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만 틀면 나온다” 남편 이상순도 포기했다는 이효리의 연애사
커리어 내내 뜨거웠던 이효리 연애사
이상순 “전 남친들 안 보려면 뉴스만 봐야 돼”
박준석, 홍경민, 성시경, 이서진 등과 열애설
돌고 돌아 만난 이상순과 결혼 8년째
최근 넷플릭스에 공개된 ‘먹보와 털보’에는 이효리–이상순 부부를 만난 비의 모습이 담겼는데요. 이날 비와 술을 마시던 이효리는 “우리가 옛날에도 술을 먹었으면 사귀었을 수도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비는 자기 관리 차원에서 술자리는 물론 식사 자리도 피했고 두 사람은 친구 관계로 남게 됐다는데요. 이에 이효리는 “그랬으니까 지금 이렇게 좋게 잘 지내는 거다. 만약 사귀었으면 못 만나잖냐”라며 “지금 못 만나는 사람 여럿 있다”라고 털어놨죠.
그녀의 발언에 이상순은 크게 공감했는데요. 그러자 이효리는 “오빠가 TV를 보는데 내 전 남자친구가 나오더라. 채널을 돌렸는데 또 다른 남자친구가 나왔다”라며 에피소드를 털어놨죠.
당시 이상순은 ‘뉴스나 봐야겠다’라며 채널을 돌렸고 ‘전 남자친구 안 보려면 뉴스나 봐야 된다’라며 체념한 듯 말을 했다네요. 실제 훌륭한 미모와 인기 때문에 이효리는 커리어 내내 숱한 열애설에 휩싸였는데요.
그녀의 첫 열애설은 그룹 태사자 멤버 박준석이었습니다. 방송국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활동 시기가 겹쳤고 이효리는 성실한 박준석의 매력에 끌렸다는데요.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된 두 사람은 3년간 교제를 하다 결별하게 됐습니다. 이후 이효리는 가수 홍경민, 성시경과 차례로 열애설에 휩싸였었는데요.
핑클 멤버 이진과도 열애설에 휩싸였었던 홍경민은 이효리를 친한 동생으로 언급하며 열애설을 부인했습니다. 성시경과의 열애설은 KBS2 ‘1박 2일’에 출연하지 못하는 이유가 불편한 사람이 있다고 밝히면서 제기됐는데요.
당시 멤버들 가운데 결혼 유무와 이효리와의 친분을 따졌을 때 불편한 사람이 성시경밖에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죠. 하지만 이에 두 사람은 어떠한 입장도 전하지 않으며 열애설은 미궁 속으로 빠졌습니다.
배우 이서진 역시 이효리와 열애설에 휩싸였던 인물인데요. 당시 기사에 따르면 김제동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CF를 함께 찍으며 친분을 키웠다고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효리 조카의 돌잔치에 이서진이 유일한 연예인으로 참석하면서 열애설에 힘이 실렸습니다. 이런 열애설이 열애로 기정사실화된 건 2006년인데요.
청담동의 한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오는 모습을 두 사람을 한 기자가 촬영한 건데요. 당시 두 사람은 기자의 카메라를 뺏어가 둘이 찍힌 메모리 카드를 뺀 채 돌려준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혼설까지 제기됐던 두 사람의 열애설은 이효리의 아버지 역시 두 사람이 특별한 관계가 아니었다 밝히며 흐지부지됐습니다. 2008년에는 동양고속건설그룹의 차남 최 씨와 이효리의 열애설이 불거졌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이 수영장 데이트를 즐겼고 최 씨가 스케줄이 끝난 이효리를 직접 데리러 오기도 했다는데요. 이에 이효리 소속사는 두 사람은 중학생 때부터 10년 이상 알고 지낸 선후배 사이라고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죠.
특히 소속사 측은 열애설을 보도한 언론사를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이효리는 신동엽, 비와도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는데요. 이효리는 두 사람의 열애설을 제외하곤 대부분 사실이라며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2년마다 남자친구가 바뀌어 본인이 바람피울까 걱정돼 결혼도 망설였다는 이효리. 이런 그녀가 인생 마지막 남자로 택한 건 가수 이상순이었는데요.
정재형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성향에 엇갈리기도 했지만 돌고 돌아 다시 만나게 됐고 2013년 결혼에 골인하게 됐습니다.
결혼 이후 두 사람은 반려견들과 함께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난 5월 그녀는 결혼 8년 만에 2세를 계획 중이라는 말을 남겨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