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열풍 속 이더리움의 조용한 상승
Summary
-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함에 따라 NFT 가격이 상승하고 있음
- 이더리움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이는 NFT와 디파이(DeFi)가 뒷받침한 결과
- 메타버스를 바탕으로 NFT 열풍은 계속될 것이며, 더불어 이더리움 전망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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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날개 달고 훨훨~ 조용한 열풍을 보이던 NFT의 바람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진원지는 페이스북, 아니 메타(Meta)다. 페이스북은 메타로 사명을 바꾸고 본격적으로 메타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그 일환으로 NFT를 활용한 디지털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 ‘호라이즌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DCG의 베리 실버트는 대표적인 메타버스 게임인 디센트럴랜드의 마나(MANA)를 매수할 것임을 시사하는 트위터를 올리며 열풍을 뒷받침했다. 마나(MANA) 외에도 대표적인 NFT 관련 암호화폐인 샌드박스, 플레이댑 등도 급등했다.
이미 여러 차례 칼럼을 통해 언급했지만, NFT의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마존이 구인공고를 통해 디지털 자산 결제 및 NFT 전문가를 채용한다고 밝혀 시장의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엑시 인피니티와 위메이드를 비롯한 국내외 게임업체들은 메타버스와 NFT를 접목시킨 서비스를 계속해서 출시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급기야 아르헨티나의 ‘더 샌드박스’는 국내에 진출해 한국 프로축구 연맹과 파트너십을 맺고, 더 샌드박스의 메타버스 내에 K리그 랜드를 조성한다고 한다.
방탄소년단이 속해있는 하이브를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들, 그리고 국내외 굴지의 게임회사들이 NFT 시장 진출 의사를 하루가 멀다 하고 밝히고 있다. 이제 NFT는 전 세계적인 화두가 됐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메타버스가 본격화되면서 NFT는 빠르게 성장 중이다. 현재 NFT 시장에서 가장 거래가 많이 된 분야가 바로 메타버스일 정도다. 분명, 현재의 가파른 가격 상승은 우려스럽긴 하지만, 메타버스 공간에서 재화 및 거래 주체로서 NFT가 자리 잡게 되면 메타버스 또한 활용도 증가가 기대된다.
NFT의 숨은 조력자 이더리움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초 대비 무려 +523.7% 상승했다(11/3 기준). 최근 상승의 배경에는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NFT가 있다. 이더리움은 NFT의 핵심 기반이기 때문이다.
지난 8월 런던 하드 포크 이후, 소각이 계속해서 진행된 점도 가격 측면에서 상승을 견인했다. 이더리움의 소각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소각량 약 75만 개를 넘어섰다. 런던 하드 포크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네트워크 난이도가 조정됐고(EIP-3554), 수수료도 낮아졌다(EIP-1559).
소각하는 만큼 가격은 상승 잠시만 지난 8월의 런던 하드 포크를 짚고 넘어가 보자. 지난 8월 런던 하드 포크를 통해 이더리움은 토큰을 소각하는 메커니즘을 구현했다. 매 블록 당 일정량의 이더리움이 전체 공급량에서 영구적으로 제거된다는 뜻이다. 소각된 ETH 수량은 네트워크의 혼잡성에 비례하므로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활성화될수록 소각되는 ETH의 수량은 증가한다. 런던 하드 포크 이후 발행량보다 소각량이 많아졌으니,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얼마나 활성화됐는지를 잘 알 수 있다.
이더리움 소각이 가장 많이 된 플랫폼은 OpenSea인데, OpenSea는 대표적인 NFT 거래 플랫폼이다. 현재까지 93,000개의 이더리움이 소각됐다. 유니스왑도 현재까지 약 57,000개의 이더리움이 소각됐는데 유니스왑은 디파이(deFi) 생태계에서 DEX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탈중앙 거래 플랫폼이다. 즉, 현재까지 이더리움의 상승을 뒷받침한 것은 NFT와 디파이(DeFi)라고 봐도 무방하다.
주요 플랫폼별 이더리움 소각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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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전망은 맑음 당분간 NFT와 디파이(DeFi) 열풍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최근 메타버스 흐름과 맞물리면서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이 계속해서 출사표를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더리움 ETF도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전통 금융시장으로의 편입도 대기 중이다. 따라서 이더리움에 자금 유입과 활성화 압력은 계속해서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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