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천우희와 김혜수?...연예계 의외의 절친 TOP4

한국일보

연예계 '의외의 인맥' 스타들을 꼽아봤다. 천우희 SNS

연예계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스타들의 특별한 인맥은 늘 대중의 관심을 받는다. 그렇다 보니 공통점을 바탕으로 조직된 스타들의 사모임부터 사소한 인연을 통해 깊어진 '절친' 사이까지, 뜻밖의 케미를 빚어내는 스타들의 깜짝 인맥은 예능에서도 단골 토크 소재로 활용된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스타들의 얽히고 설킨 특별한 인연에 흥미를 갖는 것은, 그들의 '인맥'에서 스타들의 숨겨진 비화나 반전 취향 등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별한 인연으로 신선한 조합이라는 평을 받은 연예계 '의외의 인맥' 스타들을 꼽아봤다.

보아 & 마동석·손현주

한국일보

가수 보아와 배우 마동석은 연예계 사모임까지 함께 몸담고 있는 '절친' 사이다. KBS2 캡처

가수 보아와 배우 마동석은 이름만 들었을 때 두 사람의 투샷이 연상되지 않을 정도로 의외의 조합이지만, 뜻밖에도 연예계 사모임까지 함께 몸담고 있는 '절친' 사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연예계 사모임인 '낯가림'을 통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모임은 서로 만나면 낯을 가리는 멤버들의 성격 탓에 붙여진 이름으로, 두 사람 외에도 손현주 유해진 송중기 샤이니 민호 김선아 고창석 장혁 김주하 아나운서 등 의외의 인물들이 대거 소속돼 있다.


해당 모임에 대해 보아는 과거 한 예능에 출연해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편하게 술 한 잔 하는 모임"이라며 "오래도록 있을 수 밖에 없다. 묶여있는 회비가 있는데 내가 총무를 맡아서 쥐고 있다"라고 직접 언급한 바 있다.


또 같은 모임의 멤버인 손현주는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낯가림' 멤버들이 가끔 모이는데 모이면 낯을 가린다. 2시간이 흘러야 그 이후에 말을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멤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이들의 돈독한 관계를 증명하기도 했다.

조보아 & 지상렬

한국일보

조보아와 지상렬도 소문난 연예계 절친이다. JTBC 캡처

역시 도무지 접점을 찾아보기 어려울 것만 같은 두 스타, 조보아와 지상렬도 소문난 연예계 절친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과거 SBS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에 함께 출연하면서 시작됐다. 평소 지상렬의 팬이었던 조보아는 정글 생활 중 지상렬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고, 지상렬 역시 그런 조보아를 살뜰하게 챙기며 뜻밖의 케미를 선보였다.


이후 '절친'으로 거듭난 두 사람은 JTBC '아는 형님'에도 동반 출연하며 꾸준히 이어온 인연을 증명하기도 했다. 당시 지상렬은 조보아에 대해 "조보아는 내 인생의 턱받이다. 흘리면 챙겨준다. 방송이 끊길만 하면 정글도 데려간다"라며 두 사람이 평소에도 자주 만나는 사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또 지난해에는 지상렬이 채널A '도시어부2'에서 조보아와 깜짝 영상 통화를 하며 여전한 관계를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조보아는 "영통 되냐, 지금 해달라"는 지상렬의 말 한 마디에 곧바로 지상렬에게 영상통화를 거는 모습으로 놀라움과 훈훈함을 함께 자아냈다.

아이유 & 고두심·공유

한국일보

아이유의 특급 인맥 중 가장 화제를 모았던 '의외의 인맥'은 바로 중견 배우 고두심이다. KBS2 캡처

평소 주변 지인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한 미담을 남겨온 가수 아이유는 예상을 뛰어 넘는 특별한 인맥을 다양하게 자랑하는 주인공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화제를 모았던 '의외의 인맥'은 바로 중견 배우 고두심이다. 지난 2013년 KBS2 '최고다 이순신'에서 모녀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작품 종영 이후에도 나이를 뛰어 넘은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고두심은 최근 한 예능에 출연해 과거 함께 작품을 했던 수많은 후배 배우들에 대해 언급하던 중 "아이유는 특별히 아끼는 딸"이라고 언급하며 아이유에 대한 '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그는 아이유로부터 난생 처음 커피차 조공을 받아봤다고 언급하며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다. 특히 고두심은 자신 역시 아이유의 새 영화 '드림' 촬영장에 "우리 지은이 엄마가 사랑한다"라는 애정 어린 메시지가 담긴 간식차를 선물했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고두심이 과거 아이유의 데뷔 12주년을 맞아 미니 콘서트를 진행했던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보낸 손편지에서도 아이유를 향한 특별한 애정이 듬뿍 묻어난다.


당시 고두심은 아이유에게 "체격 조그맣고 깍쟁이 같단 소리를 들을 외모였는데, 마음 씀씀이는 웬걸, 깊은 우물 속 같은 퍼내도 퍼내도 마르지 않을 것 같은 큰 마음이 자리 하고 있는 걸까. 이웃을 살피는 일에도 서슴치 않고 앞장서는 담대함, 분명 나이로 보면 내가 선배임이 분명한데 아랫사람인 너에게 배우는 게 많아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꼬맹이 지은아"라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국일보

아이유의 또 다른 인맥은 바로 배우 공유다. 아이유 유튜브 채널 '이지금' 캡처

고두심 못지 않게 '의외성'을 자랑하며 화제를 모았던 아이유의 또 다른 인맥은 바로 배우 공유다.


공유와 아이유의 특별한 인연은 최근 공유가 아이유의 유튜브 콘텐츠인 '아이유의 팔레트'에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알려졌다.


두 사람에 따르면 공유와 아이유는 2009년 국군 방송 라디오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당시 '아이유의 팔레트'에서 아이유는 "공유가 당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던 내게 '10년 후에는 작곡이랑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할 것 같다'라는 예언을 해줬다"라고 두 사람에게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어 공유는 아이유가 tvN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에 출연했던 것을 언급하며 "10년 전만 해도 아이유가 연기를 할 줄 몰랐다. '나의 아저씨'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너무 잘해서. 아이유가 노래할 때 모습과 이지은이라는 배우가 연기를 할 때 모습이 결이 비슷하더라. 나중에 좋은 작품에서 같이 호흡 맞춰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말하며 아이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천우희 & 김혜수·엄정화

한국일보

배우 천우희가 자랑하는 '뜻밖의 인맥'은 배우 대선배인 김혜수와 엄정화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배우 천우희가 자랑하는 '뜻밖의 인맥'은 배우 대선배인 김혜수와 엄정화다.


천우희는 앞서 한 예능 출연 당시 김혜수 엄정화와 자주 만나며 소모임을 갖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 바 있다. 특히 김혜수는 과거 천우희가 JTBC '멜로가 체질' 출연 당시 가장 먼저 커피차를 보내줄 정도로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우희 역시 평소 자신이 존경하던 김혜수 엄정화와의 모임이 오래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두 선배 배우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전했다.


천우희의 바람대로 여전히 세 사람의 친목은 훈훈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혜수는 천우희가 출연했던 '비와 당신의 이야기' 촬영장에 커피차를 또 한 번 선물했고, 천우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선배님 최고♥"라는 애정어린 인증글을 게재하며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오늘의 실시간
BEST
hankookilbo
채널명
한국일보
소개글
60년 전통의 종합일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