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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데뷔→9kg 증·감량"… 이예림, 편견 아닌 응원 필요한 때

"배우 데뷔→9kg 증·감량"… 이예

사진=이예림 인스타그램

배우 이예림의 근황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이예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이 날은 날씨가 좋았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카메라를 바라보는 이예림의 모습이 담겨있다.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출연 당시, 9kg의 몸무게를 증량했던 것과는 달리 몰라보게 날씬해진 모습이 눈길을 끈다.


앞서 이예림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살만 빼면 예쁘겠다’는 말을 듣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사는 ‘김태희’ 역을 연기했다. 연기를 위해 9kg의 몸무게를 증량했으며, 기존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물론, 비판의 여론도 존재했다. 그간 개그맨 이경규의 딸로 주목을 받아오면서 배역 역시 이러한 이경규의 인연을 바탕으로 맡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등장한 것. 하지만 이예림은 이러한 비판과 달리 오로지 자기 자신의 노력으로 배우에 도전했다. 여느 신인배우들과 마찬가지로 오디션을 통해 작품에 참여할 기회를 찾았고, 그 과정에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는 절대 꺼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그렇게 이예림은 연예인 2세의 후광이 아닌 배우 이예림으로 자립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확실하게 드러났다. 이예림의 연기는 흠이 없었으며, 최대한 배역에 자신을 녹이기 위해 노력했다. 몸무게를 증량하면서는 이미지까지 달라졌다. 이예림이라는 소개만 없었더라면 알아채지 못할 정도의 변신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이예림을 바라보는 시선들에는 색안경이 쓰여 있다. 이예림의 후광에 여전히 이경규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24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 임수향이 출연해 이예림의 이야기를 꺼내며 화제가 됐다. 방송에서 임수향은 이경규에게 “예림이와 선배님 집에 놀러가기로 했다”며 이예림과의 친분을 밝혔다.


이어 임수향은 이경규에게 “예림이가 연기를 참 잘했다”라며 이예림의 연기 실력을 높이 평가하기도. 이처럼 이예림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면 이경규가 빠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경규 역시 이를 경계했다. 배우로서 자립하고 싶은 딸의 의지를 꺾고 싶지 않았던 이유였다.


편견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하지만 연예인 2세에 대한 편견은 너무나 가혹한 것이 사실이다. 9kg 증량 후 다시 감량을 하기까지. 충분히 이예림의 연기 열정을 엿볼 수 있는 구석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연기에 집중하고픈 이예림에 대해 편견이 아닌 응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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