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에 결혼’ 고3 딸 있는 41살 배우가 공개한 데뷔 당시 사진
아무리 대중들의 부러움과 찬사를 받는 외모여도 젊음 앞에서는 장사가 없다는 게 정론입니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예외가 있는 법이죠. 41살의 이요원이 대표적입니다. 23살의 젊은 나이에 결혼해 이제는 세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도 젊은 시절 못지않은 미모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불혹의 나이에 리즈를 갱신한 이요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인 최고의 등용문
<학교 2>의 주인공
이요원은 고등학생 시절 모델 선발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인 1998년 영화 <남자의 향기>의 주연 명세빈의 아역을 맡으며 영화계에 뛰어들었습니다. 신인임에도 출중한 연기력을 선보인 이요원은 신인 배우들의 등용문이었던 <학교 2>에 캐스팅되었습니다. 이요원은 드라마의 후반부에 전학 온 ‘김연진’을 맡았습니다.
2000년에는 원빈과 함께 주연을 맡은 드라마 <꼭지>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2001년에는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 그해 신인상을 전부 쓸어버리며 충무로의 신성으로 떠올랐습니다. 이요원은 <고양이를 부탁해> 증권회사에서 일하는 ‘혜주’로 분해 평단을 극찬을 받았죠.
소처럼 일해야 할 시기에
갑자기 분위기 결혼?
드라마와 영화 모두 사로잡으며 대중의 기대를 한몸에 받던 이요원은 2003년, 충격적인 소식을 전합니다. 바로 결혼 소식이었는데요. 당시 이요원의 나이는 23살에 불과해 충격을 더했습니다. 팬들 또한 응원과 축하보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표했는데요. 이제 데뷔 5년 차, 겨우 신인 타이틀을 벗은 나이의 최전성기의 결혼이 섣부른 결정이라는 것이었죠.
이요원은 동료 배우였던 조여정의 소개로 지금의 남편인 박진우를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뜨거운 열애 끝에 연애 1년 반 만에 부부의 연을 맺었는데요. 남편 박진우는 프로 골퍼 출신의 사업가로 알려져 화제가 되었습니다. 당시 너무 이른 결혼 소식에 은퇴설이 돌기도 했지만, 이요원은 신혼 생활을 충분히 즐긴 후 2005년 복귀해 그런 은퇴설은 루머로 밝혀졌습니다.
2년 만의 연예계 복귀에 이요원은 걱정을 안 할 수 없었습니다. 결혼 직후 태어난 큰딸은 2살도 되지 않았고, 대중들은 자신을 잊은 듯했죠. 심지어 시아버지까지 연예계 활동을 그만둘 것을 종용해 걱정이 더욱 컸다고 하는데요. 이에 박진우는 ‘다른 사람 얘기를 다 신경 쓰면 일은 어떻게 하냐’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덕분에 이요원은 용기를 내 연예계에 복귀할 수 있었죠.
결혼 버프 완전 제대로
이요원만큼 결혼 버프를 제대로 받은 배우가 있을까요? 이요원의 복귀작이었던 드라마 <패션 70s>는 최고 시청률 30%를 돌파했고,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도 평단과 대중들의 마음 모두 사로잡았습니다. 2007년에도 승승장구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요원은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에서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흉부외과 전공의 ‘봉달희’를 맡아 열연을 펼치며 그해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포함한 4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같은 해에는 영화 <화려한 휴가>의 주연으로 분해 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보증 수표’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2009년에는 방송계에 한 획은 그은 드라마 <선덕여왕>의 주인공 ‘선덕여왕’을 맡기도 했죠. 이요원은 남장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MBC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2011년에는 드라마 <49일>에서는 내면에 다른 인물이 빙의된 ‘송이경’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2012년에는 3년 만의 사극 드라마 <마의>에 출연해 상대역인 조승우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습니다. 이요원은 2014년과 2015년 각각 딸과 아들을 하나씩 얻으며 다둥이 엄마가 되었는데요.
출산 후 복귀작인 2016년 드라마 <욱씨남정기> 또한 이요원의 인생작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부진하던 JTBC 드라마에 숨통을 틔어줬습니다. 이듬해에는 드라마 <부담동 복수자들>에 출연해 주연 ‘김정혜’로 분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한편 이요원은 2019년 드라마 <달리는 조사관> 이후 3년 만의 복귀작 <그린 마더스 클럽>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