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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이기홍, 이름 석 자가 주는 무게감

어게인TV

이기홍이 자신의 이름에 담긴 무게를 전했다.


16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36회에는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이기홍의 출연이 그려졌다.

‘집사부일체’ 이기홍, 이름 석 자가

차인표는 이날 할리우드 스타와의 만남을 주선했다. 잔뜩 기대를 품고 찾아간 곳에서 만난 할리우드 스타는 바로 영화 ‘메이즈 러너’의 주인공 이기홍. 이기홍은 멤버들과의 만남에 이들의 면면에 대해 조사하는 등 정성스럽게 준비한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친구가 되고 싶다는 말에 이기홍은 “친구가 되려고 온 거 아니였냐”라며 흔쾌히 이들과 동화되기 시작했다. 함께 저녁식사를 걸고 볼링내기를 하는 것은 물론, 한국문화에 입각해 형동생 선긋기로 뜻밖의 웃음을 안겼다. 특히나 막내 육성재를 견제하는 모습이 매일 보던 형동생같은 특급 케미로 눈길을 끌었다.


벌써 결혼 3년차에 접어든 이기홍은 자신의 러브스토리로 주변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어떻게 이른 나이에 결혼 결심을 했냐는 말에 이기홍은 “초등학교때부터 알던 친구였는데 대학교 졸업하고 다시 만났다”라며 “연인으로 발전하고 이후에 결혼까지 했다”라고 설명했다.


아내의 어떤 면에 반했냐고 묻자 이기홍은 얼굴 가득 미소먼저 번지는 ‘아내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내가 ‘메이즈러너’를 해서 좋아하는게 아니다”라며 “그 이전부터 나를 알았고, 그냥 이기홍을 좋아해준다”라고 전했다.


이기홍은 한국 연예인들의 할리우드 진출에 대해 “한국 사람들이 할리우드를 너무 위로 보는 것 같다. 나는 (한국과 할리우드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도 영화를 하고 배우, 아이돌 다 너무 잘 한다. 어떤 때에는 더 잘하는 것 같다. 솔직히 말해서”라고 자신의 생각은 가감없이 드러냈다.


또 “내가 할리우드에서 왔다고 '오' 해주는 건 저한테는 좋지만, 솔직히 얘기하면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K팝 때문에 이제 바뀌는 것 같다. 미국에서 인기 많고 들어오고 그러니까”라며 비투비의 멤버 육성재에게는 “열심히 해”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 이름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기홍은 “한국에서 태어날 때부터 불려온 이름이다. 차이코프스키처럼 유명한 작가, 작곡가 이름이 어려워도 다 알고있지 않나”라며 “미국이라고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자기 정체성을 잃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헤럴드POP=안태경 기자]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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