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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 축구 국가대표가 타는 車… 막내 이강인 선택한 포르쉐 “의외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제74대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의 '클린스만호'가 24일 콜롬비아 친선전으로 데뷔전을 앞둬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관심을 받는 해외파 선수들의 높은 연봉도 화제가 되며 그들이 과연 어떤 차를 타는가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클린스만호에서도 핵심으로 뛰게 된 주요 해외파 선수들의 자동차를 모아봤습니다.

혈기왕성 '막내' 이강인이 선택한 포르쉐 파나메라

포르쉐 파나메라를 타고 퇴근하는 이강인 선수 출처 : 프롬케이 유튜브

포르쉐 파나메라를 타고 퇴근하는 이강인 선수 출처 : 프롬케이 유튜브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큰 활약으로 당당히 핵심 선수로 자리 잡은 '슛돌이' 이강인 선수.


혈기왕성한 막내 이강인은 포르쉐를 탑니다. 나이가 어린 만큼 스포츠카 911을 선택할 것 같은데 의외로 플래그십 세단 모델인 파나메라를 골랐네요. 가장 편안하고 실용적인 선택인 셈입니다. 포르쉐 파나메라는 '성공한 아빠들의 드림카'라고 불릴 만큼 고급 슈퍼카입니다. 국민 MC 유재석이 타는 차로도 유명한 파나메라는 포르쉐 특유의 역동성과 스포츠카로서의 정체성, 뛰어난 실용성을 모두 잡았다고 평가 받습니다. 첨단 기술이 결합된 옵션과 고급스러운 내부, 강인한 외부를 자랑하는 파나메라는 카이엔, 마칸, 911에 이은 포르쉐의 인기 모델로 자리 잡았습니다.


'슛돌이' 시절을 봐왔던 네티즌들은 2001년생 어린 나이에 포르쉐를 타는 이강인 선수를 보며 '성공해서 나타난 어린 조카를 보는 것 같아 뿌듯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 외에도 BMW의 고급 준대형 SUV인 'BMW X5'가 이강인 선수의 차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황소'처럼 강한 힘… 황희찬의 아우디 RS Q8

포르쉐 파나메라를 타고 출퇴근하는 황희찬 선수 출처 : MBC

포르쉐 파나메라를 타고 출퇴근하는 황희찬 선수 출처 : MBC

이강인 선수와 마찬가지로 포르쉐 파나메라를 타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포르투갈전 극장골의 주인공 '황소' 황희찬 선수입니다. 황희찬 선수는 부상으로 인해 아쉽게 이번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으나 명실상부 축구 대표팀의 스타입니다.


작년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는 황희찬 선수가 포르쉐 파나메라를 타고 출퇴근하는 모습이 방영되었습니다. 황희찬 선수가 구매했을 것이라 예상되는 파나메라 터보S E-하이브리드는 시작 가격이 3억490만 원인 고가의 차량입니다. 하지만 '황희찬 선수의 주급이 1억 이상인 것을 고려하면 사치가 아니다.'라는 것이 네티즌들의 반응입니다.


포르쉐 파나메라 외에도 '아우디 RS Q8'가 황희찬 선수의 차량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작년 7월 황희찬 선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 Audi RS'라는 문구와 함께 RS Q8에 탑승하고 있는 사진을 올린 적이 있는데요. RS Q8은 엄청난 다리 힘을 가진 황희찬 선수같이 강력한 엔진의 힘을 자랑하는 고성능 SUV입니다.


그 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에서 메르세데스-AMG 차량을 지원받기도 했습니다.

나폴리의 좁은 도로도 뚫는 '철기둥' 김민재의 스마트 포투

스마트 포투를 타고 퇴근하는 김민재 선수 출처 : 코멧킴 유튜브

스마트 포투를 타고 퇴근하는 김민재 선수 출처 : 코멧킴 유튜브

나폴리의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철벽 수비' 김민재 선수.


한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김민재 선수의 출퇴근용 차가 큰 화제를 얻은 적 있습니다. 190cm의 김민재 선수가 몸을 구겨 넣을 정도의 작은 차를 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화제가 된 김민재 선수의 차는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산하 자동차 브랜드 스마트에서 생산하는 스마트 포투입니다. 전장 2695mm, 축거 1873mm의 아담한 크기가 눈에 띄는 2인승 경차입니다.


거구의 김민재 선수가 이렇게 작은 차를 산 이유는 나폴리의 지형적 특징 때문일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나폴리 지역은 운전하기 어렵기로 악명이 매우 높은 도시입니다. 도로가 좁으며 보행자와 스쿠터가 많아 위험하고 차선 구분이 어렵습니다. 이런 좁고 위험한 도로에서 운전하기 위해 출퇴근용으로 작은 차인 스마트 포투를 선택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스마트 포투의 짧은 휠베이스와 전장이 좁고 복잡한 길을 운전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김민재 선수의 몸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시기이기에 '이후 나폴리를 떠나 프리미어 리그로 이적을 마치면 좋은 차를 살 것이다'라는 것이 네티즌의 반응입니다. 그 외에도 캐딜락에서 플래그십 SU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지원받기도 했습니다.

아우디부터 페라리까지…'슈퍼쏜' 손흥민의 슈퍼카

검은색 페라리 458을 탄 손흥민 선수 출처: 더선

검은색 페라리 458을 탄 손흥민 선수 출처: 더선

벤투호에 이어 이번에도 주장직을 맡게 된 '캡틴' 손흥민 선수.


오랜 기간 프리미어 리그의 슈퍼스타로 활약한 만큼 다양한 슈퍼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출퇴근 영상에서 타고 있는 것이 목격된 차량은 '페라리 458 이탈리아'입니다. 4.5리터 V형 8기통의 엔진과 본사 소재지인 이탈리아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영국 매체 '더선(The Sun)'에 이 차가 17억짜리 한정판 '라페라리'라고 소개되어 잘못된 정보가 널리 퍼진 바 있습니다. 차량 가격은 3억8000만에서 4억3200만 원 사이.


페라리의 시그니처 색상인 빨간색이 아닌 검은색 차량인 것이 특징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그가 소속된 팀 '토트넘 훗스퍼'와 관련이 있습니다. 토트넘의 오랜 라이벌 팀인 '북런던 더비' 아스날의 상징색이 빨간색이기 때문에 토트넘 소속 선수들은 빨간색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손흥민 선수도 이에 영향을 받아 빨간 페라리가 아닌 검은 페라리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2017년에 마세라티에서 마세라티 르반떼를 의전 차량으로 지원받기도 했으며 아우디 R8 쿠페, 랜드로버 레인지 로버, 벤틀리 컨티넨탈 GT 등도 손흥민 선수의 차량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남자들의 로망', '드림카'라고 불리는 차들이지만 해외파 선수가 벌어들이는 막대한 연봉을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검소하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한편 현재 부상인 황희찬 선수를 제외하고 완전체로 모인 한국 대표팀은 24일 콜롬비아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내 유일 전기차 매체 EV라운지 에디터 evloun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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