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시간에 프리미엄을 부여하다: 레인포컴퍼니
Summary
- 프리미엄 모빌리티 구독 호출 서비스의 선두 업체 '레인포컴퍼니'
- 택시운송 서비스에 고급화를 더한 공유 모빌리티 지향
- 차량을 렌탈하고 경기 불황 속 명품을 소비하는 소비 트렌드에 적합한 전략
- 심야 택시 승차난과 운송 서비스 수요 증가 등에 따른 기하급수적 성장 기대
© 레인포컴퍼니 공식 홈페이지
모빌리티 시장에서 떠오르는 강자 2020년 7월에 설립된 레인포컴퍼니는 프리미엄 모빌리티 구독 호출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규제 혁신형 모빌리티 서비스 환경을 활용하여 기업과 VIP 서비스 등 차별화된 전략을 취하고 있는데요.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구독 에코 시스템까지 확대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레인포컴퍼니는 2021년 휴맥스, SJ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누적 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모빌리티 시장에서 떠오르는 강자죠.
2020년 3월 국회는 ‘타다금지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은 여객 자동차 운송 플랫폼 사업을 제도화한 것인데요. 타다와 같이 렌터카를 이용한 운송 업체들의 경우, 플랫폼 운송 면허를 받아 기여금을 내고 택시총량제를 따라야 영업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다만 개정법은 11∼15인승 차량을 빌릴 때 관광 목적으로 6시간 이상 사용하거나, 대여·반납 장소가 공항 또는 항만일 때만 사업자의 운전자 알선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시간과 장소의 제한을 받게 된 셈입니다.
레인포컴퍼니는 기존 타다금지법 개정에 따라 신설된 요금, 차종, 렌터카 활용이 가능한 신규 허가 사업자입니다. 2021년 12월 28일 플랫폼 운송 사업 허가를 최초이자 최대로 취득했는데요. 기존 택시운송 서비스에 고급화를 더한 공유 모빌리티를 지향합니다. 동사의 주요 사업은 법인 렌터카로 충당하던 기업 내 임원 및 공용차량을 허가받은 운송업 체제로 전환하여 주중 및 주간의 고정적이고 반복적인 운송수요를 확보하고, 서비스 제공자와의 제휴를 통해 통합 예약방식의 모빌리티 결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서비스 제공자로는 여행, 항공, 골프, 아난티 서울 호텔, 연세 세브란스, 이대목동병원 등이 있습니다.
프리미엄을 더하다 특히 레인포컴퍼니는 프리미엄을 지향하는데요. 이동성에 아이덴티티를 투영하는 소비성향이 뚜렷해지고, 경기 불황 속 명품이 불티나게 팔리는 오늘날의 소비 트렌드에 부합합니다. 경기가 불황일수록 프리미엄 자동차 등으로 사치 소유욕을 채움으로써 지금 당장의 행복을 추구하는 경향과도 일치하죠.
매년 성장하는 수입차 시장 © 국토교통부
이러한 시장 상황을 반영하여 제네시스 스팩트럼 기아 Flex 프리미엄, 수입차 구독 모델인 카로, 수입 중고차 구독 모델인 트라이브 등 다양한 고급 차량 구독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볼보 XC40 B4 AWD 인스크립션(5,140만 원)은 매달 149만 원을 내고 4년간 탈 수 있고, 아우디 Q7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9,080만 원)은 월 119만 원에 3년 동안 운행이 가능합니다.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 (1억 7,360만 원)를 5년간 타려면 매월 199만 원을 내면 됩니다. 이렇듯 여러 고급 차량 구독 상품이 등장하고 있는 데다가 테슬라처럼 월 구독료만 내면 원하는 차를 골라 탈 수 있는 자율주행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모빌리티 업체들은 변화된 고객 요구에 대응할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신차 판매 시장은 차량을 구독하려는 소비자의 인식 변화와 함께 프리미엄 지향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여객 운송 시장은 여객법 개정에 따라 렌터카의 여객운송이 가능해졌고, 타다 베이직 서비스 중단으로 서비스 공백이 여전한 상황입니다.
‘렌터카+프리미엄+구독’ 모두 챙겼다 이러한 ‘렌터카+프리미엄+구독’ 운송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는 국내 프리미엄 모빌리티 선두 업체가 바로 레인포컴퍼니입니다. 동사는 운송 구독+구독 공유를 통한 복합 모빌리티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구독 고객은 주중에 전문 수행 기사가 운전해 주는 차를 타고 출퇴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는 해당 차량이 고급택시처럼 호출이나 예약 영업을 통해 다른 손님을 태울 수 있죠. 주말에는 이용자가 원하는 차를 미리 지정해서 기사 없이 자기 차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자가용 구매 수요나 법인 임원 차량 수요를 대체할 수 있는 셈이죠.
이렇듯 레인포컴퍼니는 드라이버 및 차량의 유연한 채택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Asset/Light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했습니다. 이에 더해 대형 거점 중심의 대기 영업 및 최적 배차 알고리즘 연구개발, 전기차 중심의 운용 등을 통한 운영 효율화로 수익 극대화를 모색하고 있죠.
현재 한국 렌터카 시장은 롯데렌탈(그린카 포함)과 SK네트웍스가 양분하고 있으며, 카셰어링 분야에서는 쏘카와 그린카가 치열하게 경쟁 중입니다. 또한 우버 같은 해외 플랫폼 기업들도 진출하여 시장 내 위협이 커진 상황이죠. 이 가운데 신생기업인 레인포컴퍼니가 차별화 전략으로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구독형 프리미엄 모빌리티 서비스
© 레인포컴퍼니의 서비스 차종 소개
높아지는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 플랫폼 운송 사업의 특징은 라이선스 확장성을 통해 허가 총량의 상한 없는 증차 확장성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추가적인 허가 심의가 필요 없는 전국 단위의 면허, 택시 양수도에 준하는 허가대수 확대에 따라 미니멈 밸류 상승도 가능하죠. 아울러 규제의 유연성으로 요금 설계와 변경이 쉽고 차종이 다양하며, 렌터카와 운송의 양자적 시장 확보도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레인포컴퍼니의 미니멈 밸류에이션도 지속적인 상승세입니다.
