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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Y의 1/7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SPYG

Summary

- 자산운용사 SPDR이 SPY 성공 후 야심차게 내놓은 SPYG

- SPYG는 S&P 500 종목 중 매출 증가율, 성장성 등을 분석해 추린 300개 종목을 운용

- 기술섹터가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점이 눈에 띄며, 낮은 운용수수료율 또한 장점

- 비슷한 듯 다른 SPY와 SPYG 비교 분석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는 미국을 대표하는 패시브 ETF로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사랑받는 종목입니다. 하지만 주당 가격이 50만 원이 넘기 때문에 매월 소량을 적립식으로 투자하기에는 부담스럽습니다. SPY와 같은 무빙을 보이면서 한 주를 10만 원 이내 가격에 살 수 있는 ETF가 있다면 좋은 대체재가 될 텐데요. 오늘은 SPY의 1/7 가격으로 투자할 수 있는 SPYG ETF에 대해 소개 드리고자 합니다.

 

 

① 개요 - SPY 성공 후 야심차게 내놓았다 먼저 SPYG ETF 개요입니다. SPY와 같은 운용사인 SPDR이 운용하는 SPYG는 2000년 9월 출시되었습니다.

SPYG의 정식 명칭은 ‘SPDR Portfolio S&P 500 Growth ETF’인데요. ETF 명칭에 Growth가 붙었다는 걸 어떤 걸 의미할까요? SPYG는 S&P 500 종목 중 매출 증가율과 수익 변화율, 그리고 사업 성장성 등을 분석해 300개 종목을 추려 운용합니다. 현재 기준으로는 약 240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SPDR가 SPY로 성공한 이후 야심차게 출시한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여기에 운용 수수료율마저 0.04%로 낮습니다. SPY 운용 수수료율이 0.09%인 점을 감안하면, SPY 절반 수준도 안 될 정도로 매우 낮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전 배당률은 0.78%입니다.

 

 

② 섹터구성비 – 빅테크 5 종목을 한 번에 ETF를 분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섹터 구성비입니다. ‘ETF가 어떤 섹터에 투자했느냐’에 따라 ETF의 운용 성과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SPYG는 기술섹터가 42%로 가장 높습니다. 그다음이 경기소비재 15%, 헬스 12%, 통신 11%입니다. 기술섹터 구성비가 다른 섹터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기술주·성장주 시대에는 운용 성과가 좋을 것이고, 올해처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폭락하는 시기에는 주가가 많이 하락할 것이라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보유종목 TOP10을 살펴보겠습니다. 13.7%를 차지하는 애플을 선두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테슬라 등 기술주 빅테크 시가총액 5 종목이 모두 1위부터 5위에 랭크 되어 있습니다. 알파벳 A와 알파벳 C의 차이는 상식적으로 알아두고 가면 좋을 듯합니다. 알파벳 A는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를 의미하며, 알파벳 C는 의결권이 없는 주식입니다. 보유종목 TOP10 중 제약주 일라이릴리와 경기소비재 섹터 홈디포를 제외한 나머지 8개 종목이 기술주입니다. TOP10의 구성비는 53%입니다.

 

 

③ 배당 정보 – 올해는 기대해 볼 만하네 SPYG 연도별 배당 정보입니다. 분기 배당인 SPYG는 앞서 살펴보았듯 연간 배당수익률이 0.78%로 배당률이 높지는 않습니다. 배당액은 연도별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2020년과 2021년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증가할 것 같은데요. SPYG는 2022년 1분기 주당 0.1146달러, 2분기인 6월 24일에는 주당 0.1309달러를 지급했습니다. 상반기에 주당 0.2455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금액입니다.

 

 

④ 주가 변화 – 환상적이었던 지난 10년 연도별 주가 변화입니다. SPYG의 지난 10년간 주가차트는 가히 환상적입니다. 2010년 14.21달러였던 주가는 2021년 72.47달러로 5.1배 상승했습니다.

물론 시장을 이기는 종목은 없기에, 올해는 다른 ETF들과 마찬가지로 주가가 많이 하락했습니다. 작년 대비 -25% 주가가 빠졌습니다. 그러나 2010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은 11.83%로, 매년 10%라는 좋은 성장률을 기록해왔습니다. 즉, 적금처럼 적립식 투자를 하면 1년에 11.8%라는 좋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⑤ 최근 1년 수익률 – 아무래도 작년은… SPYG의 최근 1년 수익률입니다. 1년간 수익률은 -12.7%이고, 운용보수 0.04%에 세전 배당률을 감안한 총 수익률 역시 -12.0%입니다. 작년은 사상 유례없는 호황장이었기 때문에 상승기 고점에 구매할 수밖에 없었을 텐데요. 작년 매수한 대부분 투자종목은 손실이 무척 크실 겁니다.

 

 

⑥ SPY vs SPYG – 쌍둥이 형제 구분하는 법 그럼 SPY와 SPYG 중 어떤 종목이 더 좋을까요?

