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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점을 향하는 미국증시 | 버블의 마지막 상승 산타랠리와 다가오는 경기침체를 대비하는 미국채와 금 투자에 대해서

미국 증시는 연고점을 경신한 이후 예상대로 상승의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미국증시의 시황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다.

 

※주의사항 ※

본 원고는 주기적 자산배분 투자전략에 따른 2023년 연말 자산배분 비중전략을 다루고 있다. 다른 글이나 영상에서 쉽게 보지 못하는 관점으로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지표나 뷰를 중심으로 전망해 보겠다.

 

1. CNN 공포탐욕지수 분석 1214

CNN의 공포 탐욕 지수와 미국 증시의 동향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 그림1. CNN 공포탐욕지수. 2023/12/14 기준. 71 탐욕(greed)

 

CNN 공포 탐욕지수는 12월 14일 기준으로 탐욕(greed) 구간이고 71점으로 서서히 올라오는 중이다. 개인적으로 공포탐욕 지수의 추세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림2. CNN 공포탐욕지수의 최근 1년 추세. 11월 14일 반등을 확정 지은 이후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위 차트는 CNN 공포탐욕 지수의 1년 간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2년 저점과 지난 2023년 3월 SVB 파산의 저점을 이은 추세선이 올해 상반기 상승장의 지지선이었다. 지지선에서 반등을 시작해서 상반기 상승장이 시작되었고 6월 CPI가 발표되던 7월 11일 직후인 7월 17일에 S&P 500 지수가 고점에서 조정을 받기 시작한 바 있다. 이런 공포탐욕 지수의 추세를 바탕으로 상반기 반등장의 마감과 조정장의 시작을 지속적으로 유튜브와 투자노트를 통해 안내해왔다. S&P 500 지수의 조정은 7월 17일 이후로 일어나고 있었지만 하락장을 확정한 시점을 지지선이 하방 이탈하던 9월 25일로 보았다. 최근 조정장을 돌이켜보면 기간적으로는 3개월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비교적 크지 않았고, 기간 조정에 가까웠다.

11월 FOMC 이후 연준이 기준금리를 더 이상 올리지 못할 거라고 시장이 확신하면서 S&P 500 은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는데 11월 14일에 기존의 지지선을 다시 상방으로 돌파 후 상승했다. 11월 14일에 반등이 시작된 이후로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반등이 이어져 나가고 있는 중이고 올해 연고점은 이미 돌파했으며, 2021년에 기록한 역대 최고점을 향해서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공포 탐욕 지수는 현재 71 로 차트에 푸른색으로 표기한 70대 후반에서 80대 구간에 이르는 극단적인 공포에 온 건 아니다.

공포탐욕 지수가 25에서 75 사이인 가운데 구간에는 외부의 충격이 없다면 추세가 급하게 반전하는 것보다 추세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75 이상을 극단적인 공포라고 한다면 결국 극단적인 공포나 극단적인 탐욕에서 일정 부분 쏠림 현상을 겪은 후에 대중들이 다 상승한다고 생각하거나 하락한다고 생각할 시기 다시 추세가 반전되게 된다. 현재 11월 14일 S&P500 이 반등을 확정 시작한 이후로 공포 탐욕 지수가 71 까지 올라오긴 했지만 아직 극단적인 탐욕 구간은 아니다. 지난 상반기 상승장을 분석해 보면 색상 별로 네모로 표기한 하나가 대략 1개월의 기간인데 총 4개월 동안 상승했다.

지금도 이번 반등장의 저점인 ‘11월 FOMC’를 기준으로 한달을 표기하면 공교롭게도 지난 상승장과 비슷한 공포 탐욕 지수와 모양을 만들고 있다. 여기서 바로 극단 탐욕으로 갈 수도 있겠지만 상반기 상승장에서도 4개월 동안 추세적으로 상승을 이어가면서 마지막 구간인 지난 6월에서 6월 한 달 동안 극도의 탐욕구간을 거쳤는데 이후 주가가 고점이 되었다. 같은 방법으로 분석하면 앞으로 상승장이 이렇게 바로 온다기 보다 일정 기간 동안 상승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극단적인 탐욕에 머무는 구간이 온다면 그때가 고점이 되지 않을까 싶고, 지수상으로는 2021년 전 고점에 거의 임박하거나 돌파하는 순간이 될 것이다. 미국 증시는 올해 7월에 있었던 연고점을 경신하고 2021년 고점을 향해 가고 있다.

