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청계산댕이레코즈, 얼굴 공개 후 ‘조정석 닮은꼴’... 어떻게 된 일?

유튜버 청계산댕이레코즈, 드디어 베일을 벗다

베일에 쌓여 있던 유튜버 청계산댕이레코즈가 마침내 자신의 얼굴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청계산댕이레코즈'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그동안 정체를 숨겨왔던 크리에이터의 실제 모습이 공개됐다.

라이브 방송에서 그는 "오늘 라이브를 열게 된 이유는 제가 정체를 밝히지 않고 탈까기 만들었는데 이렇게 계속하는 게 맞나 싶었다"며 얼굴 공개 결심 이유를 밝혔다. 또한 "요즘에는 저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크고, 저의 얼굴 표정까지 전해드리면 여러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YouTube '청계산댕이레코즈'

그러면서도 "반대로는 공개했다가 실망하시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했다"며 얼굴 공개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눴다.

이후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안녕 여러분. 댕이 아빠입니다. 저 이렇게 생겼다"라며 "쑥스럽다. 많은 분에게 이렇게 제 얼굴을 공개하는 게 처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정석 닮았다' 화제, 유머러스한 반응으로 팬들 사로잡아

얼굴 공개 직후 시청자들의 채팅창에는 '조정석을 닮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에 그는 "조정석 씨 닮았다는 말은 많이 듣는다. 보시면 점이 하나 있다"며 "점을 보지 못하시면 가끔 조정석 씨로 오해하시더라"라고 드라마 '아내의 유혹' 속 민소희를 패러디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YouTube '청계산댕이레코즈'

이어 "조정석 닮았다는 얘기 많이 안 하셨으면 좋겠다"며 "왜냐하면 조정석 씨 팬들에게 욕먹을 수도 있다"고 유머러스하게 대응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조점석", "더욱 분명해진 그의 정체", "얼굴 진짜 귀엽다 고딩같다", "초면에 사랑합니다 조점석님"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청계산댕이레코즈는 배우 조정석이 부캐로 개설한 유튜브 채널로 알려져 있다.

이 채널은 자신이 직접 부른 노래 영상을 '조정석 AI 커버'라는 제목으로 올려 화제를 모았다. 특히 가수 아이유가 '러브 윈즈 올(Love wins all)' 커버 영상을 SNS 스토리에 공유하면서 채널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조정석은 해당 채널과 자신은 무관하다고 밝힌 바 있다. 

YouTube '청계산댕이레코즈'

이후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신인가수 조정석'을 통해 청계산댕이레코즈의 실체가 드러났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문상훈이 채널의 홍보 마케팅 실장으로 참여해 'AI 조정석이 부른 거미의 노래' 영상을 올리게 됐다는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이번 얼굴 공개를 통해 청계산댕이레코즈는 팬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앞으로의 활동에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다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