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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리 무명서점/제주도 책방여행/제주살이중

두번째 방문한 무명서점. 타인에게 책을 추천하는 것도, 선물하는 것도 굉장히 취향이라 어렵지만 여기서는 그 책을 구매 할 수 있을 것 같아 방문하게 되었다. 제주살이를 하면서 인터넷으로 책을 주문하기 보다는 이렇게 동내책방을 자주 가려고 한다. 제주의 옛 모습이 훼손되지 않아 더욱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서쪽의 마을 제주시 한경면. 이곳에도 동네책방이 들어서 마을 사람들 간 만남의 장이자 명물이 되고 있다. ‘책은 선물’이라고 써진 무명서점은 독서의 본질에 충실한 소모임, 손님과 함께 책방의 서가와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재미를 준다. 책방 내부는 따뜻하고 은은한 조명 아래 흰색과 갈색 바탕의 내부 인테리어, 퀼트 소파, 방을 뒤덮고 있는 하얀색 커튼 등이 마치 소녀의 방을 연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독립책방의 경우 책의 선별과 분류가 책방 주인의 색에 따라 다른데 이 곳은 ‘시‧사랑‧정치‧자연’테마별로 정돈해 시는 시끼리, 사랑은 사랑끼리 나뉘어 비치돼 있다. 인스타그램으로 종종 소식을 접하지만 시 낭독회, 독서 모임 등 소모임과 지역사람들고 책을 이으려는 여러 활동들을 하고 있다.

무명서점

  1. 주소 : 제주시 한경면 고산로 26 유명제과 2층
  2. 시간 : 11시부터 일몰 무렵까지 / 월, 화 휴무
  3. 인스타그램 : 무명서점(@untitledbookshop)

서쪽 끝을 향해 달려가는 길. 사실 고산리는 대학생때 봉사활동 하면서 거의 두달이상을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제주도에서 드디어 와보고 싶던 무명서점에 도착. 처음에 입구를 못찾았는데 유명제과 빵집위가 무명서점이라니. 빵집 덕분에 서점 올라가는 계단 한가득 빵냄새가 가득했고, 서점 문을 열고 들어가니 반대로 책냄새가 가득했다.

무명서점

무명서점

무명서점

무명서점

무명서점 내부에는 옛 가구들이 눈에 띄는데 학교 도서관에서 20년 남짓 쓰이다 어느 창고에서 잊혀가던 책장, 폐기 예정’딱지를 달고 나와 있던 푸른색 소파 등 모두 기증받은 폐 가구라고 한다. 가구마저 이야기가 있는 공간이다.

무명서점

무명서점

무명서점

무명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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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서점의 서가는 ‘시, 사랑, 정치, 자연’으로 구분 되어 있다. 이 네 가지 주제라면 세상에 있는 모든 책을 포괄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책방 주인의 생각이 담겨 있는 것 같다.

무명서점

무명서점

무명서점

책을 읽을 수 있는 쇼파도 있다. 다른 책방에 가면 읽어본 책들이 많은데 여기는 읽어 보지 않은 책들이 더 많았다. 그래서 더 오래 머물며 어떤 책이 있는지 보게 된 것 같기도하다.

무명서점

무명서점

무명서점

무명서점은 두번째 방문인데, 첫번째 방문때 놀랐던게 존버거 책이 많다는 사실이었다. 곧 생일인 친구가 존버거의 책을 받고 싶다고 했는데, 문득 생각나서 이번 여행에서도 잠시 들렸는데 역시 있었다!!! 다음번에 방문하면 존버거 책이 왜 이리 많으신지 물어보고 싶다.

무명서점

무명서점

무명서점

무명서점 내부는 책들도 많고, 공간도 생각보다 크다.

무명서점

마음에 들었던 공유서재,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우리 아버지 서재도 책 탈탈. 나때문에 책만 버리지 않았어도 도서관 수준이었을텐데

무명서점

그렇게 친구 선물로 줄 책을 구매하고, 다음번에 다시 오기를 기약하고 서점을 나왔다. 배가 불러 고산리를 잠깐 걷기로 했다.

제주도 고산리

제주도 고산리

참 한적하고, 예쁜 마을이다.

제주도 고산리

아직 웃으며 그나마 여기는 진짜 제주도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라 좋다고는 하는데, 제주도 서쪽 끝 일몰이 참 예쁜 고산리만큼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주도 고산리

생각보다 서쪽 끝까지 여행, 제주살이를 하면 더더욱 가는게 힘들지만, 작고 한적한 마을에 묵묵히 있는 서점이 있으니 다시금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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