이번 유동성 버블의 최고점까지 갔던 2021년까지 지난 10년간 나스닥이 가장 먼저 고점을 돌파하고 S&P, 다우지수 순이였다. 12월 14일 S&P 500 기준 2021년 전고점까지는 120 포인트 남았는데 대략 3% 정도가 남은 상황이다. 현재 상반기 보다 상승의 기울기가 좀 더 가파르기 때문에 좀 더 빠르게 전고점을 터치할 가능성이 높다.

특이사항은 다우지수가 2주 전에 급반등하면서 연고점을 가장 먼저 돌파했고 12월 13일에는 2021년 고점까지 가장 빠르게 돌파했다. 디우지수가 나스닥과 S&P 500 보다 가장 빠르게 상승이 진행되고 있는데 과거 다우지수가 상대적으로 고점이 높지 않았고 이후 하락폭도 적었던 것도 한가지 이유다. 또, 다우지수는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수가 적고 개별 종목의 성적에 따라서 격차도 크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는 점이 있으니 참고하자. 향후에 나스닥 지수, S&P 500 까지 2021년 전고점을 돌파하고 다우지수를 포함한 미국의 3대 주가지수가 모두 다 2021년 최고점을 돌파하게 되면 곧이어 있을 조정도 염두하면서 균형있게 투자하면 좋을 것이다.

 

2. 나스닥 지수 장기버블 사이클과 고점 분석

 

그림3. 나스닥 100 지수(NDX)의 장기 월봉 그래프. 이번 유동성 버블의 나스닥 100 지수의 상승차트는 과거 2000년 IT 버블과 많이 닮아있다.

 

나스닥 100 지수는 앞으로 조만간 작년 고점에 도전하지 않을까? 라고 일반적으로 전망된다. 12월 전후로 상승을 이어가므로 산타랠리로 이어지는 거고 상승장의 흐름은 내년 초(1~2월) 까지는 이어질 거라 생각할 수 있다. 월봉 차트로 장기 사이클을 분석하면 차트 왼편에 1990년 이후 2000년까지 이어진 IT 버블이 보인다. IT 버블은 하이먼 민스키 모형을 따라서 버블을 만들고 꺼졌는데 이후 장기 이평선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횡보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모든 자산의 버블이 생기는 유동성 버블이 시작이 돼서 2010년서 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버블의 마지막도 과거 IT 버블 처럼 하이먼 민스키 모델을 따르게 될지 관건이다. 지난 투자노트에서 과거와 현재 나스닥 버블과 비트코인 버블에 대한 비교를 업로드한 적 있으니 참고해보시길 바란다.

IT버블 때 1차 상승 - 1차 하락 - 2차 상승 - 2차 하락 - 현실부정 반등 - 공포 투매 과정을 거쳤는데 현재 구간에서는 2010년 이후로 1차 상승(~2019) - 1차 하락(2020) - 2차 상승(~2021) - 2차 하락(2022) - 현실부정 반등(2023)로 현재 현실부정 반등 단계를 거치고 있다. 앞으로 과거 IT버블처럼 공포 투매 구간이 나올지 아직 모르지만 과거를 참고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림4. 지난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시기 경기침체(recession) 중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하락을 나타낸 차트.

 

과거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시기와의 비교도 흥미롭다. 1980년부터 2020년까지 40년간은 물가와 기준금리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시기였기 때문에 2021년 이후 인플레이션을 1970년대와 비교하게 된다. 당시 3번의 경기침체(recession) 중에서 1차와 2차 시기에 장기이평선을 하회하며 크게 하락했는데, 각각 고점 대비 –37%, -50% 하락한 바있다.

