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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터 로프트 몇 도가 좋을까

퍼터는 2~4도의 로프트로 만들어진다. 사진_클리브랜드골프

퍼터는 2~4도의 로프트로 만들어진다. 사진_클리브랜드골프

퍼팅은 그린에서 볼을 굴리는 것이다. ‘굴러가는 볼의 모습’은 달리는 자동차 타이어와 같다. 정방향으로 회전(톱스핀)하면서 목표 방향을 향해 구른다. 퍼팅을 잘하려면 볼을 잘 굴려야 하는데 한 가지 생각할 것이 있다. 톱스핀이 언제 걸리느냐다. 

퍼팅 후 볼에는 톱스핀이 걸린다. 사진_픽사베이

퍼팅 후 볼에는 톱스핀이 걸린다. 사진_픽사베이

골퍼들은 임팩트 후 볼이 곧장 구르기 원한다. 볼이 튀면 방향성이 흐트러진다고 생각해서다. 실제로 먼 거리에서 강한 스트로크를 하면 볼이 물수제비처럼 초기에 통통 튀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때 볼이 파악한 경사를 타지 않고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굴러간 경험이 있다. 그래서 볼에 최대한 빨리 톱스핀이 걸리도록 스트로크 하는 골퍼가 많다. 

임팩트 직후 톱스핀이 걸리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골퍼가 많다. 사진_픽사베이

임팩트 직후 톱스핀이 걸리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골퍼가 많다. 사진_픽사베이

골퍼들의 생각처럼 퍼팅 때 볼은 바로 굴러야 할까. 결론은 아니다. ‘스키즈 구간’ 때문이다. 그린은 잔디를 짧게 자른다. 사람의 눈으로 보면 볼은 잔디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볼 아랫부분이 잔디에 살짝 잠겨 있다. 이 상태에서 톱스핀이 걸리면 볼은 잔디의 저항 때문에 잘 구르지 못한다. 이슬이 내린 그린에서 볼이 구르는 모습과 비슷하다. 


퍼팅에서 이상적인 볼의 움직임은 이렇다. 임팩트 직후 살짝 떠올라서 잔디를 빠져나오고, 이어서 최대한 빨리 톱스핀이 걸려야 한다. 일반적으로 퍼터 디자이너들은 이런 움직임을 위해 퍼터 로프트를 2~4도로 설정한다. 

퍼터 로프트는 퍼팅 스트로크에 맞춰 골라야 한다. 사진_캘러웨이골프

퍼터 로프트는 퍼팅 스트로크에 맞춰 골라야 한다. 사진_캘러웨이골프

퍼터의 로프트는 골퍼의 스트로크 스타일에 맞춰야 한다. 위로 쳐올리는 스타일이라면 볼이 높이 뜨므로 낮은 로프트를, 아래로 눌러 치는 스타일이라면 높은 로프트를 선택한다. 기준은 3도로 삼으면 된다. 퍼터의 기본 로프트는 3도로 맞춰진 경우가 많다. 


류시환 기자 soonsoo879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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