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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증강현실까지…삼성 폴더블폰 ‘홀로그램’ 품었다

3D증강현실까지…삼성 폴더블폰 ‘홀로

새 특허 공개…공중에 3D이미지 구현 기대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에 홀로그램과 프로젝터 기술을 활용한 3차원(3D) 증강현실(AR) 기능이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공상 과학 영화 마이너리티리포트의 한 장면처럼, 디스플레이에 빛을 비춰 공중에 3D 이미지를 띄우는 기능이 폴더블폰으로 현실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계지적재산기구(WIPO)를 통해 삼성전자 폴더블폰과 관련된 새로운 특허<사진>가 공개됐다. 특허에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홀로그램과 프로젝터 기능이 포함됐다.


이를 두고 네덜란드 IT매체 렛츠고디지털(LETSGODIGITAL)은 프로젝터가 디스플레이에 빛을 비춰 3D 이미지를 공중에 홀로그램으로 표현하는 기능이 구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홀로그램은 빛을 반사시켜 이미지를 영상처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영화 마이너리티리포트나 아이언맨에서 주인공이 하드웨어 모니터 없이 이미지를 공중에 띄워 3D로 보는 장면에 등장한 기술과 유사하다.


최근에는 홀로그램 기능을 구현하는 스마트폰 출시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영화용 카메라 제조사 ‘레드’는 지난 달 세계 첫 3D 홀로그램 스마트폰 ‘레드 하이드로젠 원’을 공개하고 시장 공략을 시작한 상태다. 다만, 이같은 홀로그램 기술이 내년 상반기에 등장하는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에 당장 담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사장이 폴더블폰을 한시적인 제품이 아닌 지속적인 제품군으로 가져가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향후 출시되는 차기 폴더블폰에 해당 기술이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외신은 내다보고 있다.


이외에도 이번에 공개된 특허에는 접었을 때 나타나는 커버 디스플레이의 베젤(테두리)이 지난 개발자회의에서 공개된 첫 폴더블 디스플레이보다 확연하게 줄어있다. 삼성이 공개한 첫 폴더블폰의 디스플레이는 커버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4.58인치로,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에 비해 위ㆍ아래 베젤이 다소 두껍다. 펼쳤을때 메인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7.3인치다. 또 커버 디스플레이를 가로 또는 세로로 이등분 해 각각의 화면을 절반씩 껐다, 켰다 할 수 있는 기능도 특허에 담겼다. 아래 반쪽 화면은 키보드롤 켜놓고 위에 반쪽 화면은 다른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식이다. 가로 뿐 아니라 세로로도 화면이 이등분 돼 각각의 화면을 사용할 수 있다.


박세정 기자/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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