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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암호화폐 투자 이야기 (2018.02.~2022.02./4년)

블로그를 운영하며, 다양한 포스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오랜만에 저의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가상자산에는 수많은 코인이 있는데, 어떻게 공부하고 어떻게 투자하는게 맞을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가볍게 제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니 참고 해주세요.

 

| 1. 첫 투자의 시작

 

© clemensvanlay, 출처 Unsplash

 

저는 첫 투자를 2018년 2월에 시작 했습니다. 2017년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상승하며 주변에서는 너도나도 투자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굉장히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이었죠. 당시 비트코인에 대해 투기라고 생각하며 근처에도 가지 않았습니다. 공부해 볼 생각 자체를 안했었죠. 심지어 주식에도 관심을 갖지 않고 적금으로 현금만 차곡차곡 모으며 직장 생활을 했죠. 

2018년 2월에 빗썸 거래소를 처음으로 이용 했습니다. 첫 투자가 이오스(EOS)였죠. 큰 공부 없이 단지 비트코인은 비싸다. 이더리움이 유망하다는데 이 역시 1개를 사기에 다소 부담 스럽다. 그렇다면 당시 이더리움 킬러라고 불리는 이오스가 적당한 가격대여서 마음에 끌렸습니다. (초기 100~200만원 투자 했던걸로 기억해요) 

​이후 이오스는 업비트에 상장하고 가격은 계속 올랐습니다. 그때는 급등하는 가격을 보며 중간중간 수익 실현도 했죠. 하지만 계속 오르다 보니 다시 진입하게 되고 그 이후로 가격이 크게 하락 했던걸로 기억 합니다. 이미 비트코인은 하락장에 진입했지만, 당시에는 조금 하락했다가 다시 올라갈 것이라 생각 했던 흑우였죠.

 

| 2. 비트코인 암흑기

 

© KELLEPICS, 출처 Pixabay

 

2018년에 이어, 2019년도 계속 암울 했습니다. 무엇보다 2018년부터 이어 온 손실을 회복하고자 ICO에 들어갔던게 화근이었죠. ICO는 초기에 상장하자마자 몇십배 상승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성공적인 프로젝트 1개만 잡으면 손실을 모두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15개가 넘는 ICO에 분할해서 들어갔습니다. 

​ICO 혹은 초기 투자 코인은 이오스, 로커스체인, 더키, 휴니, 쇼프라이즈, 오션체인, 스윙비, WGTG, 빗썸코인, PKO, 스타크웨어, 넥스, WCDC, 팬텀, 다빈치, 라빈, 에이블, 엠블 등 인거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투자를 하면서 혹독하게 공부한거 같네요.

결과적으로 15~20개 중 1~2개 성공한거 같습니다. 어떤 코인은 상장 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고, 또 다른 코인은 받지도 못하고 중간관리자가 먹고 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초기 투자에 대해 권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지금의 NFT 분위기도 당시 ICO 분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죠. 

​ICO에 대한 손실은 접어두고, 2018년부터 계속 공부를 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공부를 잠시 접어두고,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해 파기 시작했죠. 이게 정말 사기라면, 빨리 손절하고 떠나야 했죠. 아니면 존버할 수 있을거 같았습니다. 

과기부에서 주관하는 블록체인 시민위원에 선정되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기회가 있었고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들어보며 블록체인 기술이 생각보다 엄청난 기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KISA에서 주관하는 블록체인 참여단 활동도 하며, 실제 사업화가 진행 되는것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그외에 도서관에서 블록체인, 암호화폐가 들어가는 책은 모조리 찾아서 읽고, 교보문고에 들러 책을 사거나 핵심 부분을 읽기도 했습니다. 그때 돈 공부하는게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죠. 

​그러면서 블로그에 하나씩 글도 써보고, 정보를 공유하며 버텼습니다. 없어지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으니까요.

​2019년 3월부터 레이븐코인에 대해 알게 되었고 투자를 시작 했습니다. 적립식 투자 전부터 조금씩 물량을 모았습니다. 증권형토큰에 대한 공부를 할수록 비트코인에 대해 공부하면서 설래였던 감정이 생겨 났습니다. 그래서 대출도 일부 해서 투자를 계속 했습니다. 대출을 추천드리지는 못하지만, 저는 대출로 수익을 봤기 때문에 자신이 감당할 선에서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2019년 말경 클레이도 투자하기 시작 했습니다. 당시 업비트 인도네시아에 상장되어 있었는데, KYC 인증 반려를 몇번 당했는지 모를 정도로 까다로웠습니다. 이미 투자 자산은 바닥나 있는 상태였고, 클레이의 성장성을 기대하고 있지만 시장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아 작은 금액을 투자 했습니다. 당시 구입가격이 90원이 되지 않았던 금액이었습니다.(이때 많이 사지 못한게 아쉽긴 하네요)

 

| 3. 비트코인 반감기 그리고 상승

 

© mohamed_hassan, 출처 Pixabay

 

2020년은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컸습니다. 반면 기존의 반감기 사이클과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란 의견도 있었죠. 사실 반반이었습니다. 시대가 바뀌듯이 상승과 하락 사이클도 바뀔 수 있기 때문이죠. 

