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없어도 있는 것 같아" '컬투쇼' 이상준X오나미, 모두가 바라는 로맨스♥
이상준, 오나미 인스타 |
이상준이 오나미와의 핑크빛을 부인했지만 이들의 관계는 한껏 물올랐다.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스페셜DJ로 변기수가 출연한 가운데 게스트로 김민경과 이상준이 출연했다.
이상준은 오나미와의 핑크빛 기류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오나미가 이상준으로부터 명품신발을 선물 받는가 하면 같은 네일숍을 다닌다고 했던 것.
이에 이상준은 "그런 사이가 아닌데 감사하다고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불금을 달궜다는 말에 "저는 제가 출연한 줄 알았다. 그 정도로 연락이 많이 왔다. 제가 출연한 거보다 더 많은 기사가 떴다. 여태까지 중에 제일 많이 난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러자 김민경은 "이 정도면 오나미씨한테 신발이 아니라 가방 사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고 이상준은 "이상 가면 더 기사가 많이 날 것 같아서 안 된다. 둘 다 결혼할 나이가 돼 형, 누나들이 엮어주려고 하는 것 같다"고 부끄러워했다.
그러면서도 "오나미씨가 저보고 '우리 아빠 닮았다'는 말을 많이 했다"고 했고 이를 들은 김태균은 "여자가 '아빠 닮았다'고 하는 건 마음이 열렸다는 거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균부터 변기수, 김민경은 계속해서 이상준을 오나미와 엮었다. 김민경은 이상준에게 "나미 닮아간다. 입꼬리가 올라갔다"고 농담을 던졌고 이상준은 오나미에 대해 "착하고 좋은 사람이다. 제가 봤던 사람 중 이렇게 착한 사람이 있나 싶다"며 오나미 인성을 극찬했다.
그는 이어 오나미에게 언제 끌렸냐는 질문에 "끌린 적은 없다"고 했지만 변기수는 "끌고 가면 되니까 되는 거다"고 하기도.
김민경은 이상준을 오나미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회의 중에 계속 문자를 하더라. 알고 보니 이상준씨였다. 문자 보내는데 입꼬리가 한창 올라갔다. 그 때문에 이상준 씨를 알았다. '상준오빠 되게 재밌는 사람이야'라고 했다"며 오나미가 이상준에게 사진을 보내는 것을 얘기했다.
이를 들은 이상준은 "사진을 보내주는 건 오나미 씨가 결정을 잘 못 한다. 그래서 이 사진이 좋냐고 물어보는 거다. 왜 나한테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해명하기에 바빴다.
그럼에도 김민경은 "오나미 씨 올해 목표가 올해 연애해서 내년 결혼이다. 그런데 갑자기 다른 사람을 만날 수는 없다. 눈앞에 있지 않냐"며 이상준에게 "어제 (오나미와) 만났냐"고 질문했다. 이상준은 "3일 전에 개인적인 것 물어보려고 연락은 했다"고 답하면서도 구체적으로 개인적인 게 뭐였냐는 말에는 답을 하지 못해 묘한 기류를 알렸다.
김태균은 "마음이 없었더라도 몰아가다 보니 오나미랑 사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지는 않냐"고 이상준의 속내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에 이상준은 "그럴 것 같은데 좋은 사람 소개를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계속 피해갔다.
그러자 변기수는 "나를 돌이켜보게끔 흔드는 거다"고 해석했고 김민경은 "그런 애가 없다. 잡아야 한다"고 오나미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을 거듭 전했다.
이상준은 방송 중 "오나미에게 한 마디를 해도 되냐"며 "나미야 지난 주에 난 나오지도 않았는데 출연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오늘은 너가 출연하지 않았는데 출연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거다"고 편지를 남겼다.
그 뒤 실제로 오나미와 전화 연결이 이뤄졌다. 오나미는 "방송을 듣고 있었다"며 부끄러워했고 이상준의 편지를 "네가 없어도 옆에 있는 것 같다"고 해석하며 몰아가는 얘기에 "상준오빠. 내가 거기에 없지만 오빠가 평소처럼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난 거기 없지만 항상 오빠를 응원한다. 파이팅"이라고 화답해 눈길을 모았다.
[헤럴드POP=천윤혜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