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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이상 배당금을 늘려 온 배당성취자 Starbucks 주가 하락 이유는? #2"

Summary

- 연초 스타벅스 주가가 하락한 주요 원인

- 스타벅스는 10년 동안 주가가 우상향 했고, 매년 주주 배당금을 증액하며 주주 가치를 실현

- 스타벅스 주식 몇 주를 보유해야 배당금으로 공짜 커피를 마실 수 있을까?

 

© iStock

 

황금알 낳는 거위가 이상하네 지난 10년 동안 스타벅스의 주가 및 배당금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하단 이미지 막대그래프처럼 스타벅스는 지난 10년 동안 주가도 우상향했고 매년 배당금도 증액되어 주주 가치를 실현했습니다.

2011년 스타벅스 주가는 23달러, 주당 배당금은 0.28달러로 세전 1.2%의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2021년 주가는 117달러로 10년간 5배나 상승했고, 주당 1.84달러를 배당으로 지급해 배당금은 10년 동안 6.6배 증액되었습니다. 만약 2011년 스타벅스 주식에 투자해 10년간 장기보유 했다면 투자원금도 5배가 되었겠지만, 배당률은 1.2%에서 8%까지 치솟았을 겁니다! 주가도 우상향하는 데다 배당금도 증액돼 초기 투자자로서의 프리미엄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데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앞서 스타벅스 연도별 주가가 10년 동안 5배 상승했다고 말씀드렸는데, 새해 들어서는 1월 초부터 하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1월 3일 116.68달러로 마감하며 새해 첫 출발을 희망차게 출발하는 듯했던 스타벅스 주가는 1월 18일에 작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선이 무너지더니 95달러 선까지 하락했습니다. 다행히 1월 마지막 날 S&P 500과 나스닥이 급상승하며 다소 회복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1월 한 달만 -15.7%나 주가가 급락을 했습니다.

연초부터 나스닥을 비롯 S&P 500 등 미국의 주요 지수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심각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인상 우려 때문인데요. 경기소비재 섹터에 속하는 스타벅스는 코카콜라와 더불어 미국의 주요 투자 기관들이 강력한 브랜드력을 가진 인플레이션 수혜 종목으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수혜기업이라는 스타벅스의 주가가 왜 하락세를 보이는 것일까요?

 

 

노조 이슈로 인한 주가 선반영 스타벅스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은 스타벅스의 노조 결성 이슈 때문입니다. 스타벅스는 1971년 창업 이래 지난 50년 동안 무노조 경영을 유지한 바 있습니다. 스타벅스뿐 아니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역시 노동조합 설립 재투표 실시 이슈로 주가 3천 달러가 깨졌습니다. 노조 결성이 왜 주가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걸까요?

버펄로의 한 작은 점포에서 시작된 스타벅스 노조 설립이 스타벅스 전반적인 매장으로 퍼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스타벅스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미국에만 20만 명이 넘습니다. 노조가 설립되면 환경개선 등 처우뿐 아니라 노동강도 등에 따른 임금 인상 요구가 거세질 것입니다. 이는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져 기업의 이익과도 연결됩니다. 주가나 시장은 이를 선반영해서 평가하기에 새해 스타벅스 주가가 급락한 것입니다.

아직 스타벅스 전체 노조가 설립된 것이 아니고, 노조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미국 최저임금이 시간당 14달러에서 17달러로 인상되면서 인건비 상승 악재가 예상되고, 강성 노조 탄생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로 인해 스타벅스 이익률이 저하될 것을 우려한 과매도 현상이라 생각됩니다.

 

 

스타벅스 배당금으로 커피 마시려면? 스타벅스 주식에 투자해 배당금으로 커피를 즐기는 상상을 많이들 하실 텐데요. 지난달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한 잔이 4,500원으로 인상되면서, 하루 1잔씩 마시려면 한 달에 13만 5천 원이 소비되네요. 이렇게 계산해 보니 한 달 커피에 소비하는 돈이 통신비보다도 많이 들어가는군요. 새해에는 커피를 좀 줄여야겠습니다.

 

 

그럼 스타벅스 주식 몇 주를 보유해야 배당금으로 커피를 공짜로 마실 수 있을까요?

스타벅스는 주당 0.49달러, 연간 1.96달러를 배당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배당소득세를 제외한 세후 연배당률은 1.7%입니다. 스타벅스 100주를 보유하려고 한다면 총 9,832달러의 자본을 투자해 월 13.88달러, 16,000원이라는 배당금을 받게 됩니다. 천만 원이 넘는 돈으로 스타벅스 주식을 매수해서 배당을 받아도 커피 3잔 정도 밖에 못 마시네요.

하루에 스타벅스 커피 한 잔 이상은 무조건 마셔야 하는 스타벅스 마니아라면 9만 8천3백 달러, 1억 원이 넘는 자본을 투자해 스타벅스 1,000주는 보유해야 합니다. 그래야 월 138달러, 16만 원 배당으로 하루 한 잔 정도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자본소득을 확보하게 됩니다. 스타벅스 커피가 주는 문화적 가치, 정신적 만족감 등은 자신을 위한 작은 사치이기 때문에 본인이 만족하고 즐긴다면 충분한 경제적 가치를 지니는 것이지만, 스타벅스 커피 한 잔 가격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 돈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스타벅스가 배당률은 낮지만 앞서 주가차트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배당성장주이고, 배당금도 계속 늘려가고 있어서 미래에는 맥도널드나 코카콜라와 같은 3퍼센트 내외의 배당을 주는 기업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그럼 연간 받게 되는 배당금도 계속 늘어나겠죠.

 

 

안정적 투자는 확실한 종목에 스타벅스는 자신이 속한 커피산업분야에서 스타벅스만의 확고한 왕국을 구축했습니다. 한 산업분야에서 여러 브랜드가 동시에 최고가 될 수는 없습니다. 브랜드 포지셔닝 개념을 정립한 잭 트라우트와 알리스는 이를 ‘사다리 전략’이라고 했는데요. 사다리 위에 누군가 올라가 있으면 다른 사람이 그 사람을 제치고 위로 올라갈 수 없듯이, 브랜드도 이미 한 브랜드가 특정 가치에 있어서 최고로 인식되어 있으면 다른 브랜드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코카콜라는 음료 부문에서, 피앤지의 다우니는 섬유 유연제 분야에서, 알트리아 말보로는 담배 분야에서, 스타벅스는 커피 분야에서 글로벌 넘버원입니다. 우리가 미국 배당주 투자를 통해 평생을 투자자로 살아가려면 각각의 산업분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탑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안정적이겠죠. 투자에는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합니다. 진짜 돈은 하룻밤 새가 아니라 여러 해 동안 천천히 쌓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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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미국주식 전문 크리에이터 現) '황금별의 부자노트' youtube 운영자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통한 패시브인컴으로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40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저는 다음과 같이 시스템소득을 만들어가고자 노력중입니다. 1. 미국주식 배당주 투자를 통한 '배당소득' 2. 부동산 투자를 통한 '임대소득' 3. 콘텐츠 크리에이터 활동을 통한 '콘텐츠소득' 평범한 직장인이 경제적 자유를 얻어가는 과정을 함께 공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