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만 그런거 아니었어?" 연애상대 잘못 만나 최악 사건에 휘말린 연예인들
성유리, ‘박민영 전남친’ 강종현 연관설빗썸 투자금 30억 반환
박민영, 성유리, 손담비 공통점
배우 성유리의 화장품 회사가 일명 ‘빗썸 회장’이라고 불리는 강종현에게 30억을 투자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성유리는 박민영의 전 연인인 강종현과 전혀 모르는 사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기에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포항 가짜 수산업자 게이트”와 연루됐던 바 있는 손담비도 재조명되고 있다.
'박민영 전남친' 강종현 자금 출처 논란
박민영의 열애설 상대로 지목된 강종현의 자금 출처에 대한 의혹이 거세지고 있다.
강종현은 한남동 고급 주택가에 거주하며 마이바흐 SUV, 람보르기니, 벤틀리, 롤스로이스 등 여러 대의 슈퍼카를 타고 다니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100억이 넘는 빚이 있는 신용불량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강종현은 2010년부터 휴대폰 대리점을 운영하며 판매 실적을 부풀려 이를 담보로 35억원의 대출을 받은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중 대출금 20억원은 아직 상환하지 않은 상태이다.
또한 그는 회사의 명의를 빌려주고 세 차례에 걸쳐 총 100억원 대출을 받았지만, 이 역시 본인 명의의 재산이 없어 대출 금액을 갚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서는 "대출 은닉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성유리 "모르는 사이"라더니 30억 투자 받아
논란 당시, 강종현이 타고 다닌 3억원대의 벤츠 마이바흐GLS 차량의 명의가 성유리의 남편 안성현으로 돼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로 인해 강씨와 안성현·성유리 부부의 관계를 두고 의문이 제기되었다. 당시 성유리 측은 “모르는 사이”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14일, 빗썸 관계사인 버킷스튜디오가 지난 8월 4일 성유리가 대표로 있는 화장품 회사 ‘율리아엘’에 30억원을 출자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대해 율리아엘 측은 “외부 투자를 모색하던 중 버킷(스튜디오)에서 자금이 들어오긴 했다. 하지만 10월에 이슈가 됐을 때 부정적 이슈와 관련된 돈은 쓸 수 없다는 판단에 30억원을 돌려줬다”고 밝혔다.
또한 율리아엘 측은 또 성유리가 버킷스튜디오나 빗썸과는 연관이 없다고 재차 주장했다. 성유리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지만, 실질적인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유리는 처음부터 기업 운영을 위임했으며, 제품 기획 및 디자인, 마케팅 부분에만 관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민영 소속 '후크엔터테인먼트 압수수색'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11월 10일 배우 박민영이 소속되어 있는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이 연예 기획사를 압수수색하는 일은 이례적이지만 구체적 사유가 알려지지 않았기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최근 후크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박민영의 전 연인인 강종현의 상장사 3곳이 압수수색을 당한 이후라 이번 압수수색 또한 이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SBS 연예뉴스 취재진을 통해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됐다는 건 경찰이 어느 정도 혐의점을 포착했다는 것”이라는 의견을 밝히며 이 추측에 힘을 보탰다.
박민영♥강종현 열애설
과거 디스패치를 통해 박민영과 ‘신흥 재력가’ 강종현의 열애설이 보도됐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둘은 강원도 원주 및 서울 청담동 등 서로의 본가를 오가고, 양가 어른들과도 자주 교류할 정도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는 중이었다.
이에 박민영 측은 “상대방과는 현재 이별한 상태”이며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박민영의 친언니가 강종현이 실소유주 중인 상장사 ‘인바이오이젠’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는 사실 또한 드러났다.
코스피 상장사 인바이오젠은 강종현의 여동생 강지연이 최대주주이자 대표를 맡고 있다. 이에 박민영 친언니가 해당 사업에 직접 관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거세지자, 박씨는 열애설 보도 다음날 사외이사직을 사임했다.
손담비 연루 '가짜 수산업자 사건'도 재조명
이와 유사한 부분이 많은 “포항 가짜 수산업자 게이트”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포항 출신 김태우가 본인을 수산업자라고 사칭하여, 포항에서 오징어 사업을 하겠다는 명목으로 사람들을 현혹해 백억 원 대 사기를 친 사건이다.
김태우는 유력인사들과의 인맥을 유지하기 위해 골프채, 명품 지갑, 슈퍼카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선물 리스트에는 박영수 특검, 배기환 포항남부경찰서장, 이동훈 엄성섭 앵커, 정운섭 기자, 김무성 국민의힘 상임고문, 배우 손담비와 정려원 등이 있다.
특히 손담비는 김태우의 전 연인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손담비의 환심을 사기 위해 포르쉐와 피아트 차량, 명품 옷과 가방 등을 선물했고, 손담비의 개인 채무까지 대신 변제해 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김씨는 손담비의 소개로 알게 된 정려원에게도 미니쿠퍼 차량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씨는 손담비와 사이가 틀어지면서 그동안 손담비에게 줬던 선물 리스트를 직원에게 전달하며 ‘모두 받아오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결국 손담비에게서 차량과 명품선물 등을 되돌려 받았다.
이렇듯 김씨는 선동오징어 사기를 벌여 얻게된 돈으로 여자 연예인들에게 환심을 사거나 정치인 등 다방면으로 인맥을 넓히는데 돈을 흥청망청 써온 것으로 밝혀졌다.
박민영의 이미지 하락 어쩌나
박민영은 1986년 3월 4일생으로, 2006년 MBC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배우 데뷔를 했다.
박민영은 주로 “로코퀸”, “멜로퀸” 등의 수식어를 얻으며 사랑스럽고 발랄한 이미지로 활동해왔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그녀의 사생활”, “기상청 사람들” 등 여러 작품을 흥행시키며 외모와 연기력을 모두 겸비한 여배우로 인정받고 있었다.
하지만 범죄자와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자 박민영은 이미지에 크게 타격을 입었다.
특히 tvN ‘월수금화목토’가 방영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 열애설이 보도되며 드라마의 흥행에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 열애설 이전 3%대를 유지하던 시청률이, 열애설 보도 이후 2%대로 떨어지며 대중에게 외면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