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 "만수르 결혼설? 정말 모르니 더는 이야기 안 나오길 바라"
사진=더블랙레이블 제공 |
올해로 7년 차에 접어든 안다는 YGX로 이전 후 알티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안다는 지난 2012년 싱글 '말고'로 데뷔한 뒤 다양한 곡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갔다. 안다는 오랜만에 여성 솔로 가수로서 대중들 앞에 서며 긴장하고 있었다. 안다에게서 이번 활동에 대한 이야기와 루머에 대한 입장에 대해 들어봤다.
6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더블랙레이블 사무실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안다는 "오랜만의 활동이다. 꾸준히 활동은 해왔었다. 아무래도 새로운 회사에 와서 하게 되니까 너무 설레더라. 회사 분위기는 굉장히 자유로우면서 편안하다. 제가 배움과 재능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세계적인 시스템 아래 많은 걸 배우고 있는 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컬래버 곡 '뭘 기다리고 있어'로 만나게 된 안다와 알티. 두 사람이 만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알티는 같은 회사에서 눈여겨본 친구라고 답했다. "평소에도 저는 안다를 알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안 것은 아닌데, '되게 특이하다', '저 친구만의 카리스마가 확실히 있네'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다. 제가 몽환적이면서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가지고 있는 친구를 좋아한다. 어떻게 잘 돼서 작업하게 되서 저로서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선공개된 '뭘 기다리고 있어' 티저 영상과 안무 영상에서 안다는 남다른 댄스 실력을 보여주었다. 알티는 그런 안다를 자랑스러워하는 듯 했다. 알티는 "제가 이전부터 노래를 만들고 있었고, 안다가 노래부터 기획, 퍼포먼스를 준비하는데 3~4개월 걸렸다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안다는 춤 연습을 하면서 너무 힘들었단다. "사실 제가 춤을 전문적으로 배워본 적이 없다. 잘 춘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다. 그런데 이번 노래에서 가장 잘 돋보여야 할 부분이 안무다. 제가 그 부분을 가장 신경을 많이 썼고, 오랫동안 연습했다. 준비 기간은 3~4개월이었다."
또 안다는 안무 연습으로 인해 초인적인 힘이 나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다는 "제가 이번에 준비할 때, 뮤직비디오를 찍기 5일 전에 안무를 받았다. 거의 미션 임파서블이었다. 하나의 퀘스트, 관문처럼 느껴졌다. 인생의 관문처럼 느껴졌다. 제가 춤을 못 추는데 어떻게 소화할지 모르겠더라. 일단 닥치는 대로 따라 한 것 같다. 목에 칼이 들어오니까 어떻게 하게 되더라. 타고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사진=더블랙레이블 제공 |
3월은 여러 가수가 대거 컴백하기도 한다. 음원 성적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 터. 3월에 신곡을 발표하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던 걸까. 알티는 '경칩'을 이유로 드는 특이한 대답을 내놨다. "오늘은 경칩이고 좋은 기운 가득한 날이라서다. 제가 그런 것에 의미를 잘 두기도 한다. 회사의 의견도 있지만,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니까 그런 것이 있다. 성공에 대한 기대도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아무래도 제가 직접 공을 들이고 노력했으니까 기대할 수밖에 없다. 많은 분이 곡을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안다는 '안다미로'라는 예명을 사용하다가 너무 긴 나머지 줄여서 '안다'로 활동 중이다. 그는 컬래버 곡 외에도 솔로 활동을 준비하며 회사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다. 안다는 자신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는 회사에 감사 인사를 표했다. 안다는 "전 회사도 많은 지원을 해준 것은 사실이다. 그 부분은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여기는 큰 회사이다 보니, 그만큼의 스케일에 달하는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배움에 대한 열정이 끝이 없다. 그래서 작사, 작곡, 언어, 말하는 법 등 셀 수 없는 배움을 지원받고 있는 상태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안다는 자신에 대한 루머에도 입을 열었다. 지난 2017년 안다는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자의 조카인 자예드 만수르와 결혼할 사이라는 루머에 곤혹에 처한 적 있다. 안다는 "저는 사실 그분을 모른다. 이제 제발 그 이야기가 안 나왔으면 좋겠다. 진짜 모르니까 제발 더는 이야기가 안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애원하기도.
끝으로 안다와 알티는 이번 활동을 앞두고 포부를 밝혔다. 안다는 "재미있게 에너제틱하게 화끈하게 해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알티는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선 다한 것 같다. 작업적으로는 후회 없이 했기 때문에 뮤직비디오든 음악이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하루에 3번 이상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안다와 알티의 '뭘 기다리고 있어'는 오늘(6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이후 안다는 5~6월경 솔로 활동을 하며 굳히기에 들어간다.
[헤럴드POP=김나율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