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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 국방 예산 분석(록히드마틴 및 방산 기업 투자 참고)

 

록히드마틴(티커 LMT)은 2.5% 정도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이다. 미국 국방비를 배당으로 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투자처이다. 가장 큰 고객은 미국 국방부이며, 여기서 집행하는 예산 규모에 따라 영업이익 규모도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록히드마틴에 장기간 투자했을 때 이익 성장률 8.35% + 배당 수익률 2.5% = 10.85% 정도의 투자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중요한 부분은 23~24년 실적을 미리 추정해 보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이익이 늘어났을 때, 주가도 반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예산이 오히려 줄었다??"

 

 

먼저 국방 예산 규모를 살펴보자. DoD TOTAL을 보면 이상한 부분이 있다. 분명히 2024년 국방예산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히려 23년 대비 줄어든 것이다. 

​이 부분은 22년은 실제 집행된 금액, 23년은 집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을 반영, 24년은 순수 예산이라고 보면 되겠다. 

​따라서 실제 집행될 수 있는 금액은 9,000억$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회계연도별로 실제로 집행된 예산을 보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비용 통제가 힘든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2022년과 2023년 보충액의 대부분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

 

  • 21 기준 예산 7,054억$→실제 집행 7,037억$

(예산 대비 집행 0.24% 감소)

  • 22 기준 예산 7,150억$→실제 집행 7,766억$

(예산 대비 집행 +8.6% 증가)

  • 23 기준 예산 7,730억$→집행 예정 8,518억$

(예산 대비 집행 +10.2% 증가)

  • 24 기준 예산 8,420억$→집행 예상 9,130억$

(예산 대비 증가 예상 +8.5%)

 

|"공군 조달 예산은 6% 상향 조정"

 

 

미국 국방부의 자료를 살펴보면 공군 예산이 전체적으로 5%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예산 증가 액수는 크지만 워낙 기존 예산 규모가 커서 증가율로 계산하면 5%라는 숫자가 나온다. 

​조달사업 예산(Procurement)만 구분해서 보면, 23년에는 49,516에서 58,196으로 17.5% 증가했다. 증가폭이 상당히 높았다. 24년 조달사업 예산을 보면 약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겠다.    

 

 

참고로 2001년 이후 국방예산 추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9.11 테러 이후 예산은 급격하게 증가한다.  GWO는 테러와의 전쟁, OCO는 해외 비상 작전으로 번역해 볼 수 있겠다. 테러 이후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한 중동에서 끝없이 돈을 썼고, 2011년에 예산을 제한하는 법이 통과되었다. 그 결과 국방 예산은 옆으로 기어다녔고, 2022년에 그 법의 적용이 끝났다. 다시 국방 예산은 급격하게 증가하지 않을까?

 

|"결정적인 10년"

 

 

국방 예산을 살펴보기 전에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부분을 이해해 보자. 결정적인 10년은 무엇을 의미할까? 중국 및 권위주의 정부 VS 나토 및 자유민주주의 진영을 의미한다. 이 대결에서 질 수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연설 내용이다.  그러면 이러한 결정적인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미국 국방부의 주요 과업은 무엇인지 한번 하나씩 살펴보자. (솔직히 자료가 너무 방대해서 하나씩 살펴보지는 못하고, 제일 앞에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했다...)​​.

 

|통합 억지력 수혜 기업 NOC & GD 

 

 

미국이 북한을 상대하면서 하는 이야기들과 관련이 있는 파트이다. 핵무기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과정에서 무기 시스템별로 들어가는 예산이 조금씩 다르다. ​​

 

 

Sentinel ICBM 프로그램(노스롭 수주)은 대륙 간 탄도 미사일에 해당한다. 이 시스템을 수주하기 위해 Northrop Grumman과 보잉이 경쟁했으며, 2019년 12월에 노스롭이 최종적으로 승리하게 된다. 이후 보잉은 프로그램에서 손을 떼게 되었고, 록히드마틴, 제너럴 다이나믹스와 같은 방산기업들이 하청업체로 지정이 되었다. 2020년대 후반부터 10년 이상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 미사일은 50년 수명 주기 + 2,640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

 

 

COLUMBIA Class Submarines(제너럴 다이나믹스 수주)은 차세대 핵추진 탄도 미사일 잠수함이며, 2031년 배치될 예정이다. 이전의 오하이오 급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Huntington Ingalls Industries(티커 HII)는 설계 및 건설에 참여하고, 작업의 22~23%를 수행할 예정이다. ​​

 

 

B-21 Bomber(노스롭 수주)은 전략 폭격기이다. 장거리 스텔스 대륙 간 전략 폭격기로 재래식 무기, 핵무기 등을 투하할 수 있다. 2023년에 첫 비행을 하고 2027년까지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예상 비용은 7억 달러 수준이며, 100대를 개발, 구매, 운영하는 비용으로 30년 동안 2,030억 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라고 한다. ​​

 

|록히드 마틴 좋은 소식은 없는가?

미국 방산의 핵심 록히드 마틴이 빠질 수 있겠는가? 공군 예산 중 조달 예산은 23년 대비 24년에 6% 증가한다는 점을 위에서 언급했는데, 한번 구체적으로 미국 국방 예산을 해부해 보자. ​​

 

 

미국 국방비 중에서 단일 비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작전 수행 지원 비용이며, 그다음으로는 전투기 관련 비용이다. Aircraft & Related systems에 611억 $가 사용될 예정이다. 이 비용은 육군, 해군, 공군 모두 지출하기 때문에 공군 예산만 봐서는 정확한 그림을 그리기 어렵기는 하다.

 

 

​​항공기 쪽 예산이 다른 예산보다 월등하게 많기 때문에 록히드마틴 쪽에서 승산이 있는 싸움이다.

 

 

​​예산만 놓고 본다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7.98%씩 성장한다고 봐야 한다. 미사일 쪽 예산 지출 예상액을 살펴보자. 미사일은 방어용과 공격용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미사일 쪽도 예산이 크게 늘어나는 분야라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방어용 미사일 예산은 2년 동안 16.52% 증가하는 셈이다. 이 중에서 ballistic missile defense systems 예산이 꽤 많은 편인데, 록히드마틴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사드 시스템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

 

 

공격용 미사일 시스템의 경우 2년 동안 연평균 22.78%가 증가했는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영향도 강하게 작용했다는 생각이 든다. ​​

 

 

스페이스 쪽도 구조적으로 예산이 늘어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5년 동안 연평균 22.92%씩 예산이 증가했다. 

 

|결론

급하게 결론을 내리는 느낌이 있지만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참고해 보면 록히드마틴의 주력 사업 쪽 국방 예산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전투용 항공기, 미사일 쪽 예산이 늘어났는데, 록히드마틴도 매출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다음 글에서는 미국 무기 시스템을 정리하고, 국방 예산 증액분이 정확하게 어디로 흐르는지 정리해 보려고 한다. 

 

|참고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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