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YG, 매니저가 일거수일투족 보고…차 타기 좀 그래"
산다라박. |
가수 산다라박이 소속사의 남다른(?) 연예인 관리법을 폭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박봄, 유빈, 전지윤, 송지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산다라박은 이날 "회사에서 차로 저희를 데려다주고 케어해주면서 사생활을 보고했다"며 "처음엔 좋은건 줄 알았다. 피부과나 식사, 친구 만날 때 회사차로 데려다줬다.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번은 매니저가 실수해서 매니저 단톡방에 보낼 걸 저에게 보냈더라. 어디서 뭐하는지 다 보고하더라"라며 "그래서 요즘에 회사 차 안탄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방송에는 예능에 좀처럼 모습을 비추지 않는 박봄도 출연했다. 산다라박은 박봄에 대해 "인생의 걸림돌. 쌍박의 콤비"라고 말했다. 박봄은 산다라박에 대해 "비타민이다. 무슨 일 하든 솔선수범하고 웃겨준다"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씨엘, 공민지와 함께 지난 2009년 2NE1으로 데뷔했다. '내가 제일 잘나가', 'I Don't Care' 등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던 2NE1은 지난 2016년 해체했다.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sh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