2023년 3월 미국의 SVB 파산을 필두로 미국의 은행위기를 미국연준, 재무부, 대통령 그리고 유럽의 중앙은행까지 나서서 긴급하게 은행에 무제한 유동성을 공급하여 직접적인 자산시장 하락은 없었지만, 지난 2022년의 1년간의 조정이 결국 이를 선행한 주가흐름으로 볼 수 있을 듯하다. 즉, 물가상승을 잡기 위해 40년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전고점 이상으로 가장 빠르게 올린 부작용(특히, 장기미국채의 가격 하락)에서 나타난 현상이기 때문이다. 2022년 하락장에서 나스닥 100지수는 –33% 하락했는데, 과거 1970년대 S&P500 지수가 1차하락 시기 –37% 하락과 낙폭도 유사하다. 최근 하워드 막스는 월간 메모에서 ‘상전벽해(Sea Change)’ 에 대해 다뤘는데 세 번의 상전벽해 중 첫 번째와 세 번째가 각각 1970년대와 현재를 가르킨다.

이번 유동성 버블에서는 미국의 주가지수가 장기이평선 까지 조정이 일어나면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Fed Put)으로 반등하면서 한 번도 이평선을 하회하지 않으며 지난 2010년 이후 상승을 이어왔다. 이는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이전에 1960년대의 상황과 비슷하다. 당시 니프티피프티가 지금의 FAANG, 매그니피센트7 과 유사한 점도 마찬가지다.

그 후 경기침체로 인해 본격적인 조정이 일어나자 장기이평선을 하회하며 크게 하락하고 결국 이는 장기이평선의 가파른 상승 기울기를 옆으로 평탄화시켜주게 되는데, 이는 버블의 과열을 식히고 다음 건전한 상승을 준비하는 시기가 된다. 만약 이번 산타랠리 이후 미국증시의 사상 신고가 경신 행진을 멈추고 본격적인 조정이 시작되고 나서 이평선 근처에서 반등하지 못하는 일이 일어난다면?

이는 과거 1970년대의 2차 하락과 유사하게 장기이평선의 가파른 기울기를 평탄화시킬 것이고 결국 하이먼 민스키의 마지막 단계 ‘공포 투매’ 과정으로 진행되어 2000년 IT버블과 유사한 흐름이 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고려해야 할 것이다.

 

3.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과 자산배분 전략 산타랠리 & 경기침체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을 기반으로 한 연준의 기준금리 사이클과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은 필자의 경제 전망과 자산배분 비중 결정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이 모형을 통해 현재 경제 사이클의 위치를 파악하고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전략을 결정하게 된다.

 

그림5.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연준의 기준금리 위치와 방향을 나타내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feat. JUTOPIA).

 

2023년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의 없어져, 지난 2023년 7월 FOMC가 마지막 금리인상이 되어 금리고점(A)가 정해졌다. 12월 FOMC는 11월 FOMC의 시장반응을 그대로 이어갔다.

현재 시점에서는 금리 고점에서 버블의 최고점으로 가는 A → B 구간에 있다고 보고, 이는 성장주와 가상자산이 반등하는 마지막 구간이다. 이시기 상승한 성장주와 가상자산을 익절하며 비중을 축소하고 이후 B → C 구간을 대비하기 위해 안전자산인 미국채와 금, 달러 현금에 비중을 늘리면서 경제 위기(C)를 헤지(hedge)해야 한다.

버블의 최고점(B)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처음으로 예방적으로 인하하는 시점을 말한다. B 전후로 성장주와 가상자산이 조정을 처음 받게 되는데 가상자산이 먼저 반응을 할 전망이다. 이번 유동성 버블의 가장 빠른 말(Fastest Horse)인 가상자산이 성장주 보다 사이클에 반응하는 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마침 앞으로 일어난 버블의 최고점(B) 시기와 유사하게 반감기(2024년 4월 예정) 라는 이벤트가 겹친다. 과거 사이클에 따르면 경제위기©가 끝나고 성장주와 가상자산이 상승할 수 있는 금리저점 (D)시기에 반감기 사이클이 겹치면서 비트코인은 크게 상승하는 것을 반복해왔다. 연준의 기준금리 사이클인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 한 바퀴 도는데 대략 4 ~ 5년인데, 비트코인의 반감기 모델과 유사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따라서 비트코인의 불장은 D → E 정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볼 수 있따. 이번 기준금리 사이클에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크다.

