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미우새' 손절→성폭행 등 의혹 경찰 수사착수‥콘서트는 타격無
김건모/사진=건음기획 제공 |
김건모가 '미운 우리 새끼'에서 사실상 하차하는 가운데 성폭행, 폭행 등 의혹으로 경찰에 수사를 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콘서트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11일 오후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측은 헤럴드POP에 "이번 주 김건모 관련 방송분은 따로 없다"며 "추가 촬영 계획도 없다. 김건모의 어머니인 이선미 여사 역시 스튜디오 촬영이 따로 없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에도 프러포즈 촬영분을 그대로 방송했던 '미우새'는 이날 김건모의 추가 촬영이 없다고 달라진 입장을 전했다. 김건모의 제 2의 전성기를 열어준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과언인 아닌 '미우새'지만 사실상 하차를 하게 된 셈이다.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은 지난 6일 강용석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지난 2016년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A씨는 지난 9일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가로세로연구소 방송화면 캡처 |
그리고 지난 10일 또 한명의 피해자가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알려졌다. 이날 가로세로연구소는 유튜브 생방송에서 여성B씨가 지난 2007년 1월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김건모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추가로 폭로했다. 여성 B씨는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해 안와상과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으며, 진단서를 직접 공개했다. 또한 업소와 김건모 측이 발설하지 못하도록 협박까지 했다고 밝혀 충격을 더하기도.
이와 관련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이 담긴 고소장을 검찰에서 넘겨받아 검토에 착수했다. 조만간 고소인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지난 27년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가수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건모. 게다가 내년 5월 장지연 씨와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던만큼 대중들이 느낀 분노와 충격은 더욱 크다. 현재 데뷔 25주년 전국 투어 콘서트 '김건모 25th Anniversary Tour'를 소화하고 있던 상황인 그는 아직 콘서트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과연 그는 콘서트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강행할지 아니면 올스톱을 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헤럴드POP=박서현기자]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