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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참견 시점' 김수용, '매니저 인사이드' #부캐릭터 #유령 #꿀잼

'전지적 참견 시점' 김수용, '매니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개그맨 김수용이 '매니저 인사이드'를 찍었다.


2일 밤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김수용과 매니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용 매니저는 "수용 형님이 매니저를 너무 불편해하셔서 그걸 제보하려고 왔다"라고 제작진에게 말했다.


김수용과 매니저는 스케줄 현장으로 갔다. 김수용은 스케줄 현장에 도착하자 "바로 가"라고 매니저에게 전달했다. 김수용과 매니저의 만남과 끝이었다. 김수용 매니저는 "수용 형님은 다 불편해하셔서 스케줄 도착하면 자꾸 쉬거나 가라고 말을 한다"라고 전했다.


3일 후 김수용의 매니저는 바뀌었다. 차량도 다른 차량이었다. 맨 처음 김수용 매니저로 등장했던 매니저는 "저는 사실 김수용 매니저가 아니다. 수용 형님이 고정 스케줄이 없어서 전담 매니저가 없다. 그때그때 스케줄이 비는 매니저가 로테이션으로 케어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매니저는 "저는 사실 이윤석 형님 매니저다. 없는 사람 취급해 달라고 해서 스케줄만 가고 집에만 모셔다 드리는 식으로 가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8일 뒤 김수용의 스케줄이 생겼다. 이번에는 김국진 매니저가 케어를 하러 왔다. 김국진 매니저는 "작년에 두 번, 올해 한 번 총 세 번 만났다"라고 말했다. 김국진 매니저 앞에서 김수용은 조금 편한 모습이었다.


이날 스케줄은 인터뷰였다. 김수용은 "인터뷰 앞으로 잡지 마. 신비주의 전략으로 인터뷰 안 하게"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이에 당황한 김국진 매니저는 "진짜로요?"라고 물었다. 그 말은 농담이었다.


김수용은 "너 스타일리스트랑 사귄다며? 지라시에서 봤어"라고 농담을 했다. 김국진 매니저는 "제가 지라시냐"라고 당황했다. 김국진 매니저는 "형님이 농담하는지 진담하는지 헷갈린다"라고 털어놨다.


김수용은 "말실수하면 큰일 난다. 내가 그래서 방송에서 말을 안 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김국진 매니저는 "그래도 방송에선 말씀을 하셔야 하지 않냐. 형님이 멘트를 하셔야 자막도 쓰고 CG도 넣지 않을까요"라고 조언을 했다. 김수용은 "만화처럼 속마음 써 주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김수용은 인터뷰 현장에서 스타일리스트에게는 편한 모습을 보였다. 김수용은 온갖 농담을 했다. 김국진 매니저만 웃지 못하고 있었다. 김국진 매니저는 "스케줄 갈 때 열 번이면 열 번 스타일리스트는 다 나온다. 저희는 로테이션을 돌다 보니 개그 코드를 이해하지 못한 게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김수용 인터뷰 도중 김국진 매니저는 김국진 스케줄이 당겨져 가게 됐다. 그 다음으로 온 건 윤정수 매니저였다. 윤정수 매니저는 김수용을 집으로 데려다주려고 했지만 김수용은 말할 듯 말 듯했다. 김수용이 꺼낸 말은 "배 안 고프냐"였다. 윤정수 매니저는 "출입증 바꿀 때 말했어도 됐을 텐데 되게 고민 많이 하셨나 보다"라고 말했다.


윤정수 매니저는 가방을 대신 들어주겠다고 했지만 김수용은 계속해서 거절했다. 이 모습에 이영자는 "누가 봐도 가방 털린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수용과 윤정수 매니저는 밥을 먹고 집으로 이동했다. 침묵이 이어지자 참견인들은 할 말을 잃었다. 전현무는 "내가 뭐라 그랬냐. 이거 창사 특집이다"라고 말했다. 계속 이어지는 침묵에 참견인들은 아침 식사는 무엇을 했는지 잡담을 나눴다. 그 속에서 김수용만 고요했다. 참견인들은 결국 참견을 포기했다. 이영자는 "수용 씨 이럴 거면 처음부터 제안 왔을 때 안 한다고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욱했다. 전현무는 "4주 찍어서 30분 만드는데 이게 뭐냐"라고 발끈했다.


윤정수 매니저 다음은 양세형 매니저였다. 양세형 매니저는 김수용의 개그 코드와 맞았다. 김수용은 "이런 거 좋아해? 이런 거 웃어주면 안 되는데"라고 말했다. 김수용은 "매니저 잘하겠는데? 싹싹할 거 같다"라고 전했다. 김수용은 "내가 고정 프로 하나 하는 중이다. 하나 더 하면 전담 매니저가 생긴다. 만약 네가 내 전담 매니저면 어떨 거 같아"라고 물었다. 이에 양세형 매니저는 "좋을 거 같다"라고 답했다.김수용은 "10초 걸린다. 나보다 대답 느린 사람 처음 봤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양세형 씨 의견도 물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양세형은 "저도 복잡하다"라고 답했다.


양세형 매니저는 김수용의 스케줄을 모니터링 하겠다고 했지만 "차에 가 있어"라고 말했다. 다른 매니저들은 "스타일리스트나 매니저들에게 나가 있으라고 한다"라고 털어놨다. 김수용은 촬영을 하면서도 나가 있으라고 매니저에게 지시했다.


매니저들은 "정 캐릭터는 국진이 형님이지만 부 캐릭터는 김수용 형님이다" "유령" "꿀잼" 등이라고 김수용을 표현했다. 매니저들은 "저희가 다 식구다" "지금은 스케줄이 몇 개 없지만 앞으로는 전담 매니저도 생기고 승승장구했음 좋겠다"라고 전했다.


[헤럴드POP=장민혜 기자]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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