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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 미니 7, 60Hz·재고칩 활용인데 70만원대 [1일IT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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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5일(현지시간) ‘아이패드 미니’ 7세대를 공개했다.


새 아이패드 미니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버전이다. 기존 모델과 같은 크기의 8.3인치(21㎝)로, 애플이 자체 개발한 A17 프로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이 프로세서는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5 프로에 장착된 칩과 같은 것으로, 기존 아이패드 미니에 비해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30% 향상됐지만 아이폰16 시리즈에 탑재된 A18, A18 프로 프로세서는 아니어서 재고 처리라는 비판이 나온다.


또 8.3인치 크기임에도 주사율 60헤르츠(Hz)를 유지했다. 6인치대 아이폰16 프로 라인업이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눈에 띄게 개선된 점도 있다. 먼저 기본 용량이 64기가바이트(GB)에서 128GB로 확장됐다. 또한 애플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해야 하기에 램 용량이 기존 4GB에서 8GB로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 애플 인텔리전스가 원활하게 돌아가기 위한 최소 조건 중 하나가 램 8GB이기 때문이다.


아이패드 미니7 출고가는 와이파이 버전 128GB 모델 기준 74만9000원이다. 전작인 와이파이 버전 64GB 모델은 64만9000원에 출시됐었다. 아이패드 미니7은 내장공간과 램 용량이 전작보다 커진 것과 원가 상승 부담 등을 감안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애플 사용자들이 많이 찾는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애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네티즌들은 “미니도 고급형인데 60Hz가 말이 되나”, “미니6 더 써야겠네”, “A17 프로 재활용은 좀 아니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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