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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곽경희, 엄마와 눈물어린 사과 "엄마 사랑해"

헤럴드경제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캡쳐

곽경희 씨가 엄마와 관계 회복을 한 모습을 보여줬다.


20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보라공주와 남편의 사연부터 곽경희씨와 엄마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번째 눈맞춤 주인공은 "보라색이었으면 조금 더 안정이 됐을텐데"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이경민 씨는 "보라색을 많이 사랑하는 자칭 보라공주 이경민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리고 보라색으로 가득한 이경민 씨의 집이 공개 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경민 씨는 "요즘에는 보라돌이가 많이 달라졌다. 저를 귀찮아하는거 같고 보라돌이가 저를 위해서 맞춰줬던 남편인데 저한테 달라진거 같다"라며 눈맞춤에 신청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남편 박영선 씨는 "저는 그 나름대로 색깔에 대해서 마음에 안드는 부분은 거의 없다. 단, 아내를 알게되면서 보라색이 처음에는 아내의 일부였는데 지금은 전부가 된거 같다. 보라공주인데 제가 보라노비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고"라며 씁쓸해했다.


이후 이경민 씨는 "당신은 내가 왜 보라색을 좋아한다고 생각해? 나는 항상 보라색이 좋아. 무엇이든 보라색이 될 때 행복하고 즐겁고 뿌듯하고 에너지도 생겨 그거 알고 있잖아. 당신이 그 안에 들어왔잖아. 옛날에는 당신이 나 많이 웃겨주고 그랬잖아. 예전의 당신의 따뜻한 유머가 나를 행복하게 했다면 지금 나를 행복하게 하는건 사실 보라색이다"라고 말해 남편 박영선 씨가 충격 받아 눈맞춤 방을 떠났다.


이경민 씨는 "요즘 달라진 게 당신이 보라색보다 못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야?"라고 질문했고, 남편의 그렇다는 답에 "그렇게 생각했다면 내가 많이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이어 박영선 씨는 "앞으로 나를 지금보다 존중해주고 내 생각도 들어주면 보라공주 옆에 보라왕자로 있게 해줄래?"라고 물었고, 이경민 씨의 "당신이 제일 중요하지"라는 말에 박영선 씨의 표정이 밝아졌다. 이후 이경민 씨는 "나한테는 항상 보라왕자야. 왕자님으로 내가 멋지게 모실게"라고 말했다.


곽경희 씨는 "이제는 행복하게 살고 싶은 곽경희입니다. 남편이 5년 전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남편이 그렇게 세상을 떠나고 4명의 아이를 혼자 키우면서 울 일도 많고 억울한 일도, 힘든 일도 너무 많더라"라며 "공교롭게도 남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날이 저의 생일이다. 남편 산소에 가면 비석에 제 생일이 굉장히 크게 써있다. 정말 충격적인게 경찰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유서가 없다고 했다. 근데 저는 그게 저를 지목하는 요인이라는 걸 몰랐던거다. 너무 억울했다. 이제껏 피해자라고 생각했는데 가해자가 된거다"라며 안타까운 사연을 밝혔다.


이어 곽경희 씨는 엄마 원망도 많이 했었다며 새롭게 보게 된 엄마와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곽경희 씨는 엄마 노정숙 씨에게 "엄마가 밉고 무섭고, 엄마에 대한 원망이 컸는데. 남편 죽고 엄마가 장례식장에서 우는데 너 이제 어떻게 하냐면서 나보다 더 힘들어하는거 보면서 엄마가 미워하는게 아니구나 엄마는 정말 내 걱정하는구나"라며 눈물을 터트렸다.


엄마 노정숙 씨는 눈물을 흘리며 "너희들한테 진짜 미안해. 난 엄마로서 먹을 거 해주고 공부만 잘 시키고 그러면 부모로서 다 한줄 알고, 네가 그렇게 상처받은 줄 몰랐어"라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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