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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 10%가 넘는 고배당 ETF 투자 유의사항 #1"

Summary

- 10% 넘는 배당률을 자랑하는 고배당 ETF QYLD, RYLD, XYLD 비교

- 같은 자산운용사에서 출시된 이들 상품은 모두 액티브 ETF로, 운용 수수료 역시 높은 편

- 다른 상품과 달리 XYLD는 섹터 구성 밸런스가 좋아 위기 방어력이 좋을 것으로 예상

- 이들 ETF에 투자하려면 꼭 알아둬야 할 커버드콜 옵션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삶을 상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되면 10시 즈음 느지막이 일어나 기분 좋게 샤워하고 집 앞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기며 글을 쓰는 상상을 해보곤 하는데요. 경제적 자유를 얻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일하지 않아도 매월 들어오는 시스템 소득, 즉 ‘패시브인컴’인 자본소득이 근로소득을 초과해야 비로소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높은 배당금을 통해 패시브인컴을 확보하는 방법 중 하나인 고배당 ETF 종목들을 소개 드려볼까 합니다.

 

 

ETF 3대장의 공통점, 액티브 ETF 오늘 소개드릴 종목은 10%가 넘는 고배당 ETF 3대장 QYLD, RYLD, XYLD입니다. 먼저 종목별 특징입니다.

 

 

3개 ETF의 운용사는 모두 Global X입니다. 상장일은 S&P 500지수를 기반으로 한 XYLD가 2013년 6월로 가장 빠르고, 나스닥 100 기반의 QYLD가 2013년 12월, 러셀 2000을 기반으로 한 RYLD는 가장 늦은 2019년 4월에 출시됐습니다.

 

 

운용 수수료는 3개 ETF 모두 0.6%로 높은 편입니다. 보통 지수 추종 패시브 ETF의 운용 수수료가 0.2% 이내인 걸 감안하면 3배가량 높은데요. 만약 똑같이 10년을 투자한다고 한다면 수익률에서 4%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운용 수수료가 높은 이유는 이들 ETF가 ‘액티브 ETF’이기 때문입니다. 액티브 ETF는 운용사가 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선정, 직접 운용하는 상품입니다. 자산운용사별 운용 전략에 따라 지수를 넘어서는 ‘초과수익’을 노린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펀드매니저, 즉 해당 분야 전문가가 직접 종목을 고르고 운용하면서 지수의 성장을 초과한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펀드매니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배당률은 현재 기준 RYLD가 12.22%로 가장 높고, QYLD 11.96%, XYLD 11.07% 순입니다. 모두 11%가 넘는 고배당을 지급하는 ETF임을 알 수 있습니다.

 

 

S&P 500 vs 나스닥 100 vs 러셀 2000 3개 ETF가 추종하는 지수의 특징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S&P 500 지수는 무디스(Moody’s), 피치(Fitch) 등과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 기관으로 불리고 있는 미국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tandard and Poors, 약칭 S&P)가 작성한 주가로 500개 우량종목의 주식을 기준으로 한 지수입니다.

나스닥 100 지수(NASDAQ-100)는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 중 100개의 우량 기업만을 별도로 모아 만든 주가지수입니다.

마지막 러셀 2000 지수는 1984년 미국의 투자회사인 러셀 인베스트먼트에서 만들어낸 주가 지수로,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들 중 시가총액 기준 1,001위부터 3,000위까지 2,000개 기업을 기준으로 한 주가지수입니다. 글로벌 기업 내지 대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상위 1,000개 기업 바로 다음에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지수로 불립니다.

 

 

같은 운용사라도 ‘이것’ 따라 갈린다 각 ETF의 섹터 구성비를 살펴보면, QYLD와 RYLD는 기술·통신 섹터 구성비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QYLD의 기술·통신 섹터 구성비는 67%, RYLD는 63%입니다. 반면 XYLD는 기술 25%, 헬스 14%, 금융 13%, 경기소비재 11%로 섹터가 고르게 잘 분산되어 있습니다.

섹터 구성비만 보더라도 3개 ETF의 주가 안정성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본능적으로 느껴지는데요. QYLD와 RYLD는 기술 중심의 섹터 구성이다보니 당연히 기술주나 중소형 성장주 상승기에 주가 흐름이 좋을 듯하고, XYLD는 다른 ETF 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섹터 구성 밸런스가 좋아 위기 방어력이 우수할 듯한 생각이 듭니다.

과연 제 생각이 맞을지 숫자로 점검해 보겠습니다.

 

 

횡보장에서 유리한 ‘커버드콜 옵션’ QYLD, RYLD, XYLD ETF에 투자하려면 ‘커버드콜 옵션’에 대해 이해해야 하는데요. 옵션은 미래에 자산을 특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입니다.

‘스톡옵션’에 대해 많이 들어보셨죠? 스톡옵션은 좋은 인력을 확보해 기술을 발전시켜야 하는 스타트업에서 회사의 미래 가치 상승을 기대하며 주식을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임직원에게 부여하는 것입니다. 만약 A라는 사람이 주당 1달러에 받은 옵션을 1,000개 가지고 있다고 합시다. 그런데 회사가 몇 년 후 주당 100달러의 가치로 상장되었다면 A는 10만 달러의 주식을 1,000달러에 살 수 있는 것이 됩니다. 결국 스톡옵션을 부여 받은 직원은 회사의 성장으로 나중에 더 큰 가치를 인정받아야 하기 때문에 열심히 일하겠죠! 반대로 회사가 망해 1주에 0.1달러가 되었다면, 굳이 그 주식을 1달러에 살 필요는 없습니다. 이 경우 옵션 권리를 포기하면 됩니다. 그래서 스톡옵션은 손해 볼 이유는 없지만, 상방으로는 끝이 없이 열려 있습니다.

