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소산업의 핵심 밸류체인 기업, 플러그 파워(Plug Power; PLUG US)
Summary
- 미국 수소 산업 밸류체인의 핵심 역할을 하는 플러그 파워
- 적극적인 제휴와 인수로 신재생 에너지 토탈 솔루션 제공 역량 강화
- 에너지 생산 CAPA 및 매출 성장 위주로 투자 가치를 파악할 필요가 있음
© Plug Power
| 미국 수소 산업 밸류체인 수직화에 성공한 플러그 파워
그린 수소가 온다 플러그 파워는 수소 밸류체인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코로나19 이후 약 13배 이상 주가가 급등한 기업 중 하나로 유명해졌는데, 실제로 작년은 테슬라 등 전기차 밸류체인, 태양광, 수소 산업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 업종이 크게 오른 한 해였다.
10월 14일(현지시간) 개최된 심포지엄 제목이 ‘그린 수소가 온다’인 만큼 플러그 파워는 수소 생산을 강조한다. 그린 수소 생산 캐파는 현재 6.4TPD(톤/일)에서 ‘25년 500TPD을 목표로 하며, 수전해 설비는 ‘22년에 100MW, ‘25년 3GW 판매 계획이다. 수소 수요는 애플리케이션 확장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신한금융투자, 플러그 파워 자료
지속적인 수소 인프라 확대 동사의 수소 생산 기지는 현재 미국 1개에 불과하다. 2022년까지 수소 공장을 2개 늘리고, 23년까지 6개 이상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나아가 25년까지 최대 13개 수소 공장을 북미에 증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플러그파워 2021년 심포지움
| 전략적 제휴 및 인수로 토탈 솔루션 제공 역량 강화
영리하게 ‘손에 손 잡고’ 동사의 강점은 주요 대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시장을 개척한다는 데 있다. 금번 심포지엄도 Renault 자동차와 개발한 수소 밴 충전 시범으로 시작했다. Airbus와는 수소 항공기 생산 및 공항 건설을 협력하기로 발표했다. 에어버스는 2035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며 수소가 가장 적합한 해결책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액화수소 탱크 생산이 가능한 Applied Cryo Tech 인수를 통해 자체 생산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동사는 제품 다각화와 밸류체인을 보강하며 수소 토털 솔루션을 제공 가능한 유일한 회사라는 핵심 역량을 강화 중에 있다.
© 플러그파워 2021년 심포지움
동사는 그린 수소 생산 네트워크를 통해 항공, 산업재, 데이터 센터 가동, 원자재 등 향후 글로벌 에너지 그룹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 그린 수소의 생산과 판매가 수소 산업의 정점으로 여겨지는 만큼 플러그 파워가 만들어가는 “FLYWHEEL EFFECT”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플러그파워 2021년 심포지움
© 플러그파워 2021년 심포지움
최근 Giner ELX, Inc.(2017년 4월 창립)를 인수하여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데, PEM Electrolyzer (전해조 제조 업체) 인수를 통해 전해조 사업부에서 완전한 수직 계열화를 이루어냈다.
© 플러그파워 2021년 심포지움
플러그 파워의 전략적 제휴 현황
- Linde
- Linde의 탄소저감 목표에 따라 Plug Power와 협업
- Class 6, Class 8 차량에 수소 연료전지 도입 목표
- 2021년부터 시범적용
- SK 그룹
-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16억달러 투자
- 연료전지, 수소 충전소, 수전해 부문에서 협력. 아시아 수소시장 진출 목표
- SK의 정유, 화학, 에너지 부문의 기술력과 Plug Power의 수소 기술력 시너지 기대
- 2021년 하반기 JV에 대한 세부 내용 발표
- 르노
- 50:50 JV인 HYVIA 설립
- 2021년 말에 3대의 파일럿 차량 출시
- 2030년 유럽 연료전지 LCV(소형상용차) 시장 50만대 중 M/S 30% 목표
- 프랑스에 연료전지 및 수소 생산공장, 수소 공급망 갖출 계획
- 차량도 프랑스에서 생산 계획
- Universal Hydrogen
- 2021년까지 항공용 연료전지 개발
- 2025년까지 항공유 대비 그린수소 경쟁력 확보
- 40~60명 탑승하는 중형 비행기 대상이며 2023년에 출시. 2025년 매출화 목표
- Airbus
- 항공기와 공항의 수소 전환을 위한 협업
- 에어버스는 2035년까지 항공부문의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며 그린수소가 가장 적합한 수단으로 지목
- 플러그파워는 공항의 수소 인프라 구축, 에어버스는 수소 항공기 개발에 집중
© 플러그파워 2021년 심포지움
특히 모빌리티 및 스테이셔너리 파워 사업 쪽은 신시장 개척을 지속하고 있어 향후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 에너지 생산 CAPA 및 매출 성장에 집중한 투자관점이 중요
© 신한금융투자
마이너스여도 괜찮아 사업 부분 매출에서는 연료전지 및 관련 인프라가 7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동사의 테마를 가장 많이 타고 있는 수소 판매는 비중이 약 11%이다. 문제는 주요 4가지 사업부 중 매출 총이익률이 가장 낮은 것이 수소 판매라는 점이다! 수소 판매는 생산 원가가 높아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어 이 부분에서 기업의 밸류 RE-RATING이 필요하다. 시간이 걸리는 일이지만 플러그 파워의 사업 펀더멘털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매출 증가를 더 집중해서 볼 필요가 있다. 영업이익은 23년을 기준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 marketscreener.com
수소 산업을 리드하는 기업 플러그 파워의 재무적 성장 로드맵은 다음과 같다.
2025년까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그린 수소 마켓에서 약 15억 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으며, 각 주요 사업부에서 고른 매출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 총이익률은 30% 이상, 25년까지 서비스 비용 및 수소 생산 단가를 각각 60%, 50% 이상 낮추는 것도 목표인데, 결국 수소 생산 사업부에서 마진율을 올리기 위해 수소 생산 채산성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 플러그 파워 IR
그래서 매출액으로만 살펴보면, 2025년까지 연평균 60%대의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매출 구성은 지게차 10억 달러, 신규 시장(수소차, 충전소, 항공기 등) 5억 달러, 그린수소(수소, 수전해 설비) 15억 달러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매출의 90% 이상이 지게차나 애플리케이션이 확장으로, 수소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업 부문별 전략적 제휴 및 기업 인수를 통한 역량 강화로 그린 수소 가격을 ‘25년까지 50% 하락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린 수소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주요 도시에 수소 인프라를 구축하는 중이기도 하다. 이렇게 수직 계열화가 되어있는 수소 산업 기업은 드물다. 그린 수소 사업부의 확장이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 수소 산업은 초기 성장 국면이다. 동사는 수소 산업 성장을 이끄는 주요한 기업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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