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 감독이 전한 '엘사' 레깅스 입고 모험 떠난 사연
영화 '겨울왕국2' 스틸 |
'겨울왕국2'의 '엘사'가 레깅스를 입은 이유가 밝혀졌다.
영화 '겨울왕국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중 첫 천만 관객 돌파 및 최다 관객 수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전 세계 애니메이션 총 흥행 수익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한 '겨울왕국'의 5년만의 속편이다.
이러한 가운데 '겨울왕국2'에서는 전편에서 3년이 지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캐릭터들이 한층 성장했다. 무엇보다 '엘사'가 아렌델 왕국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나서는 과정에서는 전편보다 단단해진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개봉 전 티저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엘사'가 머리를 질끈 묶은 채 맨발로 파도와 맞서는 모습은 화제를 모았다. 더욱이 '엘사'가 드레스 대신 레깅스를 입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크리스 벅 감독은 "전편의 경우는 성에서 바로 뛰쳐나가야 해서 드레스를 입고 있는 상태에서 다른 옷으로 갈아입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는 두 사람이 채비를 한 채 모험을 떠나는 것이라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또 속편은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마법의 숲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액션도 있고 그런 걸 염두에 둬야 했다"고 설명했다.
'엘사'가 의상을 바꿔입게 된 이유 하나하나까지 디테일하게 공을 들인 '겨울왕국2'. 개봉 후 전편에 비해 호불호가 갈리고 있기는 하지만 개봉 4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11월 극장가를 점령 중이다. 이에 '겨울왕국2'가 향후 어떤 진기록을 만들어나갈지 기대된다.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