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공매 재테크, 투잡으로 어떨까?

 

안녕하세요. 쇼핑하듯 투자하는 주식쇼퍼 입니다.

예전에 알고만 있다가 갑자기 생각난 재테크 방법을 소개합니다.

은근히 마이너하고 일반인들은 접근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저도 고민만 하고 찾아보기만 하다가 실제로 도전하지는 않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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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온비드 공매가 아니라 '세관 공매' 라는 투자방법이죠.

 

｜세관공매?

우선 이름 그대로 세관에서 진행하는 공매입니다.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과정에 면세한도를 초과한 품목들이 많죠? 이런 품목들 중에서 관세나 부가세를 내지 못해 압수된 이후 체화창고/보세창고에 쌓여있다가 1개월 이상 지난 품목들이 세관공매의 대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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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단순히 세금을 못낸 물품들보다는 불법적으로 들어오다가 걸려서 압수된 물건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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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만 일단 물리적인 거리는 조금 해소가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직접 세관까지 가서 물건을 현장에서 보고 입찰해야 했지만, 전자입찰(유니패스, Unipass)로 온라인 입찰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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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품목들은 술, 화장품, 가방, 향수, 면도기, 선글라스, 담배 등의 여행가서 사오는 품목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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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횟수는 한 차례씩 유찰될때마다 기존 공매가의 10%씩 가격이 낮아지며 최대 6회까지 유찰이 가능합니다.

아쉽게도 그 이상은 없습니다. 다음 단계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소속으로 변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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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국고공매 대상품목이 되어 정말로 일반인은 건드릴 수 없는 물건이 되어버립니다.

 

｜유니패스 확인

실제로 유니패스를 통해 물건들을 확인해볼까요?

일단 유니패스 홈페이지를 접속합니다.

 

여기서 업무지원 -> 체화공매 -> 공매물품조회를 통해 물품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단계에서 확인해보면 마이클코어스 시계/의류/벨트가 일단 눈에 띄는군요. 애플TV도 보이고 스와로브스키 귀걸이도 보이네요.

브랜드명을 확인할 수 있는건 그나마 다행이지만, 아쉽게도 대부분은 보기가 상당히 힙듭니다.

SHOES, Flower blet 등은 눌러보지 않는 이상은 도대체 무엇인지 알 수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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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조금 만만해 보이는 애플티비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시세 확인이 쉬우니)

 

 

현재 5회공매가 진행중으로 공매예정가격은 23만원입니다.

네이버에서 현재 애플티비 3세대 128기가가 24.9만원으로 뜹니다. 이 제품은 21년식 32기가이니 딱히 싸다는 느낌이 들지 않죠?

이처럼 로또를 노리면서 접근하기에도 쉽지 않은게 현실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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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비싼 가격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통상 가격이 많이 떨어지는 5회차 이상부터 사람들이 몰린다고 합니다. 만약 입찰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4회까지는 어떤게 있나 구경만 하고, 5회부터 실제로 도전하는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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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공매 단점은?

우선 기본적으로 물건이 많지 않습니다.

경매/공매는 수백건씩 물건이 나오지만 세관에만 해당되는 물건들이기 때문에 각 입찰마다 약20건 정도밖에 없다고 합니다.

거기다 품목의 종류도 많지 않기 때문에 전체의 30%는 양주, 다음으로 많은건 화장품이라고 하는군요.

이 품목들을 잘 알고 관심이 있다면 도전해볼만하지만 술을 잘 안마시는 저에게는 좀 애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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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온라인으로 입찰을 하지만 최종적으로 물건을 받기위해서는 직접 찾아가야만 합니다. (택배 불가능)

 

｜결론

한번정도는 재미삼아 도전해볼만 하다고 봅니다.

전문적으로 물건을 취급하는 분들은 매일 보시겠지만, 회사를 다니는 일반인들이라면 조금 애매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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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양주를 싸게 마시고 싶다면, 비싼 핸드백을 저렴하게 구입해보고 싶다면 세관 공매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세관에 방문해볼 일이 있으면 일부러 찾아가보고 싶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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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인천세관뿐만 아니라 부산세관도 있으니 입찰 시에 장소는 반드시 확인하고 진행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