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여자가 남자 소유물?”…김영철, 장영란 가슴에 ‘나쁜 손’ 해놓고 “남편에 죄송” 비난↑
김영철이 장영란 가슴에 손을 대는 장면이 뒤늦게 논란. 누리꾼들은 성추행으로 간주하며 김영철의 사과가 남편에게만 이루어진 것에 불만을 표하고 있습니다.
![]() ‘A급 장영란’ |
개그맨 김영철이 방송인 장영란 가슴에 손을 대는 장면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엄연한 성추행인데, 제대로 사과도 안하는데다 당사자가 아닌 남편에게 사과한 것을 두고 비판을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3주 전 장영란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올라온 영상이 재조명됐다.
장영란은 ‘나혼자 김영철 창담 구찌 하우스에서 장영란이 제일 탐낸 것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장영란은 김영철의 집에 방문했다.
당시 장영란은 김영철의 드레스룸을 구경하다 “제일 아끼고 비싼 옷이 뭐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영철은 구찌 정장 재킷을 건네며 “430만원”이라고 밝혔다.
장영란이 “너무 예쁘다”면서 옷을 입자, 김영철은 “문제는 (가슴에 있는 로고 때문에) 약간 유행 탄다”며 로고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이어 김영철은 “이걸 긁어낼 수 있나?”라고 말하며 가슴에 붙어 있던 로고를 만지작거렸다. 이에 당황한 장영란은 “오빠, 어딜 만져. 왜 그래? 우리 남편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나쁜 손버릇이 딱 걸린 김영철은 “네가 이거 해봐 봐. 긁어낼 수 있나”라며 가슴에 새겨진 로고를 가리켰다. 장영란은 “예를 들어서 로고가 아래 (중요 부위 쪽)에 있어서 내가 만지면 어떨 거 같냐”고 화를 냈다.
이때 영상에는 ‘화끈한 중년 토크’라는 자막이 나왔다.
![]() ‘A급 장영란’ |
김영철은 “이거 긁어낼 수 있나 보려고 했던 것”이라고 해명하면서도 “얘도 너무 과하게 반응한다”고 했다.
이에 장영란이 “과한 게 아니다”라고 하자, 김영철은 “한창 씨,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장영란 남편에게 사과했다.
김영철은 “너무 편해서 나도 모르게. 난 또 왜 여기다 그랬지? 왜 긁어내려고 했지? 순간 뭐에 홀렸나 보다”라며 진땀을 흘렸다.
영상 말미 김영철은 “오늘 (촬영본 중에서) 버릴 거 뭐가 있냐”고 물었다. 제작진이 “옷방 정도 버릴까?”라고 하자, 장영란은 “옷방에서 만진 건 살려야지”라고 웃으며 마무리했다.
이 영상에 대해 한 누리꾼은 엑스(X·옛 트위터)에 “여기서 대체 웃긴 장면이 어디 있냐? 엄연히 성추행인데 여자가 화내니까 남자는 어리둥절해하면서 발뺌하고, PD는 그게 웃긴다고 웃는다. 더욱이 김영철은 장영란한테 사과하는 것도 아니고 남편한테 사과했다”며 해당 영상을 공유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성추행 해놓고 제대로 사과도 안한다”, “장영란이 남편 소유물인가? 왜 남편한데 사과를 하지?”, “당사자한테는 사과도 안하고 ‘오버한다’고 하고, 남편한데는 ‘죄송하다’고? 어이 없다”, “동의 없이 만지면 성폭력 아닌가? 몰라서 했어도 범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연주 기자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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