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생 레이싱 모델이 ‘결혼정보회사’ 가서 받은 뜻밖의 ‘등급과 가입비용’ (영상)
결혼정보회사 찾아간 87년생 레이싱 모델 '팩폭'에 당황
Instagram 'yudayeon1004' |
레이싱 모델 유다연이 결혼정보회사에서 가입 상담을 받는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나이와 직업 등을 고려한 등급 및 비용, 그리고 결혼정보 회사의 회원 관리 시스템에 대한 정보가 눈길을 끄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정사 가입하려는 87년생 레이싱걸'이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10월 30일 유튜브 채널 '뉴다연 Youdayeon'에 공개됐던 영상이 재조명됐다.
해당 영상에는 10년 경력의 레이싱 모델이자 인플루언서로 활약 중인 유다연이 결혼정보회사에서 가입 상담을 받는 장면이 담겼다.
YouTube '뉴다연 Youdayeon' |
영상에서는 결혼정보회사 상담사가 유다연의 연봉과 자산 등을 먼저 물었다. 다만 나이를 묻는 질문에 "87년생이다"라는 유다연의 답변에는 "아이고"라며 탄식했다.
그는 "생각보다 나이가 많다. 나이가 나쁘다"고 했다. 이어 "결혼정보회사는 여성 나이가 서른여섯이면 만혼으로 여긴다"고 했다.
"나이 빼고 완벽"... 결정사 등급은?
나이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후 유다연은 상암동 인근에 자가를 소유했다는 점과 그동안 모아둔 자산 등을 어필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자신의 키가 174cm라며 남자의 키는 170cm 이상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업하는 사람보다는 수익이 적더라도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남자를 선호한다고 했다. 또 술을 즐기지 않는 남성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YouTube '뉴다연 Youdayeon' |
상담 결과, 상담사는 유다연에게 '노블레스 등급'을 제안했다. 등급은 크게 일반, 노블레스, 프레스티지 3개로 나뉘며 직업과 학력, 경제력 등으로 구분된다.
상담사는 "노블레스 시작은 460(만원)부터다. 지금 나이대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가격은 880~1390만원 이 정도는 생각하셔야 진행이 된다"고 했다.
노블레스 등급의 경우 성혼 시 성혼비는 별도이며, 1년 동안 무제한 미팅이 가능하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차가운 현실", "가입하는 게 왜 이렇게 비싸냐? 남녀 매칭만 해주는 거 아니냐?", "근데 저 정도 외모면 결정사 안 가도 남자 잘 사귀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뉴다연 Youdayeon' |
함철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