성장주와 가상자산은 경제위기(C) 때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점에 미국채와 금, 달러는 상승해 고점에 있는데 매도하고 크게 하락한 성장주 및 가상자산을 매수로 비중을 늘리면서 리밸런싱하게 된다. 주기적 자산배분 투자는 마켓타이밍을 맞춰서 특정 자산을 롱과 숏의 방향성을 보면서 매매한다는 것이 아니라, 자산배분의 비중 조절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리밸런싱 하는 개념이다. 따라서 자산 배분할 시 앞으로 유리한 자산들을 비중을 미리 늘려놓고 지금은 가격이 올랐지만 앞으로 불리해지는 자산을 미리 이익실현으로 비중을 낮추게 된다.

다가오는 12월 산타랠리가 버블의 마지막 구간(A → B ) 이라는 것을 확정 짓는 포인트를 4가지로 체크하고 있다.

 

1) 나스닥이 금리 고점 전에 단기 고점을 형성했는가?

2) 기준금리가 고점(A) 인가? , 기준금리 인상이 마지막인가?

3) 골드가 저점에서 반등하는가?

4) 미국채(TLT)가 저점에서 반등하는가?

 

전 사이클을 분석해보면

 

1) 나스닥이 먼저 2018년 10월 1일 고점 이후 조정 받으면서

2) 기준금리 인상은 2018년 12월 20일에 이후로 유지하면서 금리고점(A)를 확정짓는다.

3) 골드는 나스닥 보다 빠르게 8월에서부터 반등해서 저점에서 추세적으로 상승해서 코로나19 위기 이후 8월까지 상승했다.

4) TLT도 나스닥이 조정을 받은 이후인 11월 1일서부터 저점에서 반등해서 코로나 위기까지 추세적으로 상승했다.

 

골드와 TLT는 금리고점(A) 저점 이후 경제위기©까지 추세적으로 상승한다는 게 포인트다. 현 사이클을 분석하면

1) 나스닥이 7월 19일에 연중 고점 이후로 3개월간 조정장이 시작된다.

2) 기준금리는 7월 FOMC인 7월 27일 이후 인상하지 못해 금리고점(A)가 확정되었다. 과거처럼 나스닥이 기준금리보다 약간 앞서서 고점을 만들었다.

3) 골드는 이번 사이클에서 늦게 반응했는데 10월 5일에 쐐기형 횡보구간에서 저점에서 주식, 채권이 하락하는 사이 금과 은이 일일 3% 이상 급등한 적이 있다. 굉장히 드문 일로서 이때부터 금은 저점을 만들었다고 생각했고 현재까지 상승하며 전고점을 돌파했다.

4) TLT는 과거 글에서 예상 최저점을 $80 이라 한적있다.(30년물 미국채 금리 5.5% 시 TLT 가격) $82 에 저점을 만들고 현재까지 상승하고 있다. TLT 저점에서 턴 하게 된 10월 23일에 반등도 컸지만 거래량이 역대 최고로 터졌다. TLT는 고점 대비 50% 하락에서 반등했고 장기이평선 아래로 이미 폭락해있어 더 이상 빠지기도 힘든 가격이였고, 빌 애크먼이 숏포지션을 청산하는 등 헤지 펀드의 미국채 매도 공세도 멈추면서 미국 장기채 금리가 추세를 바꾸게 된다.

 

4. 미국장기채 TLT 와 금(GLD)의 시황과 분석

미국 장기채권(TLT)과 금(GLD)의 시장 동향 및 전망을 해보겠다. TLT와 금의 과거 사이클과 현재 상황을 비교하여, 이들 자산이 경제위기 시 어떻게 움직일 것 인지를 분석해보자.

 

그림6. 'TLT’ ETF의 월봉그래프. 파란색으로 표기된 부분이 직전 금리사이클에서 금리고점(A) → 경제위기© 에 이르는 구간의 가격을 나타낸다. 붉은색 구간은 현재 TLT의 가격과 미래 경제위기©에서의 예상 반등폭을 나타낸다.