1993년 출시된 SPY는 역사와 전통이 오래된 미국 ETF의 원조입니다. S&P 500지수를 추종하고, 운용보수는 0.09%로 저렴하며, 세전 배당률도 1.41%로 약간의 배당 받는 재미도 느낄 수 있는, 그야말로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ETF입니다. 6월 24일 기준 현재 주가는 390.08달러입니다.

SPYG는 SPY와 같은 SPDR에서 2000년 9월에 출시했고, SPY처럼 S&P 500을 추종하지만 그 성격이 다릅니다. SPYG는 S&P 500에 포함된 종목 중 매출 증가율과 수익 변화율, 그리고 사업 성장성 등을 분석한 240개 종목을 추려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SPY가 S&P 500 지수 내 종목을 시가총액 기준으로 분산투자하고 있다면, SPYG는 S&P 500 종목 중 240개 기업을 매출과 증가성을 기준으로 선별하여 투자합니다. 운용수수료는 0.04%로 SPY보다도 저렴한 데 반해 배당률은 0.78%로 SPY의 절반 수준입니다.

 

 

SPY와 SPYG의 섹터 구성비를 보면 두 ETF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SPY는 S&P 500 지수 내 시가총액 순으로 투자 구성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산업섹터별로 고르게 분산되어 있습니다. 반면 SPYG는 미래 성장성을 주요 투자 포인트로 설정했기 때문에 기술주 섹터 구성비가 42%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SPY는 필수소비재 구성비도 9% 정도인 데 반해, SPYG는 1.88%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도 차이점입니다. 필수소비재 섹터는 대부분 코카콜라나 알트리아 같은 식음료 기업들이라 미래 성장성 측면에서는 평가가 낮을 것입니다. 이런 투자 구성비 측면에서 SPY와 SPYG의 성과와 배당률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SPYG는 SPY와 QQQ를 절묘하게 결합시켜 놓은 ETF입니다.

 

 

1만 달러로 9년간 투자했을 시 두 ETF 간 어떤 성과 차이가 있을지 시뮬레이션을 돌려봤는데요. 더리치 앱의 백테스팅 결과를 돌려본 결과, 왼쪽 그래프처럼 SPYG가 SPY보다 더 나은 운용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른쪽 자산 현황을 보면 9년이 흐른 후 SPYG의 자산은 44,981달러로 4.5배나 증가했는데, SPY는 34,305달러로 3.4배 증가에 그쳤습니다. 즉 기술주 구성비가 높은 SPYG가 지난 9년간은 SPY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나타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두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두 종목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SPY는 지난 1년간 -8.6% 주가가 빠졌고, 보수와 배당률을 비교한 총 수익률은 -7.3%입니다. SPYG는 주가가 -12.7% 하락해서 총 수익률은 -12%로, SPY보다 -4.7% 더 하락했습니다.

올해 들어 금리 인상과 글로벌 공급망 대란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주가가 많이 하락했습니다. 때문에 기술섹터 구성비가 SPY보다 월등히 높은 SPYG가 수익률이 더 안 좋은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반대로 기술주나 중소형 성장주 시대가 다시 도래한다면 분명 SPY보다 SPYG 수익률이 더 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⑦ 종합 – 금리 인상기 ???? 적립식 투자 ???? SPYG의 가장 큰 장점은 낮은 운용수수료입니다. 0.04%라는 운용 보수는 ETF 중에서도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운용 보수는 5년 이상 장기투자할 때 그 위력을 발휘합니다. 또한, S&P 500 지수 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테슬라 등 미국을 대표하는 빅테크 기술주에 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앞서 SPY와 장기투자 시뮬레이션 비교 분석에서 나타나듯 장기투자 시에는 SPY보다도 오히려 나은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투자 시 검토해야 할 부분은 배당률이 0.78%로 낮기 때문에 배당을 기대하며 투자하기는 어렵고,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점입니다. 기술섹터 구성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기술주 성장 시대에는 주가가 크게 상승할 수 있으나, 지금과 같은 금리 인상기에는 기술주나 성장주가 하락 국면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한없이 오르기만 하는 상승장은 없고, 끝없이 내리기만 하는 하락장도 없습니다. 꾸준히 오랜 기간 적립식으로 모아가는 투자자에게는 이런 하락장이 오히려 좋은 종목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일 것입니다.

 

투자자 유의사항: 이 콘텐츠에 게재된 내용들은 작성자의 의견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으며,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 없이 작성되었음을 확인합니다. 해당 글은 필자가 습득한 사실에 기초하여 작성하였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라며, 투자 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 하에 최종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해당 글은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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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미국주식 전문 크리에이터 現) '황금별의 부자노트' youtube 운영자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통한 패시브인컴으로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40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저는 다음과 같이 시스템소득을 만들어가고자 노력중입니다. 1. 미국주식 배당주 투자를 통한 '배당소득' 2. 부동산 투자를 통한 '임대소득' 3. 콘텐츠 크리에이터 활동을 통한 '콘텐츠소득' 평범한 직장인이 경제적 자유를 얻어가는 과정을 함께 공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