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성접대 의혹 일부 사실로 확인‥수천만원 횡령 추가 입건
승리/사진=민선유 기자 |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 횡령 혐의도 추가로 입건됐다.
1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측은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2주 동안 성접대 의혹과 관련 관계자 여러 명을 불러 조사했다"며 "그중에는 여성 4∼5명이 있고 성접대 관련 정황이 있었다는 진술도 일부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성접대 의혹을 일부 사실로 확인했다고 보면 된다"면서도 접대 대상이 외국인이었는지에 대해선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승리의 카카오톡 대화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지시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것을 근거로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왔던 바 있다.
또한 서울지방경찰청 측은 "몽키뮤지엄과 관련한 자금 횡령 혐의로 승리와 유모씨를 추가 입건해 조사 중"이라며 "횡령 금액은 수천만 원 규모다"라고 횡령 혐의가 추가로 밝혀졌음을 전했다.
지난 2016년 승리와 유씨는 서울 강남구에 술집 몽키뮤지엄을 오픈했다. 이 곳은 유흥주점이었지만 관할구청에 일반음식점이라고 신고하고 불법 영업을 한 것. 이에 경찰은 조사에 착수했고, 승리는 불법 영업이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는 것을 인지했지만 해결을 보지 않고 이 과정에서 횡령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찰은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1건의 불법 동영상 촬영 유포와 5건의 일반 음란물 유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헤럴드POP=박서현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