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IPO(상장) 철회, HD현대 주가 영향은?
안녕하세요. 쇼핑하듯 투자하는 주식쇼퍼입니다.
현대오일뱅크가 결국에 상장철회했습니다. (이번엔 진짜일까?)
7월 20일, 이사회를 개최하여 현재 주식시장상황을 고려하여 기업공개(IPO)를 철회하기로 공식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총 3번에 걸쳐 상장철회를 했으니, 다음번이 또 있을지는 모르겠군요.
| 현대오일뱅크 상장(IPO) 계획
현대오일뱅크의 상장철회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2년, 2018년 이미 2번의 철회 과정이 있었습니다.
3년 전,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가 투자할 당시만 해도 현대오일뱅크의 기업가치는 9조원 수준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업계1위인 S-OIL의 시가총액이 11조원 수준이니, 아무래도 현대오일뱅크도 지금은 훨씬 낮은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HD현대 영향은?
올해 1분기는 현대오일뱅크가 엄청난 효자 회사였습니다.
HD현대의 1분기 실적은 매출 11조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9%나 증가했죠.
이는 현대오일뱅크의 매출 실적이 7조 2,4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7% 증가했던 덕이 가장 컸습니다.
매출구성, 순자산가치(NAV) 구성을 보면 사실상 현대오일뱅크가 약 70%를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주가는 이를 크게 반영하지 못했습니다.
딱 1월부터 6월까지만 보면 주가는 상승했다 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전까지의 하락폭이 워낙 컸기 때문이죠.
실적을 기준으로 보면 말도 안되는 저평가 상태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면, '도대체 왜 저런 가격이 왔을까?' 싶은 수준입니다.
현재 시가배당률은 10.47%, PBR은 0.58입니다.
미국이었으면 애초에 불가능한 수치였겠죠?
다만 여기는 한국입니다.
과거 추이를 보면 5년간 지속 하락세인게 눈에 보입니다.
그렇다고 실적이 줄었는가?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코로나 시기인 2020년에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선걸 제외하면, 매출/영업이익 모두 꾸준히 증가중입니다.
심지어 영업이익률은 하락추세에서 반등하여 2017년 수준인 5% 까지 올라온 상태입니다.
또한 이번 상장철회로 인해, 지주사인 HD현대는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모회사인 HD현대는 자회사 상장으로 인한 순자산가치(NAV)할인 우려가 불식되어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이 보입니다.
| 결론
현대오일뱅크가 이번에 상장을 철회했지만, HD현대의 기업가치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기업에 문제가 있어서 상장을 철회한것도 아닙니다.
단순히 '주식시장 제반여건의 약화에 따라 기업가치를 적절하게 평가받기 어려웠다'라는 이유뿐입니다.
한 마디로 '제값을 못받을 것 같다'라는 이유인거죠.
개인적으로 일부러 이런 '장난'을 계속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업승계를 목적으로 여러가지 이슈를 만들어 끊임없이 HD현대의 주가를 내리기 위한 작업으로 보이는군요.
거기다 아산사회복지재단, 아산나눔재단은 계속해서 HD현대의 지분을 매수하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HD현대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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