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창+간장게장+박대"…'먹방' 화사에게 대란 is 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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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 혼자 산다', JTBC '한끼줍쇼' 방송화면캡처 |
화사의 ‘먹방’은 대란을 불러일으킨다.
걸그룹 마마무의 화사가 먹방 계의 신성으로 떠오르고 있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선보인 곱창 먹방으로 전국 곱창 대란을 일으키더니 지난 25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박대 먹방으로 새로운 대란을 예고하고 있다. 이쯤이면 화사의 먹방은 단순한 먹방이 아닌 대란을 불러일으키는 ‘대란 먹방’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도대체 화사의 먹방은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열광시키는 것일까. 그간 화사의 먹방이 불러일으킨 ‘대란’들을 되돌아봤다.
시작은 지난 6월 8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부터였다. 그간 마마무의 막내이자 대세 중의 대세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던 화사는 이날 방송에서 1시간에 걸친 메이크업 이후 혼자 곱창집에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뜨거워지는 여름의 날씨, 화사는 바깥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곱창구이부터 곱창전골, 볶음밥까지 클리어하는 남다른 식성을 보여줬다. 그리고 방송 직후 온라인은 뜨겁게 달궈졌다. 화사가 먹은 ‘곱창’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고, 그녀의 먹방은 소위 ‘짤’들로 재편집 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그리고 ‘대란’은 곧바로 다음날부터 시작됐다. 바로 전국의 곱창집에 손님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 화사가 방문한 곱창집 외에도 모든 곱창집들이 줄이어 재료소진의 기쁨을 누렸다. 이에 화사는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어린 친구들도 지나갈 때 ‘곱창 누나’라고 부른다”면서 곱창 먹방 이후 달라진 주변의 반응에 대해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화사는 축산부산물협회에서 곱창 판매에 이바지했다는 공로로 감사패와 곱창 상품권 백만 원 권을 받기도 했다고. 그야말로 진정한 ‘대란’이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JTBC '한끼줍쇼' 방송화면캡처 |
하지만 화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김부각과 간장게장 먹방을 선보이며 새로운 대란을 예고한 것. 이날 방송에서 화사는 운전면허시험에서 T자 코스의 문턱을 넘지 못해 불합격의 쓰라림을 맛보고 집으로 돌아와 영화 ‘분노의 질주’를 보며 간장게장 먹방을 펼쳤다. 한입 가득 녹아드는 게살과 짭조름한 간장의 맛은 절로 화사의 입술을 들썩이게 만들었고, 이런 먹방 퍼레이드는 자연스럽게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또 다른 대란의 예고였다.
‘한끼줍쇼’에서는 본의 아닌 대란 먹방이 선보여졌다. 바로 장안동의 한 가정집에서 한끼에 도전한 화사가 박대 구이를 먹는 모습이 전파를 탄 것. 화사는 잘 구워진 박대를 쌀밥과 막장이 조화된 쌈 위에 올려 쉴 틈 없이 입을 움직였다. 너무나도 맛있게 먹는 모습은 강호동의 혼까지 쏙 빼놓기도. 이에 강호동은 “방송 나가면 박대 대란 발발 예상이 된다”며 화사의 대란 먹방을 극찬했다. 그리고 방송 직후 강호동의 말은 현실이 됐다. 박대가 연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또 다시 대란이 시작됐음을 예고한 것.
곱창, 김부각, 간장게장, 박대구이까지. 화사가 먹는 음식은 무엇이든지 동이 날 지경에 놓였다. 이쯤이면 ‘육해공 대란 먹방’이라고 봐야할 수준이다. 대세 중의 대세에서 떠오르는 먹방계의 신성이 된 화사. 과연 앞으로 화사가 또 어떤 먹방으로 대란을 불러일으킬지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