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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by 헤럴드경제

한국 사위 빌푸의 핀란드 이글루엔 사우나도 있다 [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북유럽 얼음집 이글루에는 온수목욕탕이 있을까. 행여 이글루가 녹지는 않을까. 유럽 사람들은 특별한 송구영신을 위해 핀란드 산타마을이 있는 도시의 이글루를 찾곤 했다.


핀란드 북부 로바니에미는 산타마을 외에, 의미있는 송구영신 명소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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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3월까지는 이 지역 스노우 호텔이나 스노우 이글루에서 잠을 잘 수 있다. 북극 체험, 현대적 시설이 주는 편안함, 친 자연의 가치가 결합돼 있다. 오로라도 볼 수 있다.


프리미엄 유리 이글루는 유리 지붕이며 북극 전망이 좋은 곳이다. 이글루엔 온수가 있어서는 안될 것 같지만, 심지어 뜨끈한 사우나도 있다.


이글루 지역의 중앙에는 리셉션 건물, 레스토랑 등 여기에 머무는 동안 도움을 주는 직원이 상주한다. 내부는 라플란드 수공예품과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브랜드로 꾸며져 있다.


한국 사위 빌푸의 나라 핀란드는 코로나 사태 초기 부터 한국의 K방역을 믿어주고 노하우를 공유하며, 한국에 찬사를 보냈던 나라이다.


한해가 저물면서 터널의 끝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빌푸가 최근 한국의 처가댁을 방문해 백년손님 답게 융숭한 대접과 사랑을 받고 사위 재롱을 떠는 모습은 한때나마 한국민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했다.


핀란드 관광청은 올해 핀란드 산타가 사랑편지 배달부가 되는 이벤트를 벌였다.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과 우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산타가 전해드려요(Say it with Santa)!’ 캠페인을 진행한 것이다.


로바니에미 북쪽 꼬르바뚠뚜리 숲에는 핀란드 인구 대비 12배 많은 순록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희망의 빛, 오로라 관측지이기도 하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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