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만 6명" 가수 나태주, 트롯트로 성공했지만, 친 엄마가 연락 없는 이유
트로트 가수 나태주, ‘엄마만 6명’ 가족 관계 궁금영화 배우로 시작하다 꿈의 ‘토롯트로!’
부모님 이혼으로 친모와 생이별
키도 크고 훈남, 태권도 무도인의 삶
(좌) 트로트 가수 나태주가 여섯명의 고모와 공연을 했다. /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우) 가수 나태주가 태권도인으로서의 삶에서 '음악인'으로 변신한 사연이 공개됐다. /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
트로트 가수 나태주가 여섯명의 고모와 함께 이색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26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가수 나태주와 여섯 고모가 태국 방콕 여행기를 솔직하게 담았다.
앞서 한 차례 가수 나태주는 여섯명의 고모들과 공연을 선보인 바 있는데, ‘내 나이가 어때서’를 열창하며 태국 현지인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안겼다. 나태주는 성장기 당시, 부모님이 이혼으로 엄마와 연락이 끊겼다고 언급했다. 당시 고모들이 나태주를 돌봐줬었다고.
한편 나태주는 태권도인에서 영화 액션배우로 다양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고, 트롯트 경연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얼굴을 알렸다.
‘태권도 품새있는 트로트인’ 나태주, “엄마만 6명이다”
26일,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태권’ 트로트 가수 나태주와 여섯 고모들이 태국 방콕 여행기를 주된 내용으로 다루며, 화려한 무대까지 선보인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나태주는 한 식당에 방문해 고모들과 저녁 식사를 하던 도중, 즉석으로 라이브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가수 나태주가 여섯 고모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안겼다. /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
나태주는 여섯 고모에게 잊지 못할 뜻깊은 ‘순간’을 선물하고 싶었고, 무대의상으로 옷을 챙겨입고 무대 위로 뛰어올랐다. 이어 나태주는 “10년, 20년이 지나도 계속해서 되뇔 수 있는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며 고모에 대한 남다른 효심을 드러내 주변을 훈훈케 했다.
나태주가 무대 위로 오른 모습에 고모들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내 나이가 어때서’를 다함께 힘주어 열창했다. 신명나는 트로트풍의 선곡 덕에 ‘언어적, 문화적 차이’가 있지만, 당시 현장에 함께있던 태국손님들은 열렬히 그들을 지지하고 응원했다.
여섯 고모들에게 가수 나태주가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
태권도까지 곁들이며 하나의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던, 식당에서의 ‘깜짝 공연’은 나태주를 비롯해, 여섯 고모들과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한 순간을 만끽하게 했다. 모든 라이브 무대가 마무리 되고 나태주는 “전 한국에서 왔고 제 가족과 여행을 왔다. 저는 엄마가 여섯 명”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6명의 고모를 모두 어머니처럼 각별하게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입장을 전하며 가수 나태주만의 말 못할 사연이 있음을 짐작케 했다.
부모님 이혼.. “완전체 가족, 친모에 대한 여전한 그리움”
가수 나태주가 방송을 통해 엄마의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 SBS ‘써클하우스’ |
가수 나태주의 ‘여섯 고모’와의 여행기가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그가 언급한 ‘친모, 가족’에 대한 말못한 사연 또한 추가적으로 알려졌다. 앞서 나태주는 TV조선 ‘미스터 트롯2’를 통해 인지도를 알릴 당시, 각종 인터뷰를 통해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을 겪었고, 고모들의 집을 전전하며 성장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2020년 6월,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나태주는 김수미와 대면하며 방송 최초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전격 드러냈다. 나태주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했다”고 말문을 열며 “그 이후에는 15년 동안 어머니의 소식조차 모른다”고 털어놨다.
가수 나태주가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 SBS ‘써클하우스’ |
국민 대표 엄마인 김수미가 조심스레 “그동안 (엄마가) 보고 싶지 않았냐”라고 질문하자, 생각에 잠긴 듯 뜸을 들이던 나태주가 “사실 엄마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소회했다. 무엇보다 엄마를 찾을 수 없었던 까닭에는 “아버지에게 (엄마를) 찾으면 안 되겠냐는 말을 할 용기가 안 났다”며 자신을 홀로 양육했던 친부에 대한 입장도 헤아려야 했음을 넌지시 건냈다.