 

그림 6. 에서 파란색으로 표기된 부분이 지난 사이클의 TLT 가격이다. 지난 사이클 저점(A)인 2018년 11월서부터 경제위기 한복판의 고점© 2020년 3월 까지를 나타낸다. 현재 금리사이클에서는 TLT가 2023년 10월에 저점을 만들었다. 만약 금리사이클 대로 흘러간다면 이제부터 경제위기© 까지 추세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 미래를 예단할 수 없지만 여러 정황 상 2024년 상반기 정도가 경제위기가 닥칠 확률이 높아 보인다.

그러면 상반기까지 TLT가 예상 고점인 $110 ~ 120 까지 상승하려면 빠르게 한두 달 이내로 TLT가 $100 이상까지 상승해야 할 것이다. 만약 TLT가 상승하는 속도가 이렇게 가파르지 않고 천천히 올라간다면 경제위기©가 오는 순간이 좀 더 늦춰진다 볼 수 있다.

TLT는 미국 장기채 수익률이 5.5%일 때가 $80 과거 미국 발 서브프라임 금융위기 때 장기채 금리가 5.5% ~ 2.5%까지 3%가 하락한 적 있다. 그래서 당시 그때 3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 2.5% 때 TLT 가격($120)을 기준으로 잡고 유럽 재정위기(더블딥) 때 5% 대에서 3.5%까지 하락한 바 있다. 당시 3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 3.5의 TLT 가격($110)을 기준으로 잡으면 이번에 TLT가 반등하면 인플레이션 시기에서 하락하는 추세(역배열)에서 데드캣 바운스 같은 반등이 일어나고 ‘장기추세선에 터치하는 정도’로 반등이 예상된다.

따라서 단기적인 TLT 목표가를 $110 ~ $120로 보고 있다. TLT가 오를 때는 오버슈팅 되는 경향이 있다. 지금은 TLT가 별 볼일이 없어 보이지만, 나중에 경제위기가 오면 사람들이 TLT를 고가에 매수하게 된다. TLT는 디플레이션 사이클 기간 40년 동안 우상향 했고 지금부터 10년간은 인플레이션 사이클 기간이 될 가능성이 크다. 2030년까지 앞으로 5년 이상 남았으므로 TLT는 추세적으로 하락하거나 상승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번 경제위기© 시기 반등하면 이익실현을 하고 비중을 줄인 채로 다음 사이클을 맞이하는 것이 좋다. 경제위기에서 주식이 30%~40% 떨어지는 동안 TLT는 저점 대비 30%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위기를 잘 헤징할 수 있다.

 

그림7. 금현물 ETF ‘GLD’의 장기 월봉 차트. 금은 2020년 이후 지금까지 삼각수렴 하며 쐐기형으로 수렴하고 있다가 최근에 상단 저항선을 돌파하며 새로운 상승을 알렸다.

 

그림7은 현물 금 ETF ‘GLD’의 장기월봉 그래프이다. GLD는 2021년 이후 쐐기형에서 추세에 갇혀있었다. 그동안 상단 저항선과 전고점 돌파를 3번 두드렸는데 실패한 후 현재 4번째 시도 끝에 돌파에 성공했다. 따라서 앞으로 금은 새로운 신고가를 향해서 추세적으로 상승할 예정이다. 오랜 기간 이후 신고가를 경신했고 과거 스태그플레이션 시기 금의 상승폭이 컸다는 점도 고려할 때 기본적인 전망은 온스 당 #3,000 정도로 현재 가격에서 50% 정도 상승하지 않을까라는 전망이 우세적이다.

금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면 향후에 $4,000, $5,000 전망도 나오겠지만 과거 2021년 처럼 생각보다 금가격 상승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 미국 정부는 금가격이 튀어오를 때마다 규제를 통해 금가격을 제한시켜왔는데, 금이 달러와 돈(money)로서 경쟁하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과거 2021년에도 미국 규제당국의 금선물시장의 증거금 규제로 인해 금상승을 좌절 시킨 바 있다.

앞으로 금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금은 큰 상승을 기대하는 것보다 TLT처럼 경기가 침체되고 주식이 하락한 위기의 시기에 지금보다 30 ~ 50% 정도 상승할 여지가 있는 자산을 투자를 해두어 위험을 헤지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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