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父 횡령, 연습생 호화생활 배경"…'마닷' 파문에 구설수 재점화
비아이가 부친의 횡령 혐의와 관련해 새삼 구설수에 올랐다. 4년 전 있었던 논란이 래퍼 마이크로닷의 방송 하차와 맞물려 재점화된 모양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보이그룹 아이콘 멤버 비아이의 뒷이야기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14년 비아이 데뷔 직전 부친이 횡령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도마에 오른 것. 특히 비아이는 당시 연습생 신분으로서 호화 생활을 한 정황까지 불거져 후폭풍을 낳는 모양새다.
2014년 11월 전자신문 등 다수 매체의 관련 보도에 따르면 비아이의 아버지는 전 승화프리텍 대표 김정주 씨다. 김 씨는 그해 자본시장법 위반 및 24억원 대 횡령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연습생 신분이었던 비아이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관련 의혹에 대해 굳게 입을 닫은 바 있다.
관련해 비아이가 연습생 신분으로 고가의 이른바 '명품' 의류를 착용했단 점도 세간의 도마에 올랐다. SNS 및 방송에 포착된 비아이의 셔츠와 코트, 신발 등이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 대에 달하는 제품이라는 해석이 이어졌던 것.
마이크로닷에 이어 비아이까지 부친의 범죄 전력에 얽히면서 연좌제 적용을 두고 갑론을박이 뜨거운 상황이다. 물론 가족 중 다른 누군가의 범죄가 개인을 향한 처벌로 이어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한 연예인이 가족의 범죄와 관련해 어떤 방식으로든 수혜를 입었다면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피하기는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이투데이/김일선 기자(ilsun@e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