하지만 가수 나태주는 열심히 방송 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이유에 대해, 명확히 정의를 내리지는 않았지만 ‘어디선가 보고 있을 어머니를 향해’ 노래로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듯 감정을 내비쳤다.
태권도인으로서의 ‘나태주’ 어느 정도의 실력이길래
가수 나태주가 태권도인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 온라인 커뮤니티 |
가수 나태주 하면 ‘태권도인’이라는 수식어가 먼저 떠오른다. 그를 트롯트계의 음악인으로서 길목을 열어준 TV조선 ‘미스터 트롯’에서 나태주는 자신을 ‘태권도 선수’라고 지칭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나태주는 해당 트롯트 경연 프로그램에서 톡톡튀는 멜로디적 감각을 선보이는가 하면, ‘날라차기, 옆차기 등 K-타이거즈’를 곁들인 무대를 펼치면서 TOP 14위에 올랐다.
그의 태권도인으로서의 무한한 실력은 ‘무대 퍼포먼스’에서도 간략하게 검증됐듯, 해당 종목에서도 결과로서 입증을 받았다. 나태주는 9살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했다. 워낙 성장기 당시에 ‘한시도 앉아있지 않는 개구쟁이적 성격’을 가지고 있었던 까닭에 부모님이 ‘차분성을 길러주기 위해’ 태권도장으로 이끌면서 그의 끼를 발견하게 됐다.
가수 나태주가 운동 뿐만 아니라 음악적인 역량을 드러냈다. / TV조선 '미스터트롯' |
태권도장을 다니게 되면서 나태주는 ‘운동을 하면서 그동안 주체할 수 없었던 활동성을 일상생활 속에서 균형감’을 맞출 수 있게 됐다. 따라서 나태주는 “성장발육 중 하나인 키 또한 클 수 있었고, 인성이나 체력에도 전반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나태주는 빠른 성장세로 ‘세계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에서 남자 국가대표로 선출됐다. 또한 ‘한국체육대학교 총장배 전국 태권도 품새대회’에서 1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게다가 태권도 경력으로는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에서 자유품세 17세 초과부 남자 개인전 1위’ 등 태권도인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로는, 그는 ‘태권도 단수는 4단이고, 합기도 2단도 가지고 있기에 도합 6단’이라고 추가적으로 확인됐다.
트로트 가수 나태주, 영화 액션배우로 시작했다가 어떻게 음악계로?
태권도인으로서 능력을 보유한 가수 나태주 / KBS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
‘태권도인’에서 이제는 어엿한 ‘트롯트 가수’가 된 나태주. 그는 자신을 가리켜 ‘어디로 튈 줄 모르는 열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는데, 이처럼 한 가지의 일에만 멈춰있지 않았다. 나태주는 훈훈한 외모를 보유한 덕에 2010년 영화 ‘히어로’로 연기자로서도 데뷔를 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배우로서 활동을 했던 나태주는 2019년부터는 ‘K-TIGERS ZERO’의 멤버로서 가수로 삶을 시작하게 됐다. 어찌보면 가수 나태주의 ‘음악적 삶’은 뜬금없는 전향 혹은 이탈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지만, 그는 어린 시절부터 ‘트로트 가수’가 되고싶다는 열망을 갖고있었다.
나태주의 아버지는 평소 노래를 잘 하는 편이었고, 선한 영향력을 받아 그는 ‘음악과 친근한 관계’로 성장해 왔다. 뿐만 아니라 친모 이상으로 나태주를 돌봐줬던 고모 중 한 분은 ‘트롯트 봉사활도’을 다녔기에 여러 행사에서 ‘관객들에게 재롱’을 부리는 등 대중 앞에 서는 즐거움을 미리 느꼈던 것.
태권도인에서 배우로서의 삶을 시작한 가수 나태주 / KBS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
한동안 태권도와 배우로서의 삶을 유지해왔던 중, 잊고지냈던 ‘트롯트 가수’로서의 꿈을 성인이 돼서 도전하게 됐다. 한 연예계 매체의 인터뷰에서 나태주는 TV조선 ‘미스터트롯’을 언급하며 “제가 하고 싶었던 트롯트를 시작할 수 있도록 티켓을 준 프로그램이다” “이제는 트로트 가수로서 K-트롯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염보라 기자 bola407@gy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