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잊지 말아야될 루나 사태

 

 

어느덧 루나 사태가 발생한지 2개월 정도 지난거 같습니다. 그동안 정치권과 사법부는 이렇다할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고, 관련자들을 출국금지 하거나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 수집 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루나 사태로 인해 대형 VC 및 투자 기관들이 줄줄이 파산되었고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산자산 시장은 큰 침체기를 불러왔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투자 피해자들이 목숨을 잃거나, 생계를 걱정해야할 위기에 놓였죠. 그래서 서울지방법원에서는 코인 투자 피해자들을 위한 빚탕감 채무 변제를 진행했지만, 일반 대중의 반응은 냉랭하였습니다. 

​투자는 본인의 책임하에 해야하는데, 이를 정부가 나서서 세금으로 빚을 탕감해주는게 맞는 정책인지 의문이 들었던 것이죠. 

 

 

여전히 루나 사태의 여파로 셀시우스, 3AC 등 파산되고 루나 가격은 여전히 최악의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루나는 한때 14만원이 넘는 금액까지 오르며 투자자들은 환호 했습니다. 이후 다소 하락했어도 개당 10만원이 넘는 가격을 보였죠. 이후 차트에서 보듯 한번에 가격이 폭락하면서 어떻게 해볼 수 없이 단숨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누군가 가격이 빠질때 팔면 그래도 이익을 봤을 것이라 생각을 하겠지만, 사실 저렇게 하락하는 가운데 매도 할 수 있었던 투자자가 몇이나 되었을까 싶네요. 현재 0.13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는것을 보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로 보이는데, 아직 관련된 프로젝트가 여전히 진행되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 2. 스테이더(Stader) 주의보

 

 

오늘 살펴볼 스테이더는 Defi 서비스로, 멀티체인 유동성을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 입니다. 

 

 

멀티체인 플랫폼이라 테라만을 지원하는 형태는 아니지만, 한때 테라 스테이킹을 통해 많은 유동성을 확보하고 스테이킹 서비스를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테라 사태 이후 테라 2.0으로 새로운 체인이 생겨나고 적극적으로 테라 클래식과 테라 2.0을 지원하였죠. 

​당시 테라 2.0 지원은 기존 투자자들 회생을 위한 절차로 이해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테이더 자체 코인인 SD가격 하락으로 다시한번 루나사태가 지속될 수 있음을 시장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더(SD)코인 차트를 보면, 올해 4월 1만원이 넘는 가격 흐름을 보이다고, 이후 하락장의 직격타를 맞으며 현재 1000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1만원이 1천원이라니 조금 심하긴 하죠. 그래서 추가 피해자들이 생겨날까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 코인판에 따르면 피해 사례들이 속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코인판

 

코인판 글을 몇개 봤었는데 관련 내용을 게시한 글은 삭제되는 등 조치가 취해진걸로 보입니다. 대부분 투자자 분들은 불장이 와도 기쁘지 않다. 내 코인은 언제 오를까? 오르긴 할까? 힘들다. 혹시 재단에서 터는게 아닐까라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물론 재단에서 매도하는지 밝혀진 바가 없는 의혹에 불과하지만 아무래도 가격 반등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썰이 전해지는거 같네요. 그렇다면 재단에서 명확한 입장 해명 등이 되면 좋을거 같은데, 이런 부분도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글들의 진위도 파악되어야 합니다. 실제 피해자인지 알 수 없는 부분이 있으니까요. 즉 코인판의 글이 신뢰성을 갖는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죠. 하지만 대부분 이러한 피해를 하소연할 장소가 없다보니 코인판은 직접적으로 자신의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공간인점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이해가 된다고 보여집니다. 

​이미 다양한 커뮤니티를 통해 보면 한국인 손실이 많은 것으로 보여지고, 고소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피해에 대한 입증은 가능해도, 상대방의 고의 혹은 과실 등을 입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난항이 예상 됩니다. 하지만 아무조치도 못하고 당하는 것 보다 뭐라도 해볼 수 있으니 피해자 분들이 나서고 있는 모양세라 할 수 있습니다. 

 

｜ 3. 안전투자가 될 수 있도록

루나와 관련된 코인은 투자에 있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루나가 다시 살아날지는 알 수 없지만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회복은 될 수 있지만 예전의 명성을 되찾거나 다시 생태계가 확장되기에는 이미 건너지 않아야할 강을 건넌것 같네요.

​이럴 경우 루나와 관련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는 더욱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루나 관련된 셀시우스, 쓰리에로우캐피탈과 같은 회사도 파산되었습니다. 정보력을 가진 기관들도 망하는 마당에, 정보비대칭에 의해 피해를 받을 수 있는 일반 투자자는 더욱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차트나 희망적인 글을 보고 투자를 고려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러한 점을 충분히 고려하고 투자를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정부에서는 증권여부 검토, 가상자산 과세, 가상자산 산업 활성화 등을 고려하기 이전에 투자자 보호에 더욱 압장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투자자 보호는 쉽지 않습니다. 아직 법제화 되거나 규제화 되지 않은 시장이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시장을 활성화 하기 전에, 그러한 공백기에 많은 투자 사기나 먹튀 프로젝트들이 우후죽순 생겨날 수 있습니다. 충분히 알아보고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자산을 투자해야할거 같습니다. 

​저또한 어느정도 검증된 프로젝트에 대부분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비트코인이죠. 비트코인을 필두로 기타 유망한 가상자산을 분별하고 집중 투자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프로젝트가 망한다고 하면, 저 또한 피해를 많이 보겠지만 그또한 제가 감당할 수준이라 생각 합니다. 

​오늘은 많은 프로젝트가 100토막 났지만, 그 중 하나를 소개시켜 드렸을 뿐입니다. 이 프로젝트가 스캠이다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단지 루나와 관련된 프로젝트고 가격이 하락한 만큼 조금 더 주의를 기울였으면 하는 걱정에서 포스팅을 진행 했습니다. 저는 이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있을 뿐이죠. 

​여러분도 사각지대에 있는 위험한 자산에 투자한다고 항상 자각하시길 바라며, 자신이 투자하거나 관심있는 프로젝트는 DYOR 하셔서 성공적인 투자가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