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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by ITWorld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6 체험기 : 사용하기 쉽지만 구입은 어려운 새로운 태블릿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6에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했다면 실망했을 수도 있다. 블랙 색상이 추가된 것 외에 외향은 변화가 없다. 심지어 USB-C 포트가 없는 것도 그대로다. 다만 내부는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로 업그레이드됐다. 같은 날 함께 공개된 서피스 랩탑 2(Surface Laptop 2) 역시 8세대 코어 CPU가 탑재되어 있다.


서피스 프로 시리즈 태블릿에 친숙하다면, 서피스 프로 6 역시 최소한 물리적으로는 큰 이질감이 없을 것이다. 크기와 무게가 똑같고, 세워지는 각도도 동일하며, 디스플레이 해상도 역시 2017 서피스 프로와 같다. 키를 누를 때 탄성이 조금 더 있는 것으로 느껴졌지만, 좀 더 오래 사용해봐야 확실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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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6의 간략한 사양은 다음과 같다.


디스플레이 : 12.3인치(2736 x 1824, 267ppi), 멀티터치 픽셀센스(PixelSense)

프로세서 : 미확인 인텔 코어 i5/i7

그래픽 : 인텔 UHD 620

메모리 : 8GB, 16GB

스토리지 : 128GB, 256GB, 512GB, 1TB SSD

포트 : USB 3.0 타입 A, 서피스 커넥트, 미니디스플레이포트, 마이크로SD 카드 리더, 헤드폰잭

카메라 : 전면 500만 화소(윈도우 헬로우 지원), 후면 800만 화소

무선 : 802.11 a/b/g/n, 블루투스 4.1

운영체제 : 윈도우 10 홈(일반 소비자), 윈도우 10 프로(비즈니스)

색상 : 그레이, 블랙

엑세서리 : 서피스 시그니처 타입 커버(160달러), 서피스 펜(99달러)

크기 : 292mm x 201mm x 8.5mm

가격 : 899달러부터


운영체제 부분을 유심히 보길 바란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 프로를 판매하는 이상한 새로운 방식의 ‘신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먼저 서피스 프로 6의 느낌부터 살펴보자.


서피스 프로 6 : 전체적인 느낌

일반적으로 서피스 프로 제품군은 비록 무릎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는 있으나, 보통은 책상에서 사용하는 용도로 설계됐다. 이전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서피스 프로 6은 타입 커버를 부착했을 때 훨씬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서피스 프로 6은 블랙과 그레이 색상뿐이지만, 타입 커버는 버건디, 코발트, 플래티넘, 블랙 중에서 고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어 타입 커버를 서피스 프로 6 에센셜 번들(Surface Pro 6 Essentials Bundle)로 구입할 경우 블랙 색상은 100달러(원가는 130달러), 다른 색상은 130달러(원가는 16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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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피스 프로처럼 거의 편평하게 눕힐 수 있어서 서피스 다이얼(Surface Dial)을 사용할 수도 있다. 전원이나 볼륨 조절 버튼은 상단에 위치한다.


USB-C 포트 부재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에도 서피스를 사용하고 있었다면, 아마도 서피스 독(Surface Dock)과 같은 서피스 하드웨어를 구입했을테고, 그렇지 않다면 서피스-USB-C 어댑터를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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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된 체험 시간 안에는 충분히 확인이 불가능했으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프로 6이 8세대 코어 칩의 추가로 성능 면에서 60% 향상됐다고 전했다. 이상하게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된 프로세서의 실제 칩(혹은 속도)을 공개하지 않아서 디바이스를 직접 받아봐야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서 체험용으로 제공된 제품에는 코어 i5-8250U 카비레이크-R(Kaby Lake-R)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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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체험 시간 동안 느낀 바로는 서피스 프로 6가 빠르고 반응이 좋았다.


서피스 프로 6 : 2개의 같은 서피스, 하나의 골칫거리

이제 조금 혼란스러운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서피스 프로 6을 구입하고 싶다면 2개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서피스 프로 6와 비즈니스용 서피스 프로 6다. 우리 역시 선주문 페이지를 찾을 때까지도 몰랐다. 그리고, 같은 제품이지만 가격이 다르다.


비즈니스용 서피스 프로 6 주문 페이지와 서피스 프로 6 주문 페이지를 살펴보자. 두 제품은 모두 같은데 가격이 다르다. 차이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비즈니스용 서피스 프로 6은 윈도우 10 프로가 탑재되고, 일반 사용자용 서피스 프로 6은 윈도우 10 홈이 탑재된다. 비즈니스용 서피스 프로 6가 가격이 100달러 더 비싸며, 기업용 버전의 프로세서가 포함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어드밴스드 익스체인지(Microsoft Advanced Exchange)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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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가격은 본지가 사전에 생각했던 가격이 아니다. 사전 주문 페이지에서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옵션은 코어 i5/8GB RAM/256GB SSD를 선택했을 때 1,199달러/1,299달러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밝힌 899달러가 아니다. 오류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두 페이지 모두에서 899달러는 찾아볼 수 없었다.


조금 더 헷갈리는 부분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6 에센셜 번들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바로 여기에서 코어 i5/8GB/128GB 구성으로 899달러라는 가격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번들은 타입 커버와 오피스 365 구독이 필수 포함이라 총 가격은 더 높다.


결논적으로 서피스 프로 6은 내부에서 이전 모델들과 차별점이 있으며, 외적으로는 새로운 블랙 버전이 추가됐다. 나머지는 평가가 불필요하다. 서피스 프로의 팬이었다면, 지금 가지고 있는 서피스 프로가 더 좋아진 버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Mark Hachman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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