옵션에 대해 이해를 돕기 위해 스톡옵션을 설명드렸는데요. 반대로 커버드콜 옵션은 상방은 막혀있고, 하방은 뚫려있는 구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커버드콜은 콜옵션을 매도해서 수익을 보는 구조로, 주가가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 있으므로 이를 헤징 하기 위해 실물주식을 함께 보유하는 전략입니다. 하락장에서는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받기 때문에 수익이 어느 정도 발생할 수 있으나, 주가가 너무 많이 빠지면 실물주식도 보유하고 있으므로 손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상승장에서는 콜옵션을 보유한 사람들이 권리를 행사할 것이므로 수익은 콜옵션 가격으로 한정될 수밖에 없고요. 내릴 땐 같이 빠지는데, 오를 땐 같이 오르지 못합니다. 커버드콜의 가장 큰 약점입니다. 그래서 커버드콜은 주가가 조금 하락하거나 지지부진하게 계속 횡보하는 시장에서 유리합니다.

 

 

하락장 되니 빛나는 XYLD의 장점 세 ETF들의 배당 정보를 살펴보겠습니다.

2021년 QYLD ETF 배당 지급 현황입니다. QYLD는 월배당 ETF지만, 어떤 달은 건너뛰기도 하고, 어떤 달은 한 달에 두 번 지급되기도 합니다. 어찌 됐든 1년에 12번 배당 받을 수는 있습니다.

2021년에는 주당 2.5811 달러를 배당으로 지급해 2021년 종가인 22.19달러 대비 세전 11.63%, 세후 9.89%라는 높은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QYLD ETF의 2021년 배당과 올해 배당 지급액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어떤 달은 배당을 건너뛰기도 하고, 어떤 달은 한 달에 두 번 지급된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올해도 마찬가지로 2월 배당이 3월 초에, 5월 배당은 6월 초에 지급됐습니다. 또, 6월 배당은 6월 말에 지급될 예정입니다. 어찌 됐든 1년에 12번 배당을 지급하고, 올해도 5월 배당금까지 5번이 지급된 상태입니다.

올해는 나스닥 100 지수가 하락세를 타면서 QYLD 주가도 많이 빠졌습니다. 문제는 배당금도 줄어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파란색 막대가 2021년 배당금, 오렌지색 막대가 2022년 배당금 지급액인데, 월별 비교해 보니 모두 줄어들었습니다. 2021년에는 5월까지 1.135달러를 지급했으나 2022년 5월까지는 0.9983달러로 주당 배당 지급액이 -12%나 감소했습니다.

 

 

RYLD는 2021년 2.936달러를 배당으로 지급해 세전 12.03%, 세후 10.22%의 매우 높은 배당률을 기록했습니다. 배당률이 높다는 QYLD보다도 0.4%p 더 높은 배당률을 기록했네요.

 

 

RYLD ETF의 2021년 배당과 올해 배당 지급액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RYLD도 QYLD와 마찬가지로 배당 지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QYLD보다 감소 폭은 적었습니다. 2021년에는 5월까지 1.2096달러를 지급했는데, 2022년 5월까지는 1.1408달러로 주당 배당 지급액이 -5.7% 감소했습니다.

 

 

XYLD는 2021년 연간 4.5293달러를 배당으로 지급해 세전 8.97% 세후 7.62%의 배당률을 기록했습니다. 7.62%면 높은 수준이지만 3개 ETF 중에서는 가장 낮은 배당률입니다.

 

 

XYLD ETF의 2021년 배당과 2022년 올해 배당 지급액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앞선 두 ETF와는 달리 XYLD는 전년 동기 대비 배당 지급액이 증가했습니다. 2021년에는 5월까지 2.3538달러를 지급했는데, 올해에는 5월까지 2.7448달러를 지급해 주당 배당 지급액이 16.6%나 증가했습니다.

 

 

개별 종목의 배당금은 기업이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회사의 이익 분배금 성격이라면, ETF의 분배금은 ETF 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매차익을 제외한 부가 수익을 투자자들과 나누는 것입니다. 용어에 대한 기본 콘셉트는 다르지만, 주가 상승으로 얻는 이익 외에 추가로 받는 돈이니 배당금과 유사합니다. 이런 이유로 ETF 분배금도 기업의 배당금과 마찬가지로 15%의 세금을 떼어갑니다.

고배당 ETF 3대장 배당률을 비교해 보면, QYLD는 2021년에 세전 11.63%를, RYLD는 12.03%, XYLD는 8.97%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주요 지수가 하락장으로 접어들면서 QYLD는 전년 동기 대비 배당 지급액이 12%나 감소했고, RYLD도 5.7% 감소했습니다. 반면 XYLD는 16.6% 증가했습니다.

3개 ETF 모두 어떻게 높은 배당률을 지급하면서 주가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일까요? 다음 편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투자자 유의사항: 이 콘텐츠에 게재된 내용들은 작성자의 의견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으며,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 없이 작성되었음을 확인합니다. 해당 글은 필자가 습득한 사실에 기초하여 작성하였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라며, 투자 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 하에 최종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해당 글은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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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미국주식 전문 크리에이터 現) '황금별의 부자노트' youtube 운영자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통한 패시브인컴으로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40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저는 다음과 같이 시스템소득을 만들어가고자 노력중입니다. 1. 미국주식 배당주 투자를 통한 '배당소득' 2. 부동산 투자를 통한 '임대소득' 3. 콘텐츠 크리에이터 활동을 통한 '콘텐츠소득' 평범한 직장인이 경제적 자유를 얻어가는 과정을 함께 공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