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명예에 미친 땡중..." '무소유' 스님의 충격적인 재산 수준
유튜브 '더팩트', 혜민 스님 근황 인터뷰'무소유' 혜민, 논란으로 행적 감춰
과거 혜민의 재산, 수입 수준 재조명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유튜브 채널 '더 팩트'에 올라온 '무소유' 혜민 스님 근황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과거 tvN 온앤오프에서 공개했던 혜민의 집과 페라리, 재산, 마음치유학교, 근황까지 재조명하고 있다.
'무소유'로 유명했던 혜민
유튜브 캡쳐 |
국내에서는 '무소유'의 저자로도 유명한 혜민스님(본명 주봉석).
1974년 11월 2일생으로 올해 47세를 맞는 그는, 한국계 미국인이며 미국식 본명은 '라이언 봉석 주'다.
인터넷 방송인, 사업가, 작가, '마음치유학교'의 법인 대표로도 알려져 있는 혜민은 뛰어난 입담과 확고한 철학, 놀라운 스펙까지 가진 훌륭한 승려 이미지로 대중들에게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tvN '어쩌다 어른' |
그러나 그의 사상인 '무소유' 와는 정반대인 정황이 여러차례 포착되었고, 결국 누리꾼들은 그가 쌓아왔던 훌륭한 승려의 이미지에 의구심을 품게 된다.
이에 누리꾼들은 혜민의 재산과 수입에 대해 재조명하기 시작했다.
혜민의 재산은?
혜민의 재산 논란은 ‘소상공인 임대료 낮추기 릴레이 운동’에서부터 시작됐다.
2020년 3월 건물주인 홍석천이 SNS에 릴레이 운동에 관한 글을 올리면서 다음 응원 주자로 혜민스님을 지목했는데, 이로 인해 승려인 혜민스님이 수 억 원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 건물주라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그로 인해 2020년, TV 프로그램 '온앤오프' 에서 혜민이 공개한 삼청동 주택이 덩달아 화제가 됐다.
tvN '온앤오프' |
해당 건물은 대지 면적 108.7㎡(약 33평)이고 연면적은 125.44㎡이다.
당시 그는 SNS를 통해 "(본인은) 건물주가 아니며, 해당 건물에 세 들어 살고 있다" 고 해명했었다.
그러나 실제로 확인해 본 결과, 해당 주택은 2015년에 본인의 이름인 주봉석으로 매입됐으며, 그 후 2018년에 자신이 대표로 있는 대한불교조계종담선원으로 명의변경됐다.
SNS 캡쳐 |
즉, 자신이 자신에게 세를 살았다는 것.
게다가 2015년에 8억에 매입한 건물을, 2018년 9억에 매도한 정황이 드러나 약 1억의 시세차익을 얻기도 했다.
개인 자격으로 건물을 매입하곤 그 건물을 본인이 대표인 사찰에 판 것인데, 실제로 종교단체가 취득한 부동산에 대해서는 취득세와 재산세가 면제된다.
네이버 캡쳐 |
또한, 일각에서는 혜민이 고급 수입 스포츠카인 페라리 488 스파이더를 소유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페라리 488 스파이더는 약 4억 원에 달하는 가격을 자랑하고 있는 차량이다.
어마어마한 혜민의 수입 논란
한편, 혜민에 대한 논란은 재산이 끝이 아니었다. 그가 벌어들이는 수입 수준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심각한 주제로 떠올랐다.
앱 '코끼리' 캡쳐 |
혜민은 현재 스타트업 회사를 설립해 명상 어플을 개발하고 있으며, 강연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그 중에서 누리꾼들에게 가장 큰 논란이 된 것은 바로 '마음치유학교'를 통한 수입이다.
누리꾼들은 혜민의 '마음치유학교' 프로그램 중 하나인 '최면을 통한 전생 찾기 프로그램'을 예로 들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
해당 프로그램은 한 명이 참가하는데 7만 원인 20명 정원의 3시간 강좌인데, 20명이 꽉 찼을 경우 무려 시급 47만원을 번다는 것.
누리꾼들은 이 외에도 타로카드를 통해 배우는 프로그램도 예를 들면서 혜민의 수입 수준을 크게 비판했다.
위스타트 |
또한, 지난 2015년에는 혜민과의 식사하며 진행하는 멘토링 경매도 열렸는데, 300만 원부터 시작했던 경매는 무려 1000만 원의 금액을 찍고나서야 마감됐다.
해당 낙찰금은 사단법인 '위스타트'에 전액 기부되어 어린이들을 위해 쓰인다고 알려져 있는데, 알고보니 낙찰의 주인공이 바로 '위스타트'의 회장이었던 것.
누리꾼들은 해당 행사가 기업 홍보 겸 기부금 세탁 방식으로 이용한게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
유튜브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 |
이러한 의혹들이 계속해서 제기되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혜민을 비판하는 그림이 떠돌았으며, 한 유튜버는 본인의 채널에 '돈과 명예에 미친 땡중' 이라는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누리꾼들 또한 "무소유인줄 알았더니 풀소유였네", "종교는 역시 돈벌이 수단인가", "많이 심각한듯"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이렇게 이미지가 걷잡을 수 없을만큼 나빠지자 결국 혜민은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라고 말한 후 대외활동을 중지했다.
유튜브 '더팩트' |
한편, 소식이 끊겼던 혜민은 2022년 9월 27일 조계사에서의 근황이 오랜만에 포착됐다.
배식 봉사활동을 위해 조계사를 찾았다는 혜민.
그러나 혜민은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을 모두 거절한 채 서둘러 자리를 떴다.
유튜브 '더팩트' |
이 후 조계사 관계자는 인터뷰를 취재진에게 "(인터뷰는) 2~3년 뒤에 하시라. 그 사람이 받은 상처는 좋고 나쁘고를 떠나 한 사람을 바보로 만들었지 않나" 라며 "스님이 괜찮겠다 싶으면 만날테니 나중에 연락달라"고 전했다.
일주일 후, 취재진은 혜민에게 다시 한 번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결국 응하지 않았고, 그는 그 이유로 "사람들로 부터 따가운 시선을 많이 받아 상처받았으며 그로인해 앞으로는 묵묵히 봉사하며 지내고 싶다"는 입장을 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