​사실 반감기 기대감으로 당시 비트코인은 1천만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 최고점은 2700만원 정도였기 때문에 갈길이 멀게만 느껴졌죠.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시장의 상황은 좋아졌고 다행히 비트코인은 2021년으로 넘어가면서 다시한번 불장의 기분을 느낄 수 있게 상승 했습니다. 

​그럼에도 2020년말까지 전 전체 투자 수익은 플러스로 전환되기 쉽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ICO에 손실이 너무 컸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생각하던 것보다 ICO 손실을 매꾸는데 힘들었죠~~ 다행히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2021년에 들어서는 플러스로 전환되었고 지속적으로 수익권에 들어섰죠. 

이 2018년부터 시작된 2022년 초까지 약 5년간의 투자를 통해 저는 투자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된거 같습니다.

 

| 4. 투자 철학의 필요

투자에는 이해, 확신, 시간이라는 3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되고, 화폐의 역사에서 부터 정치, 경제까지 공부하면서 장기적으로 버틸 지적 체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는게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경제 관련 학과를 전공했지만, 경제에 관심이 없는 학생이었죠. 

​비트코인을 통해 경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랄까? 물론 2021년은 투자를 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된 후 다음 트렌드를 만들어갈 100배 코인을 발굴하고 투자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투자 자금은 줄이고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트렌드가 올때까지, 몇년이고 버틸 수 있는 정신력을 갖추었기 때문에 다음 10년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죠. 단기 트렌드에 전 관심 없습니다. 5년, 10년 후 제가 확신한 코인이 기다려질뿐이죠. 

 

| 5. 이제 시작이다.

 

© geralt, 출처 Pixabay

 

2021~2022년이 어쩌면 비트코인 상승 사이클을 끝내고 하락장으로 들어설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된다면, 다시 수량을 모아갈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 합니다. 

​혹자는 사이클이 무너졌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기관의 진입으로 이제는 전과 같은 반감기 사이클을 보여주지 않을 것이고 올해 여전히 상승할 것이라고 말하죠. 무엇이 맞을지 알 수 없습니다. 예측 하기 보다 저는 장기적으로 홀딩할 뿐이니까요. 

​제가 주력으로 보유하고 있는 코인은 비트코인, 이오스, 레이븐, 클레이튼 4가지입니다. 적립식 투자를 시작할 때 BORN이라 명했습니다. Bitcoin, eOs, Ravencoin, KlaytN 을 글자를 따서 만들었습니다. 저를 다시 태어날 수 있게 해준 코인들이니까요. 이 중 3개의 코인은 수익권이며, 이오스만 손실을 보고 있죠. 애증의 이오스 코인이기는 하지만, 조금더 지켜보고 지속 투자 여부를 결정할 예정 입니다. 비트코인, 레이븐, 클레이튼은 지속적으로 보유할 예정이고요.

​그외 소량 보유한 알트코인은 제외했습니다. 클레이스왑, 디피닉스와 같은 코인은 클레이튼 관련 프로젝트들은 기타 알트코인으로 묶어서 관리하고 있습니다.(두 코인 다 손해 중이지만, 장기적으로 연금이 될 가능성을 보고 가져가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보유한 코인으로 경제적 자유를 달성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시간은 예측할 수 없지만, 그냥 존버 하면 됩니다. 매일 같이 시세창을 보지 않고 일을 하거나,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그냥 기다리면 되니 마음이 편합니다. 

​마음 편한 투자를 위해서는 코인을 사랑하기 보다는 충분히 공부하고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확신이 부족하면 하락장에 마음이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긴 하락장을 버티고 올라온 만큼 정신력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어 마음 편한 투자가 가능한것일지도 모릅니다.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 마태복음 24장에서 한구절 인용 -

 

하락장에 저를 버티게 해준 문구 입니다. 전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저 글에서 힘을 얻었습니다. 방향이 틀리지 않다면,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싸움이라 생각 했거든요. 

 

희망도 절망도 없이 

- 레이먼드 카버 -

 

이제는 이 문구로 버텨볼까 합니다. 우연히 마작가님으로부터 들은 문구인데 저의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희망도 절망도 없이 평온한 투자 마음 자세를 유지해보자 합니다. 희망을 가지다 지치면 절망이 옵니다. 하지만 희망을 내려놓고 무위자연 상태로 시간을 흘려 보내야겠죠. 제가 할일을 하면서 단지 기다리면 되는 아주 편한 투자 입니다.

 

투자자 유의사항: 이 콘텐츠에 게재된 내용들은 작성자의 의견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으며,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 없이 작성되었음을 확인합니다. 해당 글은 필자가 습득한 사실에 기초하여 작성하였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라며, 투자 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 하에 최종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해당 글은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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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약 1만명이 구독하는 암호화폐 투자 블로거 現) K대학교 교직원 前) 삼성화재서비스 근무 암호화폐 투자를 통한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고 있는 존버 투자자입니다. 트레이딩 보다는 비교적 안전하게 미래의 부를 추구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고 또한 공유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함께 달성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