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 보석 대금 미납 논란→반박 "단순 채무문제 아냐..법적조치 취할 것"
래퍼 도끼/사진=헤럴드POP DB |
도끼가 보석 대금 미납으로 피소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도끼 측이 반박했다.
15일 한 매체는 래퍼 도끼가 최근 미국 소재 주얼리 업체 A사로부터 보석 등 물품 대금 미납으로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도끼는 반지, 팔찌, 목걸이, 시계 등 보석류 6점을 외상으로 가져간 가운데 보석류 6점의 가격은 대략 2억 4700만원에 이른다고. 하지만 도끼는 대금 납입을 계속해서 미뤘고, 두 달에 걸쳐 4만 달러를 변제했다.
도끼는 4만 달러 변제 후 3개월간 대금을 납입하지 않았고, A사는 도끼에게 전액 변제를 요구하며 결제를 재촉했다. 그러나 도끼가 보여준 건 통장 잔액 6원이 찍힌 사진이었다. 이후 도끼는 1억원 정도의 돈을 보내고 A사의 연락을 피하고 있다고. 도끼가 변제해야 할 금액은 총 4000만원가량이다.
이와 관련 도끼의 소속사 일리네어 레코즈 측은 "해당 업체가 채무에 대한 변제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캘리포니아 법을 어긴 정황을 확보했다. 이에 도끼의 미국 법률 대리인은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해당 금액을 지급하지 말 것을 도끼에게 지시했던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미국 도끼 법률 대리인 측은 해당 금액 변제에 대한 실상 파악을 위해 해당 업체에 정확한 채무액(구체적인 영수증), 구입 제품에 대한 자료 등을 문의했으나 업체 측은 일절 회신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도끼 측은 "단순 채무 문제가 아닌 법적 분쟁 요소가 있음에도 업체 측의 주장만을 담은 보도에 도끼와 일리네어레코즈는 깊은 유감을 표하며 업체 측과의 조정을 위한 노력을 철회하고자 한다. 아티스트의 명예 및 권익 보호를 위해 가용한 모든 민·형사 상의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도끼 측이 A사의 주장을 일축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한 가운데 도끼의 보석 대금 미납 피소가 향후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주목되는 바다.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