또한 레인포컴퍼니는 최근 심야 택시 승차난에 따른 정부 시책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심야 택시 대란 이슈가 부상하며 레인포컴퍼니에게 우호적인 정무적 환경이 조성됐는데요. 수요 확보 증빙에 맞추어 지속적인 증차 신청이 가능해졌습니다. 현재 레인포컴퍼니는 허가 심의 통과업체로서 단순 증차 신청을 통해 속도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독보적인 시잠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레인포컴퍼니는 비즈니스 확장성을 통해 카셰어링과 카헤일링의 혼합 서비스 구성도 가능합니다. 기존 렌터카의 야간 활용성을 제고하여 탄력적인 공급 확장성을 확보했다고 판단됩니다. 프리랜서 드라이버의 활용 광폭화와 기성 렌터카의 야간 활용성 제고를 통해 동사가 정부 정책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가장 선두적인 업체로 보입니다.
레인포컴퍼니는 운송시장(약 8조 원)과 렌터카 시장(약 9조 원)을 타깃으로 삼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프리미엄 이동 서비스 점유율 20% 확보를 목표로 합니다. 동사는 허가대수 220대에서 2024년에는 1000대를 확보하여 매출 급성장을 이뤄낼 것입니다. 이후 서비스 활성화와 수요 확보 역량에 따라 허가대수를 증식하고, 선점해 놓은 고유의 포지셔닝을 최대화하여 프리미엄 모빌리티의 선두 업체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
특정한 공간을 프라이빗하게 사용하려는 욕구뿐만 아니라 매년 수입차 시장이 성장하고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 공유하려는 니즈가 커짐에 따라 프리미엄 차량 구독 상품들이 등장했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정책 규제 때문에 국내 모빌리티 사업의 성장성에 한계가 되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레인포컴퍼니는 기업과 거점 고객 중심의 확장 모델을 확보했습니다. 동사의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은 업무용 차량 비용처리, 기사 관리, 사고 발생 시 리스크 관리, 정기점검이나 소모품 교체 등 번거로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죠. 또한 원하는 시간만큼만 효율적으로 차를 이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도 충족 가능합니다.
현재 자동차 제조사에서도 수많은 차종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다양한 차량의 라인업을 경험하고픈 욕구가 있습니다. 본인이 직접 구매해서 차를 타기보다는 필요할 때에만 빌려 쓰는 렌탈 문화가 점차 확대되는 배경입니다. 어쩌면 지금으로부터 5년, 10년 뒤엔 더 큰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 2022년 12월 23일, 레인포컴퍼니는 하이메디와 MOU를 체결했습니다. 하이메디는 국내 병원 및 의료진, 숙소, 교통, 통역 등 외국인 환자 유치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예약까지 가능한 플랫폼인데요. 최근 입국 규제 완화에 따라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 환자 증가 추세에 발맞춰 레인포컴퍼니와 업무 제휴를 한 것이죠. 운송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증가 추세입니다. 더불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광객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던 여행업계도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률 상승으로 해외여행 재개 기대감이 커지며 미용성형 관련 업체들과의 제휴가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레인포컴퍼니의 전망이 밝다고 판단하는 이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 라이드헤일링 및 카셰어링 시장은 개인 고객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인 고객의 비중 역시 전체 매출액의 약 25%에 그칩니다.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선진국일수록 법인 고객의 비중이 높은 편인데요. 미국의 경우 거의 50%에 육박하며 일본은 60% 이상을 차지합니다. 이러한 점을 미루어보아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는데요. 실제로 미국 자동차 공유 업체 우버는 4년 전까지만 해도 적자였지만 현재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중국 디디추싱 역시 지난해 5조 원대 매출을 올렸습니다. 그 외에도 세계 각국에서 승차 공유 서비스와 관련해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신규 유니콘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레인포컴퍼니는 B2B, 프리미엄 전략으로 택시 업계와의 차별화를 통한 사업적 안정성과 추후 증차 가능성을 확보했습니다. 우티(우버+티맵) 등 대형 모빌리티 플랫폼과의 연계 및 서비스 다각화를 통해 심야 택시 대란 환경을 기회로 삼아 야간 가동을 본격화한다면 획기적인 매출 증대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동사는 도심 거점화를 통해 기업 고객 최적화에 용이하며, 비경쟁적 구독·예약 방식을 통해 수요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실시간 호출 시장으로 확장도 가능하며, 도심 내 주요 주차장 서비스 거점 셋업도 확보했습니다. 이를 통해 타깃 고객에게 맞춤형 선택 상품을 제시하고, 모빌리티 자산과의 결합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 GQ
레인포컴퍼니는 이르면 1분기 안에 파인 다이닝 예약 플랫폼과 제휴해 고급 식당을 예약한 고객이 식당으로 이동할 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고급 차량을 활용하는 만큼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 중 이동이 필요한 지점을 찾아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죠.
이렇듯 다양한 프리미엄 세그먼트와 니치마켓 고객 확보, Fleet수 증가를 통해 동사의 매출액은 2022년에 약 37억 원, 2023년에 270억 원으로 확대되며 2026년에는 1850억 수준으로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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