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박명수 "학창시절 맞아봤다..신발도 뺏겼지만 선생님께 말해 해결"
사진='라디오쇼' 캡처 |
박명수가 학교 폭력에 대해 근절되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1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전민기 팀장과 소통하며 검색어 차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명수가 전민기에게 "남성미가 느껴지는 거 같아요"라고 말하자 전민기는 "요즘 인기가 좀 있는 거 같습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전민기가 안경을 바꾼 사실을 발견하고 "안경을 자꾸 바꾸는 이유가 있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제 지겨워하시는 거 같아서 변화를 주는 거다"라고 말했다.
머리를 기르는 모습에 대해서는 "언젠가 떴을 때 어떤 모습을 가장 좋아하실지 데이터를 모으는 중이다"라며 데이터 전문가다운 모습을 보였다. 한 청취자는 이러한 전민기에 "홍혜걸 선생님 닮았어요"라고 문자를 보내 두 사람의 웃음을 터뜨렸다.
전민기는 중고 거래를 많이 하기 때문에 빅데이터상에서 중고 물품 거래 키워드를 정리해봤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명품 옷 같은 거 안 입은 거나, 신발 등 가끔 희귀템이 나오면 구매한다" 본인도 중고 거래를 자주 한다고 경험을 말했다.
5위가 장난감 키워드라고 하자 박명수는 본인 역시 딸 민서의 미끄럼틀을 중고로 구매한 적이 있다고 했다. 전민기가 그 정도면 새 걸 구매하실 법도 한데 그래서 부자가 된 거냐고 묻자 박명수는 "그전에도 부자였어요"라며 센스있게 답했다.
박명수는 "팔아서는 안 되는 것들을 파는 경우는 굉장히 불쾌하다"라며 중고거래에서 문제 되는 양심을 중요성을 거론했다. 이들은 중고거래가 어쩌면 더 낭비될 수 있다며 현명한 소비를 강조했다.
사회 문제가 되었던 중고 거래 내용에 대해 박명수는 "장난도 수준 것 해야지"라면서 "중요한 건 중고거래는 활성화될 필요는 있다. 물질만능주의가 파다하기 때문에"라고 덧붙였다.
이어 전민기는 '여자 배구' 키워드를 준비했다. 그는 최근의 '여자 배구' 내 논란에서 이어진 '학교 폭력' 폭로들에 대해 언급하며 "착하게 살지 않으면 과거의 잘못된 행실로 모든 걸 잃을 수 있는 시기가 되었다"라고 했다. 박명수는 "한 번 때리고 그만 때리는 사람은 없다. 맞은 사람은 기억하지만 때리는 사람을 기억을 못 해요. 학교 폭력은 없어져야 한다. 저도 많이 맞아봤고 신발까지 뺏겼었다"라며 본인의 경험을 전했다. 그러면서 "뺏기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생각을 바꿔 학교로 돌아가 선생님께 말을 했다. 그래서 문제가 해결되기는 했었다"라고 진지하게 강조했다.
더해 전민기는 '클럽 하우스' 키워드를 가져와 대화를 나눴다. 그는 "최근 며칠 보니까 많이 빠져나갔더라 처음처럼 난리가 나지는 않았다"라며 짧은 시간 내 변한 분위기를 언급했다. 박명수는 "몸이 안 좋으신 분들은 대화에서 소외될 수 있다"라며 해당 플랫폼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헤럴드POP=조은미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