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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SCHD 3종 (연금저축으로 투자 가능한 국내 ETF)

 

ETF 전성기가 오면서 자산운용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지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배당투자자 사이에서 인기 있는 SCHD를 따라 한국형 ETF 상품이 벌써 3개가 되었습니다.

TIGER, SOL, ACE의 수수료 경쟁상황과 SCHD와의 비교입니다.

연금저축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보니 생각보다 인기가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저도 이참에 IRP 계좌에서는 이걸로 바꿔볼까 고민 중입니다.

 

이번에도 영상으로 만들었으니 구독/좋아요는 사랑입니다. ????

 

|SCHD 인기도 상승

SCH는 미국 Dow Jone US Dividend 100 index를 추종하는 Schwab US Dividend Equity입니다.

갈수록 인기를 끌면서 최근에 국내에서 여러 매체(특히 유튜브)에서 투자 현황을 공유하는 분들이 늘었습니다.

 

 

실제로 국내 개미들의 투자 규모도 상당합니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미국 주식 투자 순위 중 SCHD는 27위에 위치해있습니다. 매수 규모는 2억 9천만 달러로 대략 3900억 원 정도 되는군요.

1등인 테슬라(72억 달러, 약 9조 원)과 비교하면 반의반도 안되긴 합니다. 생각보다는 순위가 적길래 6월만 기준으로 찾아봤습니다.

 

 

6월 기준으로 확실히 순위가 올라간 걸 볼 수 있습니다.

기존에 인기가 많았던 JEPI는 누적 19위지만 6월은 26위까지 하락 / SCHD는 27위에서 24위로 상승했습니다.

이런 걸 보면 ETF도 확실히 유행 따라간다는 게 실감이 나죠.

사실 저를 포함해서 이 영상을 보시는 대부분은 2년 전엔 JEPI나 비슷한 ETF를 전혀 몰랐을 겁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매수 규모가 작은 건 아무래도 연금저축으로 투자 가능한 국내의 비슷한 상품들로 분산되어서 일 겁니다.

 

|국내형 SCHD 3종 비교 (TIGER, SOL, ACE)

확실히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면 그게 또 돈이 됩니다.

국내 ETF 시장도 비슷한 상품을 출시하기 시작했죠. (개인적으로 이렇게 관심을 받은 건 연금저축에서 투자가 가능해서가 아닐까? 싶긴 합니다.)

 

 

사실 한국 투자의 ACE 미국 고배당 S&P ETF가 2021년 10월 21일 상장하면서 가장 오래되었습니다.

그런데 SCHD가 인기를 끌 끌기 시작한 건 작년 말부터로 이때까지만 해도 별로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관심을 많이 받으니 신한자산운용에서 작년에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를 만들었습니다.

이게 꽤 대박이 나니 이번엔 미래에셋에서 6월 20일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를 만들었죠.

다시 말하지만 셋 다 모두 같은 지수를 추종하고 있습니다

사실 유일하게 다른 건 이름에서 '띄어쓰기' 뿐일지도 모르겠네요. ????

각자 수수료까지 낮춰가며 경쟁하고 있습니다.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며칠 전 포스팅을 올리긴 했지만, 간단하게 요약하면 총보수가 0.05%에서 이번에 0.03%로 인하되었습니다.

처음에 0.15%에서 시작했다고 하니 벌써 5분의 1 이 된 거군요.

 

 

총비용으로 지적하는 사람이 많았는지 상장 이후 지금까지 실제로 들어간 비용은 0.19%라는 걸 다시 한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미래에셋만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것도 지난주 6월 20일 신규로 상장했습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도 상장하면서 대놓고 '한국형 SCHD'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어떤 걸 원한 다라는 걸 잘 본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것도 JEPI와 비슷하게 옵션 상품까지 들어간 걸 포함하면 총 3종이 출시가 되었죠.

 3%, 7% 프리미엄이 붙은 옵션 상품도 같은 날 상장시켰습니다. 다만 옵션 상품보다는 역시 기본 상품이 더 팔리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같은 값이면 거래 규모가 큰 게 좋겠죠? 미래에셋은 상장하자마자 벌써 순자산 2800억 원이 넘었기 때문에 TIGER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메이저인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기존에 ACE 미국고배당S&P 가 7월부터 이름까지 바꿔버립니다.

 

21년 상장되었으니 셋 중에서는 가장 큰형님입니다.

그런데 SOL, TIGER가 워낙 잘나가니까 이번에 대대적으로 개편했습니다.

사실 동일 지수만 추종할 뿐 다른게 되었어요. 일단 이름부터 바꿨습니다.

똑같이 ‘미국배당 다우존스’ 라는 이름이 되고 수수료가 기존 0.06%에서 0.01%로 확 낮췄습니다.

거기다 배당금 지급도 SCHD랑 동일하게 분기별로 지급하던걸 SOL, TIGER랑 마찬가지로 월배당으로 바꿨습니다.

 

|국내 3종 비교

국내에 출시된 한국형 SCHD 3종을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내가 정리했지만 참 보기 좋다!

 

일단 운용사​는 셋 다 다릅니다 (당연)

상장일은 ACE가 가장 빨랐고 지난주 6월 20일 TIGER가 상장했습니다.

배당 주기는 처음에 SCHD를 따라 ACE는 분기였는데 했는데 SOL, TIGER가 매월 지급하면서 이젠 전부 월배당이 됩니다.

총자산은 아무래도 TIGER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어서 SOL이 인기를 끌면서 2300억 원 수준으로 꽤 규모가 큽니다.

가장 먼저 만들어진 ACE는 아직 750억 원 수준으로 가장 적습니다. (7월 개편 이후에는 상황이 역전될지도?)

만약 거래 규모를 크게 가져갈 거면 자산이 큰 게 편합니다.

환헤지는 이 세 상품은 아닙니다. 국내 ETF는 뒤에 (H)가 있냐 없냐로 확인하면 됩니다. SOL같은 경우 환헤지도 있으니 필요하다면 (H)가 붙은걸로 구매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총보수가 재밌습니다.

확실히 수수료 경쟁을 하는 게 느껴집니다. 맨 처음 ACE가 0.5%에서 시작했는데 SOL이 수수료를 낮추면 그거보다 더 낮춘다는 느낌입니다.

다음 달이 되면 0.01%까지 내려가니 보수는 사실상 없다고 봐야겠네요. 다만 숨어있는 기타 수수료가 있으니 조심!

어찌 되었든 다시 말하지만 셋 다 결국 동일한 지수(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를 추종하니까 취향껏 고르면 됩니다.

 

|결론. SCHD 와 비교한다면?

우선 SCHD나 국내 3종이나 모두 동일 지수를 추종합니다. 그래도 일부 차이점이 존재하죠. 

 

일단 첫 번째로 배당 주기는 SCHD는 분기인데 국내는 월배당입니다.

두 번째로 환율을 고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건 우리가 미국에 살고 있지 않으니 어쩔 수가 없어요. 달러 환율까지 고려하면서 투자를 해야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연금상품으로 투자가 가능한가를 생각해야죠. 퇴직연금이나 연금저축에서 국내 3종은 투자가 가능합니다.

다만 아쉽게도 해외 ETF는 투자가 불가능하니 어쩔 수 없이 연금으로 투자한다면 무조건 국내에서 골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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