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연극계 대모".. 故 윤소정, 16일 3주기
故 윤소정/사진=민은경 기자 |
故 윤소정이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지났다.
오늘(16일)은 故 윤소정의 3주기다. 윤소정은 지난 2017년 6월 16일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故 윤소정은 지난 1962년 TBS 공채 1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연극 '잘자요 엄마', '강철', '블라인드 터치', '33개의 변주곡', '에이미', '어머니' 등을 통해 연기력을 펼쳤고, 연극계의 대모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았다.
또한 영화 '올가미', '실제상황', '그대를 사랑합니다', '갈수록 기세등등', '사랑해! 진영아', 드라마 '햇빛 쏟아지다', '잘했군 잘했어', '내 딸 꽃님이', '청담동 앨리스', '결혼의 여신', '사랑만 할래', '다 잘될 거야', '판타스틱'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故 윤소정은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 자혜대비 역을 맡았고, 해당 드라마가 방송되는 중 세상을 떠나 많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료 배우들도 그녀의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고, 특히 배우 정주은은 지난 2018년 12월에 진행된 bnt가 화보 촬영 중 진행된 인터뷰에서 故 윤소정을 언급하며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정주은은 기억에 남는 배우에 대한 질문에 "'내 딸 꽃님이'에서 윤소정 선생님과 같이 호흡을 맞췄는데, 선생님이 저를 많이 예뻐해 주셨다. 인생에 대해 지혜로운 말씀을 많이 해주시곤 했는데, 돌아가셔서 너무 마음이 아프고 언제나 그립다"라고 말했다.
故윤소정은 더 이상 우리의 곁에 없지만 그녀가 생전에 남긴 수많은 작품 속에는 여전히 그녀의 숨결이 남아있다. 윤소정이 훌륭한 연기로 보여줬던 감동은 팬들의 가슴속에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한편 故 윤소정의 유해는 천안공원 묘원에 안치돼있다.
[헤럴드POP=정혜연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