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틈이 공부하던 ‘전교 회장’ 출신 걸그룹 멤버, 결국 이렇게 됐다
프로미스나인 멤버 백지헌
전교 회장 출신으로 가요계 데뷔
활동 틈틈이 공부하는 모습
결국 서울여대 정시 합격해
Mnet ‘아이돌 학교’ / Instagram@officialfromis_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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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의날 기념 ‘장미꽃 주고 싶은 아이돌’ 1위에 선정된 그룹 프로미스나인의 막내 백지헌은 2017년 오디션 프로그램 당시 중학교 2학년이었다.
백지헌은 초등학교 때 학급위원을 놓친 적이 없으며 전교 회장을 맡은 적도 있다. 중학교 때는 전교 2등을 할 정도로 공부도 잘했다고 하는데 오디션 프로그램 당시에도 문제집을 챙겨와 틈틈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데뷔 후에는 하루 3~4시간밖에 잠을 못 자더라도 음악방송 가기 전마다 공부했다고 하는데 프로미스나인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5시간이 넘도록 밤샘 공부하는 영상을 게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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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는 노력 끝에 정시로 서울여자대학교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한 백지헌은 지난 15일 프로미스나인 공식 유튜브에 “대학생 백지헌. 생일 카페 투어. 지헌 DAY 브이로그”라는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그녀의 십년지기 친구들과 함께 대학교 탐방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캠퍼스에 도착한 백지헌은 “대학교 브이로그다. 대학교 탐방을 가보겠다”라며 친구들과 함께 캠퍼스 곳곳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환하게 웃으며 “서울여대의 지헌이를 소개했다”라고 너스레를 떠는 백지헌은 지금은 행복한 대학 라이프를 즐기고 있지만 과거 활동과 학업을 병행하기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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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헌은 작년 수능 브이로그를 공개하기도 했는데 “많은 분들께서 찍어줬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해주셔서 찍게 됐다”라며 “수능 하루 전날이다.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았던 수능 하루 전 날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수험표 받아오고 회사에 미팅이 있어서 회사도 다녀오고 이렇게 왔다”며 수능 준비물을 준비했다. 수능이 끝난 후 백지헌은 “오늘 하루 되게 긴 하루였던 것 같고 뭔가 되게 시원하기도 섭섭하기도 아쉽기도 하고 여러 감정이 오가는 것 같다”라며 “모든 수험생분들이 그러시듯 저의 1년이, 더 멀리 보면 제 학교생활 12년이 오늘 하루 만에 평가를 받는 것 같아서 조금 허무하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했다.
또 “왜 수능을 준비했는지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들이 많으셨던 것 같은데 그냥 했다. 뭐 이유가 있나”라며 “저는 고 3이고 수능을 준비하는데 큰 이유는 없었고 제가 고등학교를 진학하고 계속 꾸준히 학교에 다녔던 것도 그렇고 학교생활이 다시 돌아올 수 없잖나. 그 나이에만 할 수 있는 경험이니까”라고 활동 중에도 학교생활과 학업을 병행한 이유를 말했다.
그녀는 “수능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활동을 같이 준비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것도 있지만 제가 선택한 거라 받아들였다”라고 언급하며 수능을 준비하며 힘들었던 기억을 회상했다.
‘문명특급’ |
백지헌은 지난 1월 ‘문명특급’에서 “수능 날에도 바로 연습실에 갔다”라며 “쉴 틈 없이 활동 복귀에 전념했다”라고 전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멤버 이채영은 그날 백지헌이 수능 후에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고 와도 되는지 전화로 물어봤다고 일화를 전했고 당시가 떠오른 백지헌은 갑작스럽게 눈물을 보였다.
이어 이채영이 “수능을 잘 못 봐서 속상했나 보다”라고 말하자 다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음을 추스른 백지헌은 “그때 공부를 너무 열심히 했는데 아쉽다”라고 말했다.
백지헌은 “엄마 아빠가 고생했다고 안아주는데 눈물이 나더라. 왜 사람들이 우는지 알 것 같았다”라고 수능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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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백지헌은 지난 2월 심리적 불안 증세로 그룹 프로미스나인 활동을 중단했는데 소속사는 “아티스트 본인은 활동에 대한 의지가 강하나, 당사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당분간 건강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해 팬들을 걱정시켰다.
그러나 그녀는 다시 브이로그를 통해 밝은 근황을 보여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