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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증거 제출"…김부선, 30분만 경찰조사 거부 後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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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증거 제출"…김부선, 30분

김부선 / 사진=헤럴드POP DB

배우 김부선이 경찰 출석 30여 분만에 진술을 거부하고 귀가했다.


22일 오후 김부선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 경찰서에 이재명 경기도 지사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앞서 지난 20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재명캠프 가짜뉴스 대책단’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김부선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경찰 조사에 앞서 김부선은 포토라인에 서 이재명 지사에게 쓴 입장문을 읽어 내려갔다. 입장문을 통해 김부선은 “(이재명 씨가) 살아있는 우리의 관계를 부인하였고 나를 정신병자로 만들었습니다”고 그간 불거졌던 스캔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부선은 “이제는 이재명 씨가 답변할 차례입니다. 다 포기하고 죽어가는 강아지와 삶을 끝내려고 했으나 내 딸 이미소와 공지영 작가의 양심고백을 듣고 살기로 했습니다. 이제 죽을 각오로 거짓과 싸울 것입니다”라고 본격적으로 이재명 지사와의 법적 싸움을 벌일 것을 예고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지만 경찰 출석 30여 분만에 김부선은 진술을 거부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실질적으로 경찰 조사를 받지 않은 것. 이에 김부선은 “이재명 경기도 지사를 법정에 세우기 위한 결정적인 거짓말을 입증할 증거를 제출했다”며 “변호사 입회하에 고소장을 만들어서 추후 다시 출두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김부선은 그간 많은 변호사들이 자신을 무료로 도와주겠다고 했다며 보다 더 정확한 조사를 위해 9월 10일 안에 변호사를 선임하여 경찰에 출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김부선은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와 스캔들에 휘말렸다. 이에 당시 이재명 후보는 사실무근이라 주장했지만, 김부선은 과거 이재명 후보와 부적절한 관계였다고 시인하는 등의 상반되는 자세를 보이며 논란이 됐다.


이후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지사에 당선됐고, 이재명 지사 측은 해당 의혹을 제기한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후보와 김부선을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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