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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 엔진과 AWD를 품은 토요타 시에나의 자유로 연비는?

V6 엔진과 AWD를 품은 토요타 시

토요타 시에나 4WD와 함께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토요타를 대표하는 미니밴, 토요타 시에나 3.5L 리미티드 4WD를 만났다.


거대한 체격의 미니밴을 오랜만에 보는 반가움과 V6 엔진의 매력이 기대되었다. 본격적인 시승을 앞두고 먼저 자유로를 달리며 그 효율성을 확인하기로 했다. 과연 토요타 시에나는 자유로에서 어떤 효율성을 선보일까?

V6 엔진과 AWD를 품은 토요타 시

V6 엔진과 AWD의 조합


토요타 시에나의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301마력과 36.4kg.m의 토크를 내는 V6 3.5L 가솔린 엔진이 자리한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와 AWD 시스템을 조합해 네 바퀴로 출력을 전달해 큼직한 체격을 이끈다.


이러한 조합을 통해 토요타 시에나는 리터 당 8.2km의 공인 연비를 확보했으며 도심 연비와 고속 연비는 각각 7.2km/L와 10.0km/L를 달성했다.

V6 엔진과 AWD를 품은 토요타 시

여유와 함께 달린 토요타 시에나


시에나의 자유로 주행은 ‘평범한 자유로 주행’과 다름이 없었다. 강변북로를 통해 자유로 초입이라 할 수 있는 가양대교 북단 부근에서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본격적인 자유로 주행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자유로 주행 시작과 함께 자유로의 상황을 둘러 보았는데 주변의 교통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몇몇 차량들이 ‘추월 차선’에서 아주 느린 속도로 정속 주행을 하는 경우가 있어 몇 번의 차선 변경을 하며 주행을 계속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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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끄럽고 풍부한 V6 엔진의 존재감


자유로 주행의 시작과 함께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았다.


301마력, 36.4kg.m의 제법 풍부한 출력이지만 체격이 큰 만큼 가속력이 인상적인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한번 높아진 RPM에 이어 느껴지는 매끄럽고 세련된 회전질감은 자연흡기 엔진의 매력을 한껏 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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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개발된 차량의 성격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을 때 발 끝으로 느껴지는 느낌과, 도로를 가르는 그 기분으로도 자유로의 주행이 즐거웠다.


여유로는 주행 감각


서스펜션은 미니밴인 만큼 노면의 충격을 최대한 억제하고 걸러내려는 모습이다. 그러나 마냥 출렁이기 보다는 합리적인 수준으로 댐핑의 강도를 조절해 차량이 출렁이지 않을 타협점을 찾았다. 덕분에 시에나를 타고 도로를 달리다 보면 상당히 탄탄한 느낌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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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공간과 안전함을 품은 시에나


시에나의 강점 중 하나인 2열 시트의 오토만 시트는 2열 탑승자에게 최적의 만족감을 제시한다.


항공기 시트와 같이 허벅지 받침대를 적용해 최적의 편의성을 보장한다. 여기에 조절 폭이 넉넉한 슬라이딩 레일을 적용하여 상황에 따라 다양한 시트 바리에이션 및 조율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한편 3열 시트는 파워 폴딩 시트로 사용성을 개선했다.

V6 엔진과 AWD를 품은 토요타 시

게다가 다양한 노면 상황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 AWD 역시 탑재된다. 특히 AWD 모델의 경우에는 액티브 토크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되어 전∙후륜에 적절한 토크 배분을 통해 안정적인 움직임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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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아쉬운 효율성


자유로 주행을 시작한지 약 30 여 분이 지날 무렵, 자유로 주행이 모두 끝이 났고, 시에나를 도로 한 켠에 세워 트립 컴퓨터를 확인하게 되었다.


그런데 시동을 끄면 '종합 기록'이 표시되는데 그 순간을 포착하려던 순간 화면이 꺼지면서 수치가 리셋되었다. 사진은 남지 않았으나 기록은 50.3km를 주행했고, 평균 속도는 87km/h였다.


그리고 자유로를 달린 평균 연비는 11.7km/L로 기록되었다. 아주 인상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8.2km/L의 공인 복합 연비와 10.0km/L의 고속 연비 등을 고려하면 평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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