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색옷에 맥주를 부으면 벌어지는 일
저희집 옷장에는 검정색옷이 가장 많은데요.
처음 입을 때와 다르게
자주 세탁을 하다보면
물이 빠져서 색이 바래지더라고요.
그런데 물 빠진 검정색옷을
새옷처럼 되살리는 비법이 있답니다^^
남편이 종종 입는 검정색옷인데요.
여름옷은 입을 때마다 땀을 흘려서
자주 세탁하다보니 물이 금방 빠지더라고요.
특히 깃이나 소매 부분은
물 빠진 티가 더 많이 나는데요.
‘이것’만 있으면
물 빠진 검정색옷을
새옷처럼 되살릴 수 있답니다~
그 비법은 바로 맥주!
먹다 남은 김 빠진 맥주도 OK.
1차로 세탁을 마친 검정색옷을 대야에 담고
맥주를 넉넉하게 한컵 부어주세요.
그리고 맥주 2배 분량의 물을 부어주시면 돼요.
(맥주1 : 물2)
보통 맥주캔 하나면
얇은 여름티셔츠 2벌 정도 세탁할 수 있더라고요.
참고로 맥주만 사용하는 것보다
물과 섞어서 사용하는게
효과가 더 좋아요.
맥주를 섞은 물에
검정색옷을 10분정도 담가뒀어요.
물빠짐 정도에 따라 시간은 조절해주세요.
10분 뒤.
맥주가 충분히 옷에 스며들면
흐르는 물로 거품이 안 나올때까지 헹궈주세요.
맥주냄새가 걱정이시라면
헹굴 때 섬유유연제를 아주 소량만 넣고
충분히 헹구면 냄새가 금세 빠져요.
건조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세탁기로 약하게 탈수를 돌린 다음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서 말려주세요.
쨍쨍한 햇볕에 말리면
금방 마르긴 하겠지만
색이 더 바래질 수 있기 때문에
유색옷을 선명하게 유지하려면
그늘진 곳에서 말려야 해요.
물 빠진 검정색 옷.
김 빠진 맥주.
이 두가지가 만나면
물빠짐 없이 새옷처럼 선명하게
되살릴 수 있다는거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