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끝없는 하락. 급락이유 3가지(머스크리스크, 트위터인수)
안녕하세요. 주식너부리입니다.
요즘들어 핫 이슈중 하나가 바로 테슬라 입니다.
불과 1년전만하더라도 미래혁신의 아이콘이라 불리며 끝없이 상승할 것 같았던 테슬라가 고전을 면치 못하며 주가가 급락에 급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향후 전망은 어떨지에 대해 고민해보겠습니다.
|테슬라 고점대비 -73% 하락
테슬라는 지난 2021년 11월 4일 액면분할가 기준 414달러를 기록한 이후 등락을 반복해왔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2022년 8월... 3대1 액면분할로 호재성 이슈가 나온 듯하였으나, 오히려 액면분할을 기점으로 300달러였던 테슬라의 주가는 어제 기준 108달러를 기록하며 기록적인 하락율을 보여주고있습니다.
특히 12월 27일에만 -11%를 기록하며, 바닥이 어딘지 알 수없는 하락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2022년 12월28일 현재 기준으로 테슬라는 미국 일반종목 기준 시총 15위를 기록하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테슬라가 이렇게 엄청난 하락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테슬라의 끝없는 하락 이유 3가지
테슬라의 기록적인 하락에는 크게 3가지 정도의 이유가 있어보입니다.
1. 트위터 인수와 머스크 리스크
© firstcuriosity
사실 테슬라의 가장 큰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는 머스크 리스크 입니다.
일론머스크는 2020년 코로나 시국의 투자 열풍과 함께 기술주의 엄청난 주가 상승에 기여한 인물입니다.
도지코인의 아버지로 불리고, 혁신의 아이콘이라 불리며 수많은 투자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던 지난 2년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지금 180도 바뀐 시각으로 일론머스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머스크의 그동안 기이한 횡보가 주가의 상승과 함께 사람들이 열광했던 것이었다면, 주가가 하락하자 머스크의 기이한 행동은 실망감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시발점이 된 것이 바로 트위터 인수건 이었습니다.
지난 10월 일론머스크는 440억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했습니다. 당시 일론머스크는 200억 달러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하며 트위터 인수에 진심이었는데요.
대주주의 주식매각이 얼마나 주가에 큰 악영향인지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고 섣불리 트위터 계약을 위해 200억 달러가량을 주식을 매각한 것도 현재의 테슬라주가가 급락한 원인 중 하나겠지만, 정작 현재로서는 그 트위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서 쓸데없지 돈만 써버린 상황이라 투자자들은 굉장히 실망한 듯한 모습입니다.
정상적으로 트위터를 활용한 미래지향점을 제안 했으면 모르겠지만....트위터 인수 이후 직원의 대규모 정리해고, 콘텐츠 관리 정책 변경, 언론사 기자들의 계정 정지사태등 제멋대로인 경영으로 인해 대다수의 광고주 이탈을 발생시켰으며, 덕분에 트위터 인수 후 경영 부실이 문제되며 CEO로서의 일론머스크 자질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것인데요. 게다가 과거 본인의 주식을 팔지 않겠다던 약속을 깨버리고 트위터의 인수를 위한 본인 주식 매각으로 신뢰를 한번 더 잃어버린 계기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1. 중국시장의 수요 감소와 경쟁사의 등장
12월 28일자 로이터 통신단독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1월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축소된 생산 일정을 가동할 계획이며, 이번 달부터 시작된 축소된 생산량을 내년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2월 초에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12월부터 생산량을 20%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었는데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테슬라에서 반박하기도 했었는데 결국은 사실이 아니었네요.
© KOTRA
중국 생산 감소의 그 이유는 중국시장에서 중국자체 전기차업체들의 선전으로 인해 1위를 고수하고있던 테슬라의 입지가 약해진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인데요. 덕분에 소비자들이 비싼 테슬라는 사는것 대신해 가성비 좋은 중국 자체생산한 전기차로 수요가 이동하고있고 그로인해 테슬라의 수요감소로 인한 생산량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 KOTRA
실제로 2022년 중국중상산업연구원에 근거한 자료만보더라도 비야디(BYD), 상하이우링(상하이GM우링)이 각각 14%로 두 업체의 점유율 합이 테슬라의 점유율을 넘어 설 정도로 테슬라의 입지는 중국내 시장에서 약해진 상황입니다.
©BYD 전기차 SEAL(좌), 상하이우링 전기차 훙광미니(우)
3. 금리인상과 2023년 경기침체 리스크로 인한 기술주의 하락
사실 테슬라라는 금리인하, 양적완화등으로 돈이 크게 풀리며 기술주의 상승을 이끈 대표적인 회사였습니다.
서학개미가 우리나라에서도 유행하며 테슬라는 미국 주식하는 사람이라면 한주쯤은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국민주식이 되어 버렸지요.
테슬라의 주가가 최고점을 찍은 2021년.
주가의 저평가or고평가를 판단하는 가장 대중적인 지표인 PER은 1000배를 웃돌며 주가대비 너무 과대평가 되어있었고, 이후 금리인상 및 양적긴축으로 유동성이 줄어들면서 기술주들이 하락하기 시작하며 테슬라의 PER은 12월 28일 기준 56.37배 수준까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2023년의 키워드가 경기침체인만큼 실적보다는 향후 전망 혹은 기대감이 오히려 더 많이 작용하는 기술주의 경우 더 큰 폭을 하락요인으로 작용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즉, 물론 테슬라만큼은 아니지만 애플(고점대비 -28%), 엔비디아(고점 대비 -60%), 구글(알파벳A, 고점대비 -43%) 등 수많은 기술주들이 하락한 이유인 것과 같은 이유인 금리인상 리스크과 과대평가, 경기침체 리스크등이 현재의 테슬라 주가가 100달러선까지 내려온 이유 중의 하나 입니다.
애플 일봉차트
엔비디아 일봉차트
구글 일봉차트
최근들어 하락폭이 워낙 크고 여전히 전기차 시장 자체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에 따라 이제는 테슬라가 기술주에서 가치주로서 평가가 되어가는 시점인 듯 합니다.
당장은 모르겠으나 향후 바닥권이 형성되는 모습을 보이게되면 기술주가 아닌 가치주로서의 테슬라 주식을 사모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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