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성공을 잇는 대형 SUV - 폭스바겐 투아렉 V6 3.0 TDI 프레스티지
폭스바겐 투아렉 V6 3.0 TDI 프레스티지 |
국내는 물론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SUV 세그먼트의 확장은 무척이나 빠르게 이어졌다. 변화의 속도가 무척 빠르기 때문에 어쩌면 가까운 시일 내에 SUV 세그먼트 자체가 ‘레드오션’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러나 2023년, 여전히 수 많은 브랜드들이 저마다의 감성을 담은 또 다른 SUV를 개발하고 또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폭스바겐의 대형 SUV, 투아렉이 다시 한 번 국내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짧은 공백을 거치고 다시 돌아온 투아렉은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폭스바겐 투아렉 V6 3.0 TDI 프레스티지 |
시승을 위해 준비된 투아렉은 V6 3.0L TDI 엔진을 탑재한 '프레스티지' 사양으로 화려한 매력, 그리고 견고한 상품성을 자랑한다.
브랜드가 밝힌 제원에 따르면 4,880mm의 전장과 각각 1,985mm와 1,700mm의 전폭과 전고를 통해 대형 SUV, 그리고 폭스바겐의 MLB 에보 플랫폼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참고로 휠베이스, 공차중량 역시 2,899mm와 2,271kg로 상당한 수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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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선명한 이미지를 품은 대형 SUV
브랜드를 대표하는 대형 SUV인 만큼 폭스바겐 투아렉은 말 그대로 폭스바겐 고유의 디자인을 강조한 모습이다. 여기에 '무리한 연출'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기 보다는 안정적인 디자인 기조를 통해 차량에 대한 신뢰도 역시 높이는 모습이다.
투아렉의 전면은 말 그대로 명료함이 도드라진다. 아테온, 그리고 신형 제타 등을 떠올리게 하는 반짝이는 프론트 그릴은 물론이고 큼직한 헤드라이트가 대형 SUV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여기에 가로형 가니시를 더한 바디킷 역시 만족감을 더한다.
측면에서도 이러한 매력은 이어진다. 선의 연출이 긴장감을 더하는 모습이지만 기본적으로 깔끔하고 직선적인 구성을 바탕으로 세련된 감각을 과시한다. 또한 과도한 연출이나 디테일의 난잡함을 억제해 보다 편하고 안정적으로 차량의 체격을 마주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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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후면에는 날렵하게 다듬어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깔끔한 차체 실루엣을 통해 차량의 완성도를 높인다. 특히 큼직한 엠블럼, 그리고 깔끔한 레터링, 그리고 차체 양끝에 배치된 듀얼 머플러 팁 등이 체급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참고로 투아렉은 대형 SUV이며 오프로드 주행에 대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SUV라고는 하지만 깔끔한 차체 도색을 통해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성격, 그리고 도시적인 SUV의 매력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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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SUV의 존재를 알리는 공간
투아렉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대형 SUV이자 여러 노하우 등을 담은 차량이다. 그렇기에 더욱 고급스러운 감각은 물론이고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내는 연출을 품은 실내 공간을 마련했다.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대시보드는 단순히 레이아웃의 만족감은 물론이고 소재와 소재를 활용하고, 연출에 있어서도 기존의 폭스바겐 차량 대비 더욱 고급스럽고 화려한 모습이다. 덕분에 '프리미엄 SUV'라 부르고, 평가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디지털 클러스터와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로 구성된 이노비전 콕핏이 선사하는 시각적인 즐거움, 그리고 다양한 기능은 차량의 경쟁력을 더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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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아우디 브랜드의 그래픽과 비교를 하더라도 부족함이 없는 그래픽 연출과 함께 다채로운 기능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성'을 더하는 역시 플러스 요인이다. 다만 내비게이션의 그래픽이 무척 아쉽고, 사운드 시스템의 평이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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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SUV인 만큼 실내 공간의 여유는 충분하다. 실제 1열 공간은 물론이고 2열 공간 모두 체격이 큰 성인이 앉더라도 부족함이 없는 '여유'를 누릴 수 있다. 특히 레그룸과 헤드룸 모두가 넉넉히 마련되어 이목을 끈다.
게다가 단순히 공간이 넓은 것 외에도 시트의 형태와 시트에 사용되는 여러 소재의 연출 등에서도 높은 만족감을 선사하며, 수납 공간 등에서도 부족함이 없었다. 덕분에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차량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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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격이 큰 만큼 적재 공간도 충분한 모습이다. 실제 트렁크 게이트를 들어 올리면 여유로운 공간이 마련되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상황에 따라 2열 시트를 폴딩해, 1,800L에 육박하는 공간을 마주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삶의 현장에 능숙히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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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도 높은 디젤 파워트레인
디젤게이트 이후 많은 브랜드들이 디젤 차량의 비율을 줄이고 있으나, 여전히 디젤 파워트레인의 매력은 존재한다. 투아렉 역시 보닛 아래에 286마력과 61.2kg.m의 토크를 내는 V6 3.0L TDI 엔진을 탑재했고, 8단 자동 변속기와 사륜구동을 조합해 보다 견실하면서도 안정적인 운동 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다채로운 노면, 주행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우수한 운동 성능 및 차량의 활용성을 더했을 뿐 아니라 디젤 엔진 특유의 우수한 효율성을 겸비하게 됐다. 실제 투아렉은 10.8km/L(복합 기준, 도심 9.6km/L 고속 12.8km/L)의 공인 연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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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만족시키는 대형 SUV, 투아렉
새로운 모습, 그리고 새로운 구성으로 돌아온 투아렉을 충분히 둘러 본 후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시트에 몸을 맡겼다. 프미리엄 SUV라 언급해도 부족함이 없을 실내 공간의 연출이 만족감을 더한다. 특히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이 주는 시각적인 즐거움과 정교하고 인테리어 연출, 그리고 디젤 엔진을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정숙한 모습 등을 살펴보면 차량에 대한 만족감은 더욱 커진다.
폭스바겐 투아렉 V6 3.0 TDI 프레스티지 |
V6 TDI 엔진이 내는 286마력과 61.2kg.m의 토크는 수치만 본다면 '체급 대비' 뛰어난 출력은 아니더라도 실질적인 움직임, 그리고 그 체감은 말 그대로 '만족스러운 모습'이다. 실제 발진 가속 성능은 물론 추월 가속, 고속 주행 등 모든 부분에서 부족함이 없다.
특히 제원 상에서도 정지 상태에서 단 6.3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는 민첩성을 과시한다. 게다가 이러한 '무력시위'를 하는 동안에도 무척이나 정숙하고 매끄러운 엔진 질감을 보이는 만큼 '차량의 가치'는 더욱 도드라지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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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엔진에 합을 이루는 8단 자동 변속기과 사륜구동 시스템 역시 매끄러운 모습이다. 실제 주행 전반에 걸쳐 우수한 완성도, 그리고 능숙함을 과시하며 만족감에 힘들 더한다.
실제 변속 상황에서 느껴지는 '변속 속도'는 물론 변속 충격, 그리고 급작스러운 수동 변속 등에도 능숙히 대응하는 모습이다. 더불어 다채로운 드라이빙 모드와 함께 스포츠 변속 모드 역시 함게 마련되어 '활용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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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아렉의 전반적인 주행 질감은 대형 SUV, 그리고 그 중에서도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대형 SUV에 기대하는 여러 모습들을 능숙히 보여주는 모습이다.
가장 먼저 일상적인 주행 상황에서는 차량의 체격, 그리고 무거운 무게에 비해 무척이나 다루기 쉽게 구성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실제 상당한 덩치에도 불구하고 차량을 다루고, 또 조작함에 있어서 무척 편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운전자 시야, 그리고 스티어링 휠 조작 반응 등 모든 부분에서 '만족감'을 자아내 시장의 여러 경쟁자 사이에서 '투아렉'의 존재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폭스바겐 투아렉 V6 3.0 TDI 프레스티지 |
여기에 여느 폭스바겐 차량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여유롭고 부드러움을 더하며 '승차감'의 매력을 뽐낸다. 실제 대다수의 주행 환경에서 마주하는 여러 충격 요인을 능숙히 대응하며 '쾌적함'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게다가 폭스바겐 특유의 순간적인 충격에도 능숙히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체급의 가치', 그리고 투아렉 존재의 이유를 선명히 드러낸다. 덕분에 장시간, 장거리 주행이 스트레스로 이어지지 않아 더욱 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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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고속 주행 시 급작스러운 제동에서도 안정적인 밸런스를 자랑한다. 거대한 체격임에도 불구하고 능숙히 자세를 다잡는 모습은 운전자는 물론 탑승자 모두를 만족시킬 부분이다. 참고로 이러한 배경에는 에어 서스펜션의 존재가 있다.
또한 다채로운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파워트레인은 물론 조향 감각과 하체의 반응의 조율을 통해 주행 만족감, 그리고 주행의 안정감을 더하는 모습이다. 실제 각 모드, 그리고 지형 모드에 따라 능숙한 조율이 더해져 '브랜드의 경험치'를 느끼게 한다.
폭스바겐 투아렉 V6 3.0 TDI 프레스티지 |
한편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실 연비 부분에서도 많은 기대를 더한다. 그리고 폭스바겐이 제시하는 다채로운 안전 및 주행 편의 사양이 탑재되어 '알찬 상품성'을 구축했다는 점 역시 외면할 수 없는 매력 포인트라 생각됐다.
좋은점: 우수한 패키지, 디젤 엔진의 여유와 효율성
아쉬운점: 디젤 엔진의 존재, 그리고 '공백의 시간'
폭스바겐 투아렉 V6 3.0 TDI 프레스티지 |
프리미엄 SUV라 말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투아렉
폭스바겐 브랜드는 최근 '접근 가능한 프미리엄'이라는 슬로건을 강조한다. 개인적으로 폭스바겐이 프리미엄 브랜드냐는 질문에 쉽게 긍정적인 답을 내놓지 못하는 이들이 존재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프리미엄'이라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존재는 있다. 바로 오늘의 주인공, 투아렉은 프리미엄 SUV라는 표현이 결코 어색하거나,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폭스바겐 투아렉은 그만큼 많은 것을 갖췄고, 많은 매력을 품고 있다.
촬영협조: HDC 아이파크몰